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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즈베키스탄 산업개관
- 국별 주요산업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오기찬
- 2021-12-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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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산업이 가진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노력 중
에너지 활용을 효율화 및 안정적인 인프라 설비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산업개황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20년 GDP는 580.2조 숨(약 576.9억 달러)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6%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2021년은 9월 기준, 519.8조 숨(약 485.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1년 들어 전 산업분야에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이다.
2021년 9월의 산업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4.2%, 일반산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큰 폭의 침체를 보였으나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9.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은 4.5%, 서비스업은 19.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우즈베키스탄의 부문별 국내총생산 성장률과 비중(전년 동기대비 누적)>
(단위 : %)구분
2020년
2021년
1Q
2Q
3Q
4Q
연간
1Q
2Q
3Q
농림어업
3.9
2.4
4.0
2.1
3.0
3.1
1.8
4.2
일반산업
4.0
-7.0
-4.2
9.1
0.7
3.8
8.5
9.0
건설업
6.5
7.7
11.2
11.0
9.1
0.5
0.1
4.5
서비스업
3.8
-4.7
-0.5
2.2
2.3
5.8
18.3
19.5
전체
4.1
-2.6
0.7
4.8
1.6
3.0
6.2
6.9
주 : 일반산업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원유, 천연가스, 광산업을 포함, 서비스업은 요식업, 숙박업, 교통·정보통신, 기타서비스 등을 포함
[자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산업별 구분 및 특성
농림어업의 2021년 9월 기준, 생산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222.1조 숨을 기록하였다. 농림어업은 농업, 임업, 어업으로 구분된다. 농업이 97.3%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사막과 산간지형으로 이루어진 내륙 국가이기 때문에 임업과 어업의 비중은 둘을 합해 2.6% 정도로 매우 미미한 편이다.우즈베키스탄의 농림어업 부문별 규모 및 성장률 (2021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단위 : 십억 숨, %)구분
금액
성장률
비중
농업
216,282
4.2
97.3
임업
4,728
2.0
2.1
어업
1,187
13.9
0.5
전체
222,197
4.2
100
자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일반산업의 2021년 9월 기준 생산액은 전년대비 9.0%가 증가한 133.0조 숨을 기록하였다. 일반산업은 다시 광공업(광업, 원유·가스), 제조업, 유틸리티, 상하수도 및 폐기물 처리업으로 구분한다. 이 중 제조업의 비중이 77.3%로 가장 크다.
우즈베키스탄의 일반산업 부문별 규모 및 성장률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대비)
(단위 : 십억 숨, %)구분
금액
성장률
비중
제조업
102,759
7.4
77.3
광공업
20,656
14.2
15.5
유틸리티
8,636
10.7
6.5
상하수도, 폐기물
966
-9.7
0.7
전체
133,017
9.0
100
주 : 유틸리티는 전기, 가스, 냉난방(Steam and air conditioning)을 포함함.
자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일반산업 중 제조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비중은 큰 순서대로 1차금속 및 가공(28.2%), 섬유제품 및 의복(15.3%), 식료품(13.9%), 자동차(11.1%), 그리고 화학제품(6.9%) 순이다. 첨단산업 군이라고 볼 수 있는 전기장비(2.7%)나, 기계장비(1.4%), 의약품(0.8%)의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서비스업의 2021년 9월 기준, 생산액은 전년대비 19.5% 증가한 201.2조 숨을 기록하였다. 이는 다시 유통업, 물류업, 금융업, IT·통신업, 교육, 의료로 구분한다. 전체적으로 유통, 물류, 금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IT·통신업, 교육, 의료의 비중은 한 자리수로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침체되었다가 회복이 가장 부진한 부문이었으나, 2021년 들어서는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서비스업 부문별 규모 및 성장률 (2021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단위 : 십억 숨, %)구분
금액
성장률
비중
유통
51,820
11.0
25.8
물류
47,407
16.5
23.6
금융
44,260
28.8
22.0
통신
12,068
21.0
6.0
부동산
5,792
24
2.9
숙박
5,442
16.0
2.7
의료
3,521
28.7
1.7
기타
30,930
10.9
15.4
전체
201,240
19.5
100.0
[자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산업별 주요과제
우즈베키스탄의 국제민간비영리기구인 <BUYUK KELAJAK>은 2019년에 <우즈베키스탄 2035>라는 제목의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정부운영과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제도개선, 기술혁신 등 국가의 모든 면에 대한 현황과 발전 과제를 다루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2035 보고서>[자료 : 우즈베키스탄 2035 보고서]
동 자료에서 언급된 산업별 과제들을 살펴보면, 우선 농업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 기여도와 생산성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전통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으면서도 노동집약적인 목화와 곡식 작물의 재배 비중이 높으며, 수확된 농작물은 수출되지 않고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높은 이윤을 창출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농업 기여도와 생산성 비교>[자료 : 우즈베키스탄 2035 보고서]
이를 위해서는 수출이 가능한 과실, 채소 등 고부가가치 작물의 재배 비중을 확대하고, 수확 및 유통 과정에서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사물인터넷 등을 통한 스마트 농업 관련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전통적인 대표 작물이라고 할 수 있는 목화의 경우에는 부가가치가 낮은 원재료 단계의 수출을 최대한 지양하고, 가공 및 공정시설을 도입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생산 제품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브랜드화를 하여 최대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을 살펴보면 원유와 천연가스의 생산은 새로운 시추시설 투자가 이루어짐에 따라 2018년까지는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이후로는 생산과 수요가 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동 자료에 따르면 원유 생산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3.3%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천연가스는 같은 기간까지 연간 1.6% 정도의 완만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원유 정제설비에 대해서는 자체 처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당분간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산유국으로써 내수로 소비되는 원유와 가스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원료의 수급에 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생산량 대비 수출 비중도 원유는 약 15~20%, 천연가스는 10%에 불과하다.
발전 산업에 있어서는 지역별로 독립된 중소형 규모의 수력발전소와 스마트 그리드 시설을 구축하여 소비전력의 100%를 자체 충당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화력발전은 노후시설 현대화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투자하고, 과도기적인 단계로 원자력 발전소를 일부 구축(2025~2030)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점차 풍력과 태양광의 발전 비중을 높여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리하여 2030년 이후에는 신재생 에너지의 전력생산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시사점
상기 내용을 살펴볼 때, 우즈베키스탄 산업이 가진 과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로, 기존 산업이 가진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고, 두 번째는, 에너지 활용을 효율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인프라 설비(전력, 수도)를 갖추는 일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대외무역 확대, 외환시장 자율화, 외국인투자 유치, 산업별 지원계획 수립 등,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설비투자를 통한 제조업 육성을 위해 신규설비와 원부자재에 대해 면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IT 등 신산업 분야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공공과 민간분야 모두에서 의료·보건산업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만 하다.
출처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Uzbekistan 2035(uzbekistan2035.uz),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주요 경제지표 동향, 2020년 4분기),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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