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통한 다양한 한국기업 진출 가능성 -

1. 
   

   개요

    루마니아는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충분하여 농작물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가진 전통적인 농업강국으로, 국토 면적의 60%인 약 14.7백만 헥타르가 농경지이며, 그 중  약 55%가 경작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농업으로 활용되는 용지는 약8백만 헥타르로 이는 EU내에서 프랑스, 스페인, 영국, 독일, 폴란드 다음으로 크며 또한 루마니아 내 농업인구는 총 고용인구의 약30% 로 이는 EU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의 농업 생산성은 낮은 편으로 전체 GDP 차지하는 비중은 4%대인데 이는 루마니아 농업의 90% 이상이 고령의 소규모 개인 영농(농업인구 7% 정도만 젊은층)으로 낮은 수준의 기술과 교육으로 생산성이 낮고 성장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광활한 토지가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해 농산물의 생산이 국내 소비도 충족시키지 못해 많이 수입되고 있다.  특히, 2020년의 경우 극심한 가뭄과 코로나 19로 영향으로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농작물인 곡물류의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37.5% 감소되었고 이로 인해 관개시스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는 2021-2027년 기간동안 농업 분야의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에200억 유로 이상의 예산을 배정하였으며 프로젝트 평가 및 실제 금융 지원까지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농업에서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 농업 쓰레기, 화학비료 사용에 따른 토양과 용수 오염  등 환경과 자원보호에 촛첨을 맞춘  농업분야 개발을 예산 투입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농업분야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개별 농가의 농업 기술을 향상시키고 식품 가공산업 등 농업 연관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이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주요 곡물 생산동향

 루마니아에서 생산되는 주요곡물은 밀, 옥수수, 보리, 해바라기씨, 감자 등이 있다.  밀은 EU내 6위  생산국으로 19년 대비 37.7%나 감소한 6.4백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옥수수는  EU내 2위 (‘19년 1위) 생산국으로 10.8백만톤 생산하고 있다.  해바라기씨는 EU내 1위 생산국으로 약 2백만톤 생산하고 있다.

루마니아의 주요  곡물 생산량(16-20년)

(단위 : 천톤)

            자료: 루마니아 통계청

주요 곡물 루마니아 수출 동향

루마니아는 주요 곡물의 수출국으로  EU 뿐만이 아니라 중동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

루마니아 밀(HS 100199) 연도별 수출 동향

(단위: $ 백만불)

자료: Global Trade Atlas

루마니아 옥수수(HS 100590) 연도별 수출동향

(단위: $ 백만불)

자료: Global Trade Atlas

루마니아 해바라기씨(HS 120600) 연도별 수출동향

(단위: $ 백만불)

자료: Global Trade Atlas

루마니아 보리(HS 100390) 연도별 수출동향

(단위: U$ 백만불)

자료: Global Trade Atlas

최신 기술동향 및 필요 투자 분야

 루마니아 정부는 EU기금을 통해  수확을 위한 로봇사용에서 부터 농지분석을 위한 사물 인터넷에까지 농업분야 기술 및 생산성 제고을 위한 디지털 농업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곡물 생산성 증가 및 품질 제고, 토양의 질 유지, 생산비용 감소 등 많은 부분에 개선이 이루어 지고 있다. 

 특히  Vodafone 루마니아는 개별 농부들에게 디지털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여 경작 규모나 재배 식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농부들에게 필요한 소비자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 Vodafone NB-LOT라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망 연결을 통해 어디든지 농기구-센서와 연결시켰으며 전원이 없는 극오지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루마니아 정부는 농업분야 스타트 기업 지원을 위해 21-22년 기간동안 총 1억불 유로의 보조금을 배정해 놓았고 프로젝트의 구조와 사이즈에따라 개별 지원금은 5만-7만 유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환경보호나 정밀농법을 시행하는 스타트기업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상기와같은 농업기술에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래 분야는 현재 루마니아 농업분야에서 시급히 민간분야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다.
-  농업생산 근대화를 위한 투자 :  특히 농기계 장비와 관개시설을 위한 투자
-  재배지 개선을 위한 토지 개발 투자 : 과수원이나 포도농장 등 오래된 과일 농장을 새롭고 높은 수익율을 낳는 농장으로 교체 및 다른 농작물을 위한 그린하우스 투자
- 영업자본 투자  :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씨, 농약, 연료, 기술자 등을 투입요소를 구매를 위한 영업 자본 투자

루마니아 농업산업 분석 ( SWOT 분석)
                 

시사점

 현재 루마니아 농업은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시켜야 하는 문제와 함께 환경 오염을 감소시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솔루션에 기반을 둔 정밀 농업 등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하고 농기계 개선, 스마트 팜 등 농업분야 근대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가 필요하다.

 이러한 루마니아 농업 상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볼때, 농업분야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위해 관련분야 한국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루마니아 내 농업분야 스타트 기업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EU 자금을 신청하여 프로젝트 계획 및 시행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루마니아는 최대 농업국이지만 농기계 장비가 부족하고 농업기술의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농기계 장비 분야 진출 시도 및 경작지 생산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팜 농업 기술사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