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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스류 시장동향
  • 상품DB
  • 인도
  • 뉴델리무역관 한종원
  • 2024-07-11
  • 출처 : KOTRA

258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인도 소스 및 조미료 시장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은 120% 웃도는 성장률

상품명 및 HS Code

 

HS코드를 210390으로 하는 소스 및 조제 식품류(Sauces and Delicatessen Foods)에는 마요네즈, 고추장, 춘장, 복합 조미료, 즉석 카레, 소스류 등이 속한다.

 

시장 동향

 

인도는 향신료의 나라다. 고수, 마살라(Masala), 칠리 파우더 등 다양한 조미료와 향신료를 조합해 다채로운 음식을 만들어 낸다. 2022년 기준 인도의 소스 및 조미료 시장 규모는 2585,000만 달러에 달했고, 매년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에서의 소비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카페,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 식품 서비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인도는 고추, 생강, 마늘, 강황 등의 주요 생산국인 만큼 수출 잠재력도 크다.

 

인도의 소스 및 조미료 수출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2023년 기준 인도의 전 세계 소스 및 조미료 수출액은 9,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규모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1% 이상의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해 왔다.

 

<2022년 인도의 소스 및 조미료 주요 수출국>

(단위US$ 백만, %)

순위

수입국

수출액(’22)

점유율

성장률(’22)

 

세계

93.99

100

19

1

미국

13.89

14.8

22

2

영국

9.84

10.5

1

3

방글라데시

8.51

9.1

44

4

호주

8.04

8.6

16

5

UAE

7.94

8.4

17

* HS코드 2103 기준

[자료: ITC Trade Map]

 

인도의 대표적인 요리 카레(Curry)’는 소스 자체를 의미한다. 그만큼 소스의 다양성이 곧 카레의 특성이 된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식재료에 대한 인식 및 관심도가 높아지고, 노동 인구가 확대되며 빠르고 간편한 소스류의 활용이 잦아졌다. 우리나라의 김치가 지역별로 맛이 다른 것처럼, 인도도 광활한 규모만큼 지역별 선호도가 다르다. 북인도는 매콤하고 톡 쏘는 소스류가 많다. 같은 토마토 기반의 소스류도 생강이나 마늘을 가미해 자극적으로 만든다. 중부 지역은 마요네즈 기반의 부드러운 소스류가 많고, 동부는 겨자소스와 유사한 카순디를 많이 활용한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발전해 온 소스나 향신료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품질이 좋거나 프리미엄 라인에 속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수입 동향

 

과거에는 강황, 고수, 생강 등과 같은 전통적인 조미료에 의존했다면, 최근 몇 년간 여러 소스류가 수입되면서 그 종류가 다양해졌다. 인도는 태국, 미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국가들로부터 연간 2,400만 달러 규모(HS코드 210390 기준)의 소스류를 수입한다. 태국발 수입액이 전체 수입 규모의 32%를 웃도는 등 가장 많고, 한국은 2023년 기준 476000 달러로 9위에 그쳤다.

 

HS코드 210390 기준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은 2022년 소폭 감소했지만,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성장률은 무려 118.69%에 달했다. 수출액이 21만 달러에서 47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하며, 급격히 성장하는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연도별 인도의 소스 및 조미료 수입국>

(단위US$ 천, %)

순위

수출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율

(’22/’23)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세계

1764.9

2286.5

2458.7

100.00

100.00

100.00

7.53

1

태국

633.1

745.4

807.4

35.87

32.60

32.84

8.33

2

미국

317.6

401.6

462.5

18.00

17.56

18.81

15.18

3

말레이시아

159.8

287.3

293.6

9.05

12.57

11.94

2.16

4

중국

113.0

234.4

177.0

6.40

10.25

7.20

-24.52

5

홍콩

42.2

104.6

124.3

2.39

4.58

5.06

18.86

6

인도네시아

30.1

74.1

105.9

1.71

3.24

4.31

42.89

7

UAE

71.4

45.1

62.5

4.05

1.97

2.54

38.55

8

싱가폴

81.4

73.4

61.0

4.61

3.21

2.48

-16.85

9

대한민국

22.4

21.8

47.7

1.27

0.95

1.94

118.69

10

네덜란드

36.1

45.9

44.3

2.05

2.01

1.80

-3.52

* HS코드 210390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인도의 소스 및 조미료 시장에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전통 강호의 현지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네슬레(Nestle), 델몬트(Delmonte) 등과 같은 해외 브랜드부터 비바(Veeba), 다버(Dabur) 등 입지를 굳혀온 현지 브랜드 등 다양하다.

 

<인도 주요 소스 및 조미료 기업>

연번

로고(기업명)

국가

세부 내용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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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g’s Secret

인도

· 1996년 설립된 인도 뭄바이 소재 식품 기업

· 간장 및 그린 칠리 소스, 팟타이 국수 등 다양한 

  식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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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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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Foods

독일

· 1891년 설립된 독일 식품 기업으로, 마요네즈 및

 드레싱, 샌드위치 스프레드, 피자 소스 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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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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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an

인도

· 1934년 설립되어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인도 식품 기업

· 케첩, , 땅콩버터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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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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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bur

인도

· 1884년 설립되어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 

  및 천연 제품 분야에 주력

· 코코넛 밀크, 생강 및 마늘 페이스트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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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60pixel, 세로 194pixel

DelMonte

미국

· 프리미엄 제품 라인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 피자 및 파스타 소스, 마요네즈, 바비큐 소스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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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4pixel, 세로 192pixel

Tops

인도

· 케첩, 피클, , 인스턴트 믹스, 시리얼, 국수, 베이킹

  파우더 등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는 현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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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4pixel, 세로 192pixel

Veeba

인도

· 2013년 설립된 인도 식품 기업으로, 현지 입맛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를 겨냥하는 식품 개발

· 스리라차 소스, 마요네즈, 스프레드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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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기반 KOTRA 뉴델리무역관 직접 작성]


유통 구조

 

<인도 소스 및 조미료 제품 유통구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5b835b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8pixel, 세로 632pixel

[자료: KOTRA 뉴델리무역관 재가공]

 

인도 내 소스 및 조미료는 통상적인 구조로 유통된다. 대형 제조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은 유통업체가 2차 도매업체 혹은 소매업체에 직접 유통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지역에 따라 재고를 관리하며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창고업자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글로벌 및 현지 주요 기업들은 주로 광범위한 현지 제조 시설 및 자체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HS코드를 210390으로 하는 소스 및 조미료 제품류는 한-인도 CEPA 협정 수혜 품목이다. CEPA 협정 미적용 시 기본관세 30% 및 사회보장세 등을 포함해 약 48.96%의 세금이 부과되나, CEPA 혜택 적용 시 기본관세가 5%로 절감되어 수입 관세는 18.16%로 낮아진다.

 

인도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은 종류와 관계 없이 식품표준안전청(FSSAI) 인증 취득이 필수다. 인도는 식품 안전 및 표준 규정(Food Safety and Standards Regulations, 2016)에 따라 수입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수입되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 제조업체 정보, 유통기한 등 현지 규정을 준수하는 라벨을 필수로 부착해야 하는 등 여러 규범 및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관계자 인터뷰

 

인도 주요 식음료 기업 R사의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대인도 식품 수출 시 까다로운 규정 및 비교적 높은 관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식품에 대한 세금(GST)을 최대 28%까지 부과하고 있는데, 이를 가공식품의 경우 8%의 균일한 세율을 적용하고, 비 가공식품의 경우 제로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S사의 식품 매니저 T씨는 인도에서는 후추, 생강, 강황, 고추 등 다양한 향신료가 재배되고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완제품 수출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주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사점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도 내에 새로운 수입 식품을 시도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인도 식품 시장에서 한국 식품의 포지셔닝은 이미 성공적이다. 한류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한국 식품에 대한 문화적인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다.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해서는 인도 식문화에서 기존의 향신료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봤을 때, 제품의 현지화도 선행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소스류 제품을 활용해 집에서 직접 한국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식 레시피 공유, SNS 인플루언서 활용 등의 적절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India Business Trade, ITC Trade Map, Global Trade Atlas Hindustan Times, Live mint, Times of India 등 현지 언론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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