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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헤어케어제품 시장동향
- 상품DB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4-04-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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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헤어 케어 제품 중심으로 헤어제품 시장 호조
코스메틱 브랜드의 헤어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업계 경쟁 치열
천연성분, 비건, 친환경 제품 인기
상품명 및 HS코드
- 상품명: 기타헤어제품(HS Code 3305.90)
시장동향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프랑스의 헤어제품 소매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17억7600만 유로로 기록됐다. 매출 규모 추이를 보면 2021년까지는 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22년을 기점으로 계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기준 프랑스 헤어제품 소매시장 규모 및 추이>
(단위: € 백만)
[자료: Euromonitor]
최근 프랑스 헤어제품 시장의 호조는 ‘프로페셔널 케어 제품’의 인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페셔널 케어 제품’은 기존에 헤어 살롱에서 주로 사용되던 프리미엄 케어 제품으로,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았던 팬데믹 기간 집에서 헤어 케어를 하게 된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전문가용 헤어케어 제품 및 염색약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미용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잠시 주춤했다가, 2022년부터 ‘프로페셔널 케어’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양한 헤어 제품 중에서도 2022년에는 특히 스타일링 제품, 컨디셔너, 트리트먼트가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이 제품들이 샴푸 제품 판매 증가까지 이끌어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샴푸는 저가 대량 구매가 증가한 반면, 케어 제품에 있어서는 프리미엄 전문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 프랑스 헤어 케어 제품 카테고리별 매출 및 증감률>
(단위: € 백만, %)
카테고리
매출액
증감률
샴푸
550.0
5.4
염색
365.1
-4.0
컨디셔너 및 트리트먼트
343.8
6.6
프로페셔널 헤어제품
214.7
8.2
스타일링 에이전트
189.1
4.6
2-in-1 제품
65.0
2.0
파마 및 이완제
30.8
0.6
탈모 관리 제품
17.6
1.7
[자료: Euromonitor]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프랑스 헤어제품 시장의 호황에 대해 보도하며 기존 피부 전문 코스메틱 기업들이 헤어케어 제품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전문가용 두피 세럼부터 정교한 브러시까지 케어 제품의 범위가 고급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프랑스 헤어 케어 제품 시장은 슈퍼마켓의 저가제품, 약국의 피부과 제품, 미용실의 ‘프로페셔널 제품’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가 합류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 다른 화장품 업체들도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라는 보도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몇 년 사이 비건 화장품 브랜드인 티폴로지(Typology), 영국의 스킨케어 브랜드 갈리니(Gallinee), 코코앤이브(Coco & Eve)가 있다. 또한 프랑스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인 겔랑(Guerlain)도 적극적으로 헤어 제품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가 헤어 부분에 진출하는 이유는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겔랑의 리서치 디렉터인 프레데릭 봉테(Frederic Bonte)씨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위기동안 우리는 독창적인 루틴을 갖춘, 보다 세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 현재 이 카테고리의 성장이 엄청나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헤어케어 시장의 또 다른 트렌드로, 파라벤, 알루미늄 등 특정 화합물의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천연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들 수 있다. 천연성분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대부분의 기업이 우수한 품질의 식물성, 식물 기반 성분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기농 헤어케어 제품의 유형으로는 컨디셔너와 샴푸, 세럼과 오일, 스타일링 제품 등이 있다. 또한, 비듬 방지 유기농 오일 또한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후변화가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쳐, 유기농 헤어 케어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경쟁동향
프랑스 프리미엄 코스메틱 시장에서 모발은 점점 얼굴과 몸의 피부처럼 중요한 관리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주요 인기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살펴보면,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꿀 등 피부용 코스메틱에 사용되던 성분들이 점점 헤어 케어 상품에 이용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연성분, 유기농, 비건 요소가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인기 브랜드별 베스트셀러 제품>
브랜드/제품명
설명
이미지
용량
(㎖)
가격
(€)
Guerlin
Abeille Royale-Double R Radiance & Repair Mask
- 고성능 헤어 마스크
- 두피강화, 모발 영양 공급, 모발 회복
- 99% 천연유래성분
- 리페어 꿀, 피토 세라마이드, 아르기닌, D-판테놀 등
-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200
85
Typology
Masque Cheveux Reparateur
- 헤어 리페어 마스크
- 모발 영양공급, 회복
- 3가지 천연활성성분: 생체 모방 세라마이드, 망고 버터, 아보카도 오일
- 프랑스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125
22
Leonor Greyl
Huile Cheveux Reparateur et Protectrice
- 헤어 트리트먼트 식물성 오일
- 모발의 엉킴을 풀어주고, 영양 공급
- 97%의 천연성분으로 구성
- 동물성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비건 제품
- 프랑스 헤어제품 전문 브랜드
95
45
Olaplex
Hair Perfector-Soin Cheveux
- 샴푸 전 사용 트리트먼트
- 특허 받은 모발 강화 기술 적용
- 손상모발 강화 효과
- 동물성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비건 제품
- 미국 헤어제품 전문 브랜드
100
29.90
gisou
Honey Infused Hair Mask
- 꿀 베이스 헤어 마스크
- 모발의 탄력과 윤기 부여 등 딥 커디셔닝 효과
- 젖은 모발, 마른 모발에 모두 사용 가능
- 꿀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 네덜란드 코스메틱 기업
230
49.90
[자료: Sephora, 각 브랜드 홈페이지]
주재국 수입동향 및 수입규모
2023년 기준, 프랑스의 헤어케어제품(HS코드 3305.90) 총수입액은 3억8852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2%가 증가한 규모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주변 유럽 국가로, 스페인(7464만 달러), 독일(6568만 달러), 벨기에(5389만 달러), 이탈리아(5159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으며, 10위권 내 수입국 중 아시아 국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22년 전년 대비 12.8%가 증가한 201만 달러다. 對한국 수입액은 2023년 전년 대비 대폭(-87.9%) 감소해 12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프랑스 헤어케어 제품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명
2021
2022
2023
비중
증감률
-
전체
315,884
307,946
388,528
100.0
26.2
1
스페인
54,891
51,232
74,644
19.2
45.7
2
독일
63,657
47,651
65,684
16.9
37.8
3
벨기에
55,182
54,291
53,896
13.9
-0.7
4
이탈리아
39,442
39,372
51,597
13.3
31.1
5
네덜란드
19,882
22,046
29,645
7.6
34.5
6
미국
21,812
19,837
20,984
5.4
5.8
7
덴마크
4,173
8,875
19,372
5.0
118.3
8
영국
8,818
15,241
19,090
4.9
25.3
9
폴란드
10,160
10,174
10,879
2.8
6.9
10
슬로베니아
4,360
5,415
6,114
1.6
12.9
17
중국
920
1,785
2,013
0.5
12.8
36
한국
744
1,038
125
0.0
-87.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04.]
유통구조
프랑스 헤어케어 제품의 유통망은 마트와 디스카운트 스토어, 헤어살롱 등의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 이커머스 상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은 오프라인 소매상점(87.7%)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대형마트(33.3%), 슈퍼마켓(29.1%) 등의 식품판매 상점이 총 69.6%를 차지한다. 오프라인 매장 중 뷰티 전문 상점 등 비식품 판매 유통망은 17%로 점유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소매점 비중 또한, 현재 10.7%를 차지하고 있으나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헤어살롱을 통한 비소매 유통 비중은 1.6%에 머무르는 수준이며,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관세율 및 인증
1) 관세율
헤어케어제품(HS 코드 3305.90)에 대한 EU 국가 관세율은 0%다. 기존 관세율은 6.5%였으나 한-EU FTA로 관세가 폐지됐다.
2) 필수 인증
유럽의회 및 EU 이사회 규정 (EC) N.1223//2009(제13조)에 따라, EU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코스메틱 제품은 반드시 CPNP 등록을 거쳐야 한다. CPNP는 EU차원의 화장품 등록 포털로, 여기에 제품의 성분과 원료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미리 제출해야 한다. CPNP 등록서류는 해당국 언어 및 영어로 작성이 가능하지만, 제품에 붙이는 라벨은 반드시 유통 국가의 언어로 표기해야 한다.
주: CPNP 등록 홈페이지: https://webgate.ec.europa.eu/cpnp/
시사점
현재 프랑스 헤어케어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는, 비건, 친자연주의, 천연성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태적 가치가 중요하게 부상하고, 파라벤 등 내분비 교란 물질 혹은 발암 성분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뷰티 시장은 ‘자연주의’와 ‘착한소비’ 트렌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분야다. 또한 꿀, 아보카도 오일 등 자연으로부터의 다양한 성분에 따라 각자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CPNP인증이 가장 중요하다. 한번 인증을 받으면 10년간 유효하므로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EU 규정에 맞는 패키징과 현지어로 된 라벨링도 갖추어야 하는 부분으로, 현지어로 된 정책 안내서를 전문가를 통해 정확히 번역하고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일관성 있는 패키징을 갖추어 ESG 요소들을 패키지에 명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GTA, Sephora, 일간지 Le monde, Les echos, Le figaro,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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