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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스류 시장동향
- 상품DB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23-03-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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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영향으로 외식 대신 소스를 활용한 홈쿠킹 인기
고추장, 한국식 BBQ 양념 소스 수요 증가로 대형 슈퍼마켓 입점 확대
상품명 및 HS Code
소스류의 HS Code는 210390이며 소스와 소스용 조제품, 혼합 조미료 등이 포함된다.
호주 소스류 시장동향
2022년 호주 소스류 시장 규모는 30억 호주 달러로 전년 대비 3%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동 시장에는 요리용 조미료, 향신료, 양념 소스, 디핑 소스 등이 포함된다. 호주에서는 코로나 규제가 완화된 이후에도 재택근무 및 하이브리드(재택 및 사무실 출근)로 일하는 방식이 새로운 사무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쿠킹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으며 식습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2022년 4분기 기준 호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7.8%까지 상승하는 등 물가가 치솟으면서 외식 대신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집에서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현지 슈퍼마켓의 소스 및 향신료 진열대>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촬영]
1945년에 호주에 설립된 현지의 대표적인 소스 및 향신료 제조사 MasterFoods에서는 이러한 홈 쿠킹 트렌드를 반영해 2022년 6월 신제품 Everything Eggs, Avocado Smash 향신료를 출시했다. 현지 카페에서 다양한 계란 요리와 Smash Avocado는 대표적인 인기 메뉴로 20~25 호주 달러에 판매된다. 호주 가정에서 브런치 외식을 하는 비율이 20%를 차지한다. Master Foods 사에서는 브런치용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을 선보인 것이 처음이며 30g 용량의 소비자가격은 4.5 호주 달러이다. 주말에 카페 퀄리티의 브런치를 즐기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소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공 색소, 방부제, 인공 향료 등이 없는 비건 식품으로 갈릭, 허브, 칠리 등을 넣어 만들었으며 Coles, Woolworths 등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한다.
<Master Foods의 브런치용 향신료 제품>
[자료: Master Foods]
또한, 편리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시즈닝 제품도 기존 로스트 치킨맛에서 다양한 맛으로 확대되고 있다. 작년 4월 호주 Food Equity Group에서는 튀김, 오븐 요리, 스테이크, 채소 등에 뿌려 먹는 시즈닝 브랜드 Shaky Addiction을 런칭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alt & Vinegar, Pepper Steak, Cheese & Onion, Smoky BBQ, Spicy Chilli, Roast Chicken & Gravy 등 6가지 맛으로 무방부제(No MSG), 글루틴프리, 팜유프리로 건강함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소금 비율이 21~39%로 일반 치킨 솔트 시즈닝보다 나트륨 함량이 절반 수준이다.
<Shaky Addiction 의 시즈닝 제품>
[자료: Shaky Addiction]
수입규모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210390으로 살펴본 호주 소스류 제품의 총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3억7845만 달러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의 전체 수입액은 2021년 3억 5676만 달러에서 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태국, 미국, 뉴질랜드, 중국, 이탈리아 순으로 수입액이 많으며 10위권 내의 수입국 중 태국, 중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까지 아시아권 국가가 6개국이며 총 44%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 수입 규모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호주의 대한 수입액은 2022년 933만 달러로 전체 수입국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수입량이 17% 상승했으며 2020년 695만 달러에서 2년 사이에 238만 달러 증가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주요 도시에 한식당, 한국식 BBQ 뷔페, 프랜차이즈 식당이 늘어나면서 한국 식품과 소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음식을 집에서 즐기고자 슈퍼마켓, 마트 등 식료품점에서 한국식 BBQ 소스, 고추장, 양념치킨 소스, 한국식 핫소스 등을 구매하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호주 소스류 수입 통계-HS Code 210390>
(단위: 달러, %)
구분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22/'21
전체
350,456,343
356,759,902
378,449,210
100.0
100.0
100.0
6.1
1
태국
61,719,255
60,511,735
69,366,461
17.6
17.0
18.3
14.6
2
미국
40,509,601
42,348,320
52,892,024
11.6
11.9
14.0
24.9
3
뉴질랜드
43,086,107
46,274,899
41,098,317
12.3
13.0
10.9
-11.2
4
중국
32,778,345
31,577,542
34,261,562
9.4
8.9
9.1
8.5
5
이탈리아
26,074,675
21,517,514
25,259,434
7.4
6.0
6.7
17.4
6
일본
22,529,766
31,268,005
24,942,270
6.4
8.8
6.6
-20.2
7
영국
22,018,269
21,525,406
22,268,609
6.3
6.0
5.9
3.5
8
홍콩
13,714,141
16,049,956
16,842,088
3.9
4.5
4.5
4.9
9
말레이시아
12,928,893
12,266,136
11,829,267
3.7
3.4
3.1
-3.6
10
인도
9,572,088
9,998,277
10,726,971
2.7
2.8
2.8
7.3
11
한국
6,952,567
7,977,574
9,336,936
2.0
2.2
2.5
17.0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통구조 및 경쟁동향
소스 유통구조의 경우, 제조사 또는 수입∙도매상에서 리테일 업체로 공급하는 구조이며 98.5%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이 중 80.4%가 슈퍼마켓이며 10.7%가 할인매장, 7%가 소규모 식료품점이다. 한국 브랜드 소스의 경우, 아시안 식품 전문 벤더를 통해 대형 슈퍼마켓에 유통 및 판매되고 있으며 작년에 멜버른 무역관의 지원으로 청정원 오푸드(O’Food) 브랜드 다이너마트 고추장 2가지 제품이 현지 벤더를 통해 Coles 매장에 신규 입점했다. 한국 교포 식품업체에서 한국산 소스를 전문적으로 수입해 아시안 마트, 한인마트, 현지 식료품점, 한국식당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로 본 호주 소스 시장의 대표적인 제조사로는 Mars(11.8%), Aldi PB소스(8.6%), Simplot(7%), Goodman Fielder(5.1%), Cerebos(5%), Woolworths PB소스 (4.8%)등이 있으며 Mars, Simplot, Goodman Fielder, Cerebos 등의 소스 전문 제조사 브랜드와 대형 슈퍼마켓 Aldi, Woolworths 등의 저가 PB 브랜드가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안 소스의 경우 호주 내 아시안 식품을 유통하는 최대 규모의 업체인 Oriental Merchant 사의 브랜드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호주 소스 시장 내 점유율은 1.6%이다.
호주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Huy Fong 사의 스리라차 핫소스는 최근 기후변화로 고추 품질이 저하되면서 공급 문제가 발생했다. 현지에서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스리라차를 대체할 매운맛 소스 수요가 상승하는 추세이다. 대형 슈퍼마켓에는 한국 기업의 고추장을 비롯해 불닭 소스, 양념치킨 소스 등 매운맛 양념장이 입점했으며, 최근 한국식 BBQ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호주에서 생산한 Dingo Sauce Co., F. Whitlock & Sons 소스와 미국 브랜드 We Rub You 의 고추장 코리안 BBQ 양념장 등이 판매되고 있다.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고추장>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촬영]
<해외에서 생산한 한국식 BBQ 소스 제품>
브랜드
제품정보
이미지
소비자가격
Dingo Sauce Co.
Korean BBQ Sauce
150 ml
호주산
A$18
F. Whitlock & Sons
Korean BBQ Style Marinade
400ml
호주산
A$5.50
We Rub You
Gochujng Korean BBQ Marinade
426 ml
미국산
A$14
[자료원: 각 기업 웹사이트, Coles, Woolworths]
F. Whitlock & Sons 사의 경우 1877년에 설립된 뉴질랜드 기업으로 소스, BBQ용 양념장 등을 생산해 뉴질랜드와 호주 시장에 다양한 소스를 공급하는 업체이다. 고기 양념장으로 스리라차, 야끼도리, 텍사스 BBQ 스타일과 함께 코리안 BBQ 스타일을 출시했으며 사과즙, 배즙, 토마토, 생강, 마늘, 고춧가루 등을 넣어 현지 소비자들이 집에서 한국식 BBQ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소스를 활용한 한국식 BBQ 레시피>
[자료: F. Whitlock & Sons]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Code 210390의 호주 일반 관세율은 0%로 한국의 경우도 무관세 적용된다. 호주 정부는 식품 품목별로 수입 시 요구하는 조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호주 농림부에서 운영하는 BICON(Biosecurity Import Conditions System)에 기재되어 있는 해외 식품 수입에 관한 규정과 정보를 미리 조회해 볼 필요가 있다. BICON 을 통해 호주에서 수입하려는 식품의 허가, 수입 조건, 보완 서류, 방역 필요성, 수입 허가 필요성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BICON 웹사이트: https://bicon.agriculture.gov.au/BiconWeb4.0
<소스 제품 성분 표시 이미지>
[자료: KOTRA 멜버른무역관 촬영]
제품에는 영문으로 영양성분표, 주요성분 및 함량, 식품첨가제, 알레르기 정보, 유통기한, 보관 방법, 사용 방법, 원산지 등을 기재한다. 알레르기 성분의 경우 땅콩(peanuts), 견과류(tree nuts), 우유(milk), 계란(eggs), 깨(sesame seeds), 밀(wheat), 생선(fish), 갑각류(shellfish), 콩(soy), 루핀콩(lupin)이 함유돼 있을 경우 라벨 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시사점
코로나 락다운 기간 동안 홈쿠킹 트렌드가 확산된 이후,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외식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소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는 추세이다. 다양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로운 맛의 향신료, 시즈닝, 양념 소스, 디핑 소스 등이 출시되고 있다. 각 소스 브랜드에서는 무방부제(MSG), 글루틴프리, 저염 등 건강식을 강조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와 함께 신제품을 적극 마케팅하고 있다.
호주 시장에서 한식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면서 고추장을 비롯해 한국식 BBQ 양념 소스 제품이 확대되고 있으며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소스를 개발해 판매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호주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에서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며, 한국식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2023년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시드니 ICC Sydney에서 개최되는 Find Food Australia (https://finefoodaustralia.com.au)전시회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홍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자료: 호주 농림부,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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