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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평가 받은 인도 부동산 시장 최신 동향
  • 트렌드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이윤진
  • 2024-10-29
  • 출처 : KOTRA

건설 비용 및 주택 가격 상승으로 거래 다소 감소

인도 부동산의 투명성 지수 ‘투명’ 단계 진입

인도 부동산 시장 현황


인도 투자와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진출 여부에 대한 판단과 함께 위치를 고려하게 된다. 인도의 면적은 남한 면적의 약 33배이며, Times of Ind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도시가 6개에 달한다. 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인프라 개발과 인력 수급이 용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잘 알려진 8개의 1선 도시 외에 2, 3선 도시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정부와 지역에 따라서는 1선 도시 인근의 2, 3선 도시가 투자와 진출에 적합할 수도 있다.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


온라인 부동산 중개 회사 PropTiger.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8대 주거 시장의 부동산 가격은 건설 비용의 급증으로 상당히 상승했다. 분석된 대부분의 도시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 2024년 3분기에 평균 20% 상승을 보였다. 이 보고서는 금리 인하가 없다면 개발사와 구매자가 여전히 높은 대출 금리에 직면하여 주택 구매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건설 비용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2024년 3분기 주택 판매는 전년대비 5% 감소, 신규 공급은 25% 감소했다. 


8대 주거 시장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델리 광역수도권(NCR)은 건설 비용 증가, 고급 주택에 대한 강력한 수요, 투자자 신뢰 회복으로 인해 가격이 57%가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연간 가격 급등을 기록했다. 아메다바드, 뭄바이와 같은 서부 도시와 남부 기술 허브인 벵갈루루는 15-21%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첸나이와 콜카타는 강력한 경제 활동과 주택 수요를 반영하여 22% 상승했다. 푸네는 18% 상승하여 뭄바이보다 저렴한 대안으로서의 매력을 유지했다. IT 부문으로 유명한 하이데라바드는 7%의 보다 완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성을 보였다. 그 외 대부분 도시는 완만한 상승 또는 약간의 정체를 보였으며, 잠재적인 거래 시장 냉각을 시사했다. PropTiger.com의 Business Head인 Vikas Wadhawan 씨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도 부동산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강하며 주거, 상업 및 신규 유형 전반에 걸쳐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PropTiger.com에 따르면 지역별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차이를 보인다. 2024년 3분기에 델리-NCR은 전년 동기 대비 29% 거래량 급증을 보였다. 뭄바이는 전체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은 1% 감소했다. 하이데라바드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19% 감소, 벵갈루루는 11% 감소, 아메다바드는 9% 감소했다. 


토지 거래 증가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는 토지 거래량을 살펴보면 증가세를 관찰할 수 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CBRE에 따르면 인도의 토지 거래는 전년 대비 65% 급증하여 6개 주요 도시에 걸쳐 약 1,700에이커로 집계되었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100건 이상의 토지 거래가 성사되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60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델리-NCR은 모든 토지 거래의 32%를 차지하며 활동을 주도했으며, 구르가온이 총 거래량의 65%를 차지했다. 노이다와 그레이터 노이다가 20%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에 기여한 다른 주요 도시는 벵갈루루(22%), 뭄바이(12%), 첸나이(10%)였으며, 총 토지 거래량의 75%를 차지했다.


거래 대상은 주거용 토지가 전체 거래량의 61%로, 약 870에이커를 차지했으며, 2022-23년 회계연도*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 산업 및 물류(I&L) 부문은 13%를 기록했고 525에이커에 걸쳐 5% 성장을 기록했다. 데이터 센터와 같은 새로운 토지 유형은 총 6%를 차지했으며, 140에이커를 기록했다. 사무실 부문은 8%로 성장하여 20에이커 이상을 차지했다. 소매 및 병원 부문은 각각 2%와 5%를 차지했으며, 각각 이전 회계연도 대비 1% 감소, 3% 상승을 보였다. 


* 인도의 회계연도는 당해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로, 2022-23 회계연도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를 의미한다. 


인도 부동산의 투명성 지수 ‘투명’ 단계 진입


인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JLL은 지난 8월,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 2024 보고서에서 인도의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이 처음으로 ‘투명’ 범주에 진입했으며, 거래 프로세스 발전과 시장 잠재력 상승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개선된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JLL의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높은 투명성’, ‘투명’, ‘반투명’, ‘낮은 투명성’, 4가지 범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도는 전체 89개국 중 31위를 차지하며 ‘투명’ 범주에 진입했다. 인도는 성과 측정에서 40위, 규제 및 법률에서 43위, 지속가능성에서 29위를 차지했다. 


JLL India의 뭄바이와 구자라트 지역 Senior Managing Director인 Karan Singh Sodi 씨는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투자가들의 투자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인도의 1선 도시만 포함했으며, 2, 3선 도시는 포함하지 않았다. 그는 인도 2, 3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사무실보다 창고와 물류 부문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인도 부동산은 2024년 상반기에 48억 달러의 사모펀드 투자를 보였으며 올해 말까지 60-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 수치가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는 2% 미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JLL에 따르면 투자는 주로 사무실 공간(54~56%)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이전에 주거용 부동산 부문에 투자가 집중되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시사점


인도 준비은행(RBI)의 분류에 따르면 인도 내 1선 도시는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로 8개(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콜카타, 아메다바드, 하이데라바드, 푸네)이고, 2선 도시는 인구 5만 명 이상, 10만 명 미만으로 97개(자이푸르, 칸푸르, 루크나우 등), 그 밑에 3선, 4선 도시가 있다. 인도 내 인구조사는 2011년 조사가 마지막으로 당시 1선 도시 중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도시는 델리와 뭄바이에 불과했으나, Times of India에 따르면 2024년 현재 6개 도시(델리, 뭄바이, 콜카타, 벵갈루루, 첸나이, 하이데라바드)가 인구 1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11년에 비해 델리의 인구는 약 200% 증가하였으며, 뭄바이도 약 7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공식적인 인구조사가 진행되면 1선 도시의 수 자체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주요 도시의 인구 증가는 도시의 개발과 확장을 의미한다. 글로벌 투자가들은 인도의 1선 도시 투자에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도시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행 지표인 토지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인다. 시장은 아직 1선 도시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나 지역별로 도시의 물리적 확장이 불가해 인근의 위성도시에 해당하는 2, 3선 도시가 개발되는 모습이 보이며 주정부별로 미개발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 개발 정책을 꾀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부동산 시장은 투자와 진출 모두에서 관심이 필요한 시장이다. 인도 중앙정부와 주정부의 지역 개발 정책과 인프라 프로젝트 승인 추이, 글로벌 투자가의 움직임 등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 



자료원: IBEF, Business Standard, Times of India, KOTRA 벵갈루루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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