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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명과학, 벤처캐피털 투자증가로 봄맞이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03-20
  • 출처 : KOTRA

美 생명과학, 벤처캐피털 투자증가로 봄맞이

- 수요공급 및 거대 제약기업의 바이오테크 의존도 확대로 성장 가도 -

 

보고일자 : 2008.3.19.

구본경 실리콘밸리무역관

bonkyung@kotra.or.kr

 

 

□ 생명과학 신생기업 Alverix 사례

 

 ○ 몇 해 전 Pat Petruno 씨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위험수준에 이르렀을 때 담당의사의 파이저의 유명약품 Lipotor을 처방받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으나, 다른 약은 제대로 약효를 발휘하는 것을 체험함. 이러한 고통 속에서 Petruno 씨는 왜 의료처방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비싼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실리콘밸리 기술자로서 혈액샘플에 대한 결과에 수일씩 소요되는 상황에 대해 고민

 

 ○ Petruno 씨의 고통은 간편하고 저렴하며 정확한 진단치료 기구로 체액을 수분 내 분석해 치료를 앞당기고 비용을 절감하는 Alverix사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며, 이런 노력이 실리콘밸리가 IT뿐만 아니라 생명과학에서도 세계의 인큐베이터 리더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됨.

 

 ○ 최근 경기침체에도 벤처캐피털 투자는 IT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최고치를 기록함. 최근 초기단계 투자로 7700만 달러를 모집했다고 발표한 Alverix는 바이오 및 의료장비를 포함한 생명과학 분야에서 벤처펀딩을 하는 수백 개의 실리콘밸리 기업 중 하나

 

□ 생명과학, 벤처캐피털 자금유입 초강세

 

 ○ VC, 2000년대 들어 바이오테크 신생기업 지속투자

 

  -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닷컴 버블의 붕괴가 바이오테크 신생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증가로 이어지고 있음. 2000년 벤처캐피털의 바이오테크 투자는 미국 전체 42억700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만(灣) 지역 11억5000만 달러로 199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어오른 바 있음.

 

  - 과거 데이터를 자세히 보면 2000년 정점을 맞은 이후 바이오테크에 대한 투자는 일시적으로 힘들었던 적은 있었으나, 다른 분야처럼 금액이나 건수에서 하락한 적은 없었음.

 

 ○ 미국 및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2007년 동향

 

  - 2007년 미국 전체 벤처캐피털은 3813건 294억 달러를 투자해 2006년에 비해 건수기준 5%, 금액기준 10.8% 증가함. 그 중 1/3에 해당하는 활동이 여느 때처럼 실리콘밸리에서 이루어졌으며, 생명과학과 클린테크 분야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및 전자분야는 감소세를 나타냈음.

 

  - 2007년 샌프란시스코 만(灣) 지역에 있는 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는 2006년에 비해 6% 증가한 101억 달러로 지난 6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전체에 총 71억 달러의 벤처캐피털이 투입된 2007년 4/4분기 기준 34%를 차지

 

2001~07 샌프란시스코 만(灣) 벤처캐피털 펀드현황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Money Tree
 

지역별 벤처캐피털 펀드현황

자료원 : MoneyTree

 

 - 클린테크 분야에 202건, 22억 달러의 벤처캐피털이 유입돼, 생명과학과 함께 더 많은 자본투입을 요구하는 양대 분야로 성장해가고 있음.

 

 ○ 미국 벤처캐피털, 생명과학에 31% 몰려

 

  - 2007년 미국 전체에서 생명과학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는 바이오테크 분야 477건, 52억 달러와 의료장비 385건, 39억 달러 등 862건, 91억 달러 자금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전체 벤처캐피털의 31%를 차지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

 

  - 샌프란시스코 만(灣)으로 좁혀보면 2007년 202건, 26억3000만 달러로 이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에 비해서도 5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으며, 생명과학에 대한 벤처캐피털은 2008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바이오메디컬 및 건강 분야로 확대하면 미국 전체 32.2%, 샌프란시스코 만(灣) 지역 30.3%의 벤처캐피털 비중을 차지

 

미국 및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 산업분야별 벤처캐피털 유입현황


자료원 : Mercurynews

 

  - 제약 개발·의료장비 제조·생명과학기업을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의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기업들은 전체 벤처캐피털의 18%를 차지했던 2002년부터 점유율 기준 최대치인 2007년 26%로 꾸준히 증가

 

최근 5개년 산업분야별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 벤처캐피털 동향       

연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총 투자금액($ 억)

71.6

65.4

80.6

81.0

95.3

100.7

바이오메디컬(이하 %)

18

23

22

24

23

26

소프트웨어

28

27

25

23

23

21

네트워킹, 텔레콤

28

21

20

20

15

14

반도체

12

15

17

13

13

12

소비재

3

2

4

7

10

8

사업·재무 IT

7

7

4

6

6

7

산업용 에너지

1

1

2

2

5

7

하드웨어

4

5

6

5

4

5

자료원 : PWC, 미 벤처캐피털협회

 

  - 샌프란시스코 만(灣) 지역의 바이오테크 투자는 지난 3년간 12억 달러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의료장비 투자는 2005년 6억8400만 달러, 2006년 9억8700만 달러에서 2007년 14억 달러로 크게 증가함.

 

 실리콘밸리, IT와 생명과학이 상호협력하는 곳

 

 ○ 실리콘밸리의 아이콘인 HP와 애플은 알려진 바와 같이 차고에서 시작한 반면, 생명과학 신생기업들은 대학 리서치 병원의 연구소에서 출현하고 있음.

 

 ○ IT와 생명과학 분야는 서로 도움을 주고 있는데, 초기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14년 동안 제넨텍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Tom Perkins는 제넨텍에 초기 자본을 제공하기 전에는 HP 경영진이었으며, Alverix사의 Petruno도 1999년 Agilent Techonology 분사로 갈라서기 전까지 HP에서 오랜 기간 일했음.

 

 ○ 실리콘밸리에서 생명과학은 HP·Cisco 같은 글로벌 기업이나 구글·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총아·급성장하고 있는 클린테크 등의 그늘에 가려진 측면이 있으나, 가장 긴 기간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

 

□ 생명과학, 수요공급 및 거대 제약기업의 바이오테크 의존도 확대로 성장 가도

 

 ○ 베이비붐 세대 고령화·수명 연장·비만 등 수요확대에 새로운 치료방법 지속개발

 

  -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이유로 생명과학 전문가들은 수요공급의 법칙을 들고 있음.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전 세계의 발전 확대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의미. 미국 벤처파트너스의 Jonathan Root 박사는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심장질환·당뇨병·암 처방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Scale 벤처파트너스의 Lou Bock 이사는 비만의 확대 또한 눈에 띄는 새로운 치료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

 

  - 공급 측면에서는 바이오테크 및 의료장비 회사들이 새로운 치료방법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는 것으로, 재생세포 치료의 잠재력을 보유한 줄기세포와 함께 유전체학(DNA 분석)·단백질 유전학에서 큰 진보가 있었음. 1990년대 후반까지도 비즈니스 모델이 없었으나, 최근 수년 동안 비즈니스 기회의 발전이 분명히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 거대 제약기업의 바이오테크 의존도 증가

 

  - 수요공급간 연결은 ‘빅파마(Big Pharma)’로 불리는 파이저·머크·브리스톨마이어스 등의 회사임. 바이오테크 시대 빅파마는 자사의 R &D 노력이 허우적거리게 되자, 제품개발에 있어 작은 바이오테크 기업에 점차 의존도를 높이기 시작. 지금 빅파마들은 해마다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Lipitor이나 비아그라와 같이 독점권을 안겨줄 특허권에 열광하고 있지만, 일단 이들의 특허권이 만료되면 일반약품이 되어버려 어떤 회사든지 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실정

 

  - 촉망받는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라이선스 계약이나 조건이 좋은 인수제의를 즐길 수 있음. 최근 2004년 8월 설립된 암 치료제 개발회사인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의 OncoMed 제약사는 GSK와 제휴관계를 맺는 거래를 통해 14억 달러를 벌어들임.

 

  - 그러나 많은 생명과학 신생기업들이 좌절하고 실패하고 있음. 델파이 벤처의 데이비드 더글러스는 20개의 장비회사들이 인공 디스크를 만들고 있는데, 모두 척추환자를 대상으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 미국의 생명과학산업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수명 연장·비만 확대 및 세계의 발전 등 수요 확대, 바이오테크 및 의료장비 업체들의 새로운 치료방법의 지속적인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공급 확대와 더불어 빅파마의 바이오테크 기업 의존도가 높아감에 따라 고속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적인 현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됨.

 

 ○ 이에 따라 우리 관련기업 및 기관들도 미래 신성장 동력인 BT 분야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벤치마킹과 동향파악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미 벤처캐피털 협회, MoneyTree, Mercurynews, SF Chronicles, PW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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