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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인도의 움직임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이준호
  • 2022-07-04
  • 출처 : KOTRA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


산업화, 도시화, 삼림 파괴, 산불, 탄소 배출량 증가 등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는 현대 사회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이며, 세계가 환경오염을 어떻게 통제하는 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1880년 이래 지구의 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08°C씩 상승하고 있으며,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관측 이래 가장 따뜻했던 10년은 2015년 이후 발생했으며, National Org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에서는 2022년을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해로 관측했다. 지난 15년 동안, 전 세계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탄소 배출량 또한 급속히 증가했는데 자동차 및 산업 공정으로부터 야기되는 탄소 배출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NOA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 이산화탄소(CO2) 수치는 418ppm으로, 2007년에 기록된 378ppm 대비 약 11% 증가했다. 또한 이 수치는 일정한 속도로 증가해왔었는데,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는 그 속도가 빨라져 연평균 0.73%씩 증가했다.


<2010년 이래 이산화탄소 수치 증가 추이>

[자료: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인도의 환경오염 문제 또한 심각하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약 14억)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세계의 주요 오염 유발 국가 중 하나이다. 2021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30개 도시 중 22개를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인도인들이 사망하는 원인 중 3분의 1 가량이 대기 오염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대기오염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깨끗한 환경을 가꾸기 위한 인도의 움직임


지난 2008년, 인도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서 NAPCC(National Action Plan on Climate Change)를 발표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여덟 가지 주요 영역의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정책NSM(National Solar Mission)은 인도를 글로벌 태양광 발전 부문의 선두자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2022년까지 10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 정책NMEEE(National Mission for Enhanced Energy Efficiency)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네 가지 이니셔티브로 구성돼 있다. 주거 지속 가능성 정책 NMSH(National Mission on Sustainable Habitat)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폐기물 관리 및 대중교통 이용 촉진 등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수자원 정책NWM(National Water Mission)은 물을 보존해 균등하게 분배하고 재활용을 통해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히말라야 생태계 유지 정책 NMSHE(National Mission for Sustaining Himalayan Ecosystem)은 지속가능하며 기후변화에 유연한 농업 기술을 도입해 생태계를 개선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정책적 개선을 통해 히말라야 지역의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녹색인도정책 GIM(National Mission for a Green India)은 점점 감소하는 인도의 산림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 NMSA(National Mission for Sustainable Agriculture)은 통합 농업, 농수 사용 효율화, 토질 관리 및 자원 보존 등에 중점을 둠으로써 관개 기술이 발전하지 못한 인도의 농업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기후 변화 전략 지식 정책 NMSKCC(National Mission for Strategic Knowledge for Climate Change)은 인도 기후 변화 현상을 알리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포괄적인 지식 시스템 구축하고자 한다.


<수자원 정책(NWM) 홍보 사진>

 

[자료: NAPCC]


이외에도 인도는 Roof Top Solar Programme을 실시하여 태양광 발전 시설을 보급하고 이를 통해 40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두기도 했다. 2021년 11월 30일 기준, 약 5.7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인도 내에 설치 되었다. 주거 부문의 경우 인도 내에서 제조된 태양 전지 및 모듈의 사용이 의무화돼 인도의 태양전지 및 모듈 제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2021년 인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인도의 국무총리는 수소 정책을 발표하였고 인도를 녹색 수소 생산 및 수출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2021년 6월, 인도는 청정에너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Mission Innovation CleanTech Exchange를 출범시키기도 하였으며, 2021년 10월에 인도와 영국은 스마트 전력 및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 계획에 합의하기도 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 정부의 예산 편성


2022년도 인도 연방정부 예산안에 따라 환경, 산림 및 기후 변화부(Ministry of Environment, Forests, and Climate Change)는 기후 변화 통제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303억 루피(약 4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였고 이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수준이다. 그중 46억 루피(6100만 달러)가 오염 관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336억 루피(약 4억5000만 달러)의 예산이 태양광 발전 부문에 배정되었으며, 이는 전년보다 약 29% 증가한 수치이다.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경우 105억 루피 (약 1억4000만 달러)의 예산이 할당된다. 또한 인도 재무부는 녹색 에너지, 강력한 전력 시스템, 전력 시스템 개발 기금에 상당한 예산을 할당했다. 재생에너지 부문의 생산 연계 인센티브 (PLI) 계획의 경우, 1950억 루피(약 26억 달러) 정도가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제조에 할당되었다. 해당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상호 범용이 가능한 표준 배터리로의 교체, 바이오 매스 연료를 기반 화력 발전을 통한 약 38MMT의 이산화탄소 감축, 녹색 인프라 성장을 위한 녹색 채권 발행과 같은 정책이 인도의 2022-23 예산안을 통해 발표되기도 했다.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인도의 목표


2022년 1월 기준, 인도는 화석 및 비화석 연료 발전기를 포함해 총 395GW의 전력 용량을 설치했다. 이 중 재생 에너지를 통한 발전 용량은 152.36GW로 전체 설치 전력 용량의 38.56%를 차지한다.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 에너지가 50.30GW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풍력 발전을 통해 약 40.1GW, 바이오매스를 통해 10.17GW, 수력 발전을 통해 46.51GW 가량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인도의 화석연료 기반 발전은 이산화황(So2) 배출량의 50% 이상, 질소 산화물 (NOx)배출량의 약 30%, 미립자 물질 배출량의 약 20%를 유발한다. 전력 산업은 인도의 대기오염에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때문에 인도 정부에서는 재생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하고 발전 용량을 늘리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1년에는 전년보다 249 % 증가한 약 11GW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추가 확보했다.  2022  175GW     갖출 계획이다. 그중 100GW를 태양열, 60GW를 풍력, 10GW를 바이오 파워, 5GW를 소형 수력 발전 부문으로부터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인도는 재생 에너지를 통해 전력 수요량의 50%를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COP26(UN기후변화협약의 당사국 총)에서는 2030년까지 500GW의 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을 달성하겠다는 비공식적인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인도의 전력발전 비중>

 

[자료: 인도 발전부]


<분야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자료: 인도 발전부]


한편, 제조산업은 인도 수질 오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인도 산업의 약 77%가 수질 오염을 유발하고 있으며, 약 15%는 심각한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 약 500억 리터의 폐수가 산업 및 가정을 통해 생성되고 있다. 이에, 인도는 National Water Mission을 발표하였고 이를 통해 물 보존을 효율화하고 물 사용 효율을 20%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온실 가스 배출량의 약 8%는 차량 운송 부문으로부터 유발되며 주요 도시의 경우 이 수치는 30%를 초과한다. National Clean Air Programme(NCAP)에 따라 인도는 2024년까지 미립자 물질 PM2.5 및 PM10을 20~30% 줄이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 및 공용 전기 자동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COP26의 회원으로서의 인도의 역할


2021년 COP26에서 인도는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몇 가지 환경 지속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를 통해 인도가 향후 달성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이다. 2030년까지 비화석 연료 에너지 용량을 500GW로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 전력 수요량의 약 60%가 화석연료 기반 발전소를 통해 충족되고 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기반의 발전소 용량을 500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미 화력 발전 회사에 지침을 내렸고 이에 따라 발전소에서도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총 예상 탄소 배출량을 10억 톤 감축하겠다고도 선언했는데,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따르면, 세계 기온이 1.5°C 이상 증가하지 않으려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약 18.22Gt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인도 정부에서는 2030년까지 10억 톤의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지막으로 2070년까지 제로 배출 목표 달성하겠다고 했다. 전 세계가 제로 배출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제로 배출’을 공통의 목표로 설정했다. 인도 또한 2070년까지 배출량을 없애고 제로 배출 경제가 될 것을 약속했으며, 전력 부문의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인도 정부의 탄소 배출 감축 계획은 이러한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시사점


인도는 세계 최고의 개발도상국 중 하나이며,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당초 올해 9.2%의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문가들은 강력한 농업 부문과 제조, 건설 및 서비스 부문의 회복에 의해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번영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도의 성장이 기대됨과 함께 환경오염 배출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산림 지역을 보존하며 생물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몇 가지 이니셔티브가 도입되었다. 인도는 재생 가능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 같은 환경친화적인 부문에 직접 보조금, 재정 인센티브, 가격 규제 및 기타 정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 부문에 관심이 증대되면서 그린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회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국제 기업들은 인도 시장을 쟁취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부문별 성장 전망>

 

[자료: Government of India]

 

한편 인도 정부에서는 태양광 패널의 수입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내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Reliance가 재생 에너지의 선구자인 Henrik Stiesdal과 협력하여 수소 전해조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것과 같이 우리 기업들도 인도의 녹색 기후 비전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인도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2021년 4월, 인도 정부는 고효율 태양광 발전 모듈 제조를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해 450억 루피 규모의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Production Linked Incentives) 제도의 하나인 "고효율 태양광 발전 모듈에 대한 국가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인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한국 기업이라면 이러한 PLI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인도 내 태양광 발전 모듈 생산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이다. 풍력 - 태양 하이브리드 발전 부문도 주목해볼 만하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은 본질적으로 발전량이 가변적이어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보급하기 어렵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태양열과 풍력 자원이 서로 보완할 수 있으며, 이러한 두 기술의 융합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 환경오염의 대부분이 화력발전 부문으로 기되고 있다 믿기 때문이다.   친환경과 관련된  부   ,     을 미리 .


PwC India의 에너지 및 광업 리더인 Kameswara Rao는 KOTRA 뭄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년까지 재생 가능 전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인도 정부의 목표는 이미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있는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부문에 국제 투자자들이 모이는 주요 원인은 교통, 도시화, 가정, 재생에너지 등의 부문으로부터의 에너지 사용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인도 정부차원에서도 친환경 자원을 활용해 고효율·저리스크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줄 기업을 찾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분야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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