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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라오스, 신속진단키트시장 기회 열리나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장경
  • 2021-10-28
  • 출처 : KOTRA

- 방역체계 현실성 및 타국의 사례를 고려해 신속진단키트 사용 허용 -

- 사업장에서의 진단에 한해 허용되나 향후 수입유통 승인 가능성 기대 -

 

 

 

2021년 들어 동남아시아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작년 6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던 라오스에도 지역 감염이 확산 추세이다. 불법입국자 및 태국에서 귀국하는 근로자로부터 지역감염의 불씨가 살아났고, 9월 중순 비엔티안 시 봉제공장 집단감염 발생으로 비엔티안 시 지역 감염 일일 확진자가 923563명을 기록하면서 라오스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라오스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1013일 기준 42.1%로 경제 성장을 위한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는 아직 라오스에는 먼 이야기이다. 라오스 보건부는 그간 코로나19 검사 결과의 확실성을 위해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 방식 이외의 진단키트 사용을 금했으나, 최근 방침을 바꿔 신속진단키트의 사용 허용을 결정하였다.

 

라오스 보건부,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신속진단키트 허용

 

라오스에서 매일 약 6000명이 PCR 검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라오스 보건부는 924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통해 기존에 사용을 불허했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사용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라오스 보건부 Dr. Phonepadith Sangxayalath 국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검진소에서의 일일 진단 가능 건수에 한계가 있고 비록 신속진단키트가 검사의 정확성은 떨어지나 30분 이내에 진단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신속진단키트가 라오스의 지역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같은 날 라오스 보건부는 신속진단키트 사용을 허용하는 장관령을 고시하였다. 이에 따르면 △ WHO의 긴급사용목록 승인을 받은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사용을 허용되며, △ 사용 주체는 라오스 공공부문 진단센터로 제한되며, △ 라오스 보건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민간 분야에서의 신속진단키트 사용은 금지되며, △ 라오스 보건부 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 및 법인의 신속진단키트 수입유통을 불허하고 △ 이를 위반할 시 당국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 내 신속진단키트를 이용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입 및 사용 승인 필요

 

한편, 라오스 내 지역감염이 심화되면서 라오스 내 사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록다운 조치를 시행하면서 금융, 식료품점, 식당 등 필수업종의 영업을 허용하고 있으며, 관공서 및 기타 사업체에는 교대근무 또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가운데 Parkson Shopping Mall, D-Mart 등 비엔티안 시내 일부 식료품점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영업을 일시 중단하면서 각 사업장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라오스 보건부에서 신속진단키트 허용을 발표하면서 각 사업장에서도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개별로 수입해도 되는 것인지, 또는 라오스 현지에서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KOTRA 비엔티안 무역관에서 라오스 보건부 관계자와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사업장 내 신속한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신속진단키트 사용을 허용한 것은 맞으나 사업장에서 개별적으로 수입 및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보건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정확성을 언급하면서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결과를 100% 신뢰하기 어렵다고 하였으며, 섭씨 30도 이상의 환경에서는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보건부의 승인을 통해 보다 검증된 사용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향후 신속진단키트 수입유통 가능성은 긍정적

 

또한 이 관계자는 라오스 내 신속진단키트 수입 유통은 아직 허용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보건부 내에서는 향후 신속진단키트 수입유통을 허용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각국에서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사용을 허용하고 있어, 라오스 보건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신속진단키트 사용에 따른 장단점을 관찰해 볼 예정이라고 하였다.

 

현재 라오스에는 많은 종류의 방역용품이 유통되나 그동안 라오스 코로나19 상황이 양호했고 대부분의 저품질의 제품이 유통돼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많은 라오스인들이 경각심을 가짐에 따라 보수적이었던 라오스 보건부도 방역체계 향상을 위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우리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라오스 코로나19 방역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



자료: 라오스 보건부, Vientiane Time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인터뷰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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