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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사람들은 아침으로 무얼 먹을까?
  • 트렌드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정미성
  • 2021-03-30
  • 출처 : KOTRA

- 직장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용 시리얼이 인기 -

- 가격 경쟁력이 높고 건강한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 -

 

 

 

아침밥은 보약이라는 말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아공 사람들도 아침식사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콘플레이크나 시리얼바를 우유에 타 먹거나 티와 러스크를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록다운이 선언되자 휴지, 마스크와 함께 아침식사용 시리얼이 가장 먼저 동이 나기도 했다.

 

남아공 사람들이 아침으로 가장 즐겨먹는 것은 핫시리얼로 오트밀과 같은 곡류를 뜨거운 물이나 우유와 함께 먹는 형태이다. 플레인 오트밀에 소금이나 설탕을 살짝 가미하거나 바나나, 딸기, 건과일 등을 토핑으로 얹어먹기도 한다.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면서 시리얼로 집이나 직장에서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남아공 아침용 시리얼 시장, 2025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

 

2020년 남아공의 아침용 시리얼 판매는 코로나19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7.1% 성장해 약 90억 랜드(약 6889억 원, R1=76.51원, 2021.3.18. 기준)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가열하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먹는 핫시리얼을 제외하고는 플레이크류의 판매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5~2020년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남아공의 아침용 시리얼 시장은 2025년까지 꾸준히 성장해 95억 랜드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2021~2025년까지는 뮤즐리와 그래놀라, 기타 시리얼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아공 아침용 시리얼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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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유로모니터

 

가격 경쟁력과 건강함이 단연 키워드

 

최근 남아공 소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경쟁력과 건강함으로 정의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구매활동이 위축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같은 가격이라면 좀 더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 또한 많아졌는데 이러한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제조사들은 영양소가 강화된 아침용 시리얼이나 설탕과 지방 그리고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맛도 있는 상품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들이 먹는 아침용 시리얼은 Kellog사에서 나오는 Coco Pops가 보편적이고 대중적인데 건강하지 않다는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좀 더 건강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부모들은 과일과 요거트를 주거나 Week-Bix나 Morvite 등과 같은 통곡물 시리얼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용 시리얼은 주로 340g의 작은 사이즈로 주로 출시되며 어른용 시리얼은 1kg의 대용량 형태로 판매되는 경향이 있다.

 

대용량 제품이나 자사상품에 대한 선호도 확대

 

코로나19로 남아공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용량이 많고 가격은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현지 유통회사들의 자사상품(PB: Private Label)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식품 원료 가격이 상승하자 대형 식품회사들이 단가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자사상품의 경쟁력이 커져가고 있다. 또한 아침식사용 시리얼과 주스 또는 우유를 결합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콤보 딜 같은 각종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이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Pioneer Foods가 시장 선도, 판매 상위 5대 브랜드 중 건강을 앞세운 시리얼 비중 높아

 

남아공 현지 대형 식품회사 Pioneer Foods가 남아공 시리얼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며 선도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Pioneer Foods에서 출시하는 Weet-Bix가 가장 인기로 2020년에는 1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Weet-Bix는 사각 형태의 통곡물 시리얼바로 우유나 요거트를 부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아침용 시리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뒤를 잇는 제품은 Tiger Consumer Brands에서 내놓는 Jungle Oats로 이 제품 역시 물이나 우유만 부으면 포리지 형태가 되는 건강식 오트밀이다. 그 외 Kellogg’s Corn Flakes, Bokomo, Kellogg’s All Bran 등이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 판매 상위 10대 시리얼 브랜드 점유율

(단위: %)

브랜드

제조사

2017

2018

2019

2020

Weet-Bix

Pioneer Foods

12.3

14.3

14.9

15.6

Jungle Oats

Tiger Consumer Brands

12.9

12.8

12.8

10.7

Kellogg’s Corn Flakes

Kellogg Co of SA

6.6

6.7

6.7

6.4

Bokomo

Pioneer Foods

6.7

6.3

6.2

6.0

Kellogg’s All Bran

Kellogg Co of SA

5.9

6.0

6.0

5.6

Morvite

Tiger Consumer Brands

2.2

2.1

2.1

2.8

Corn Flakes

Pioneer Foods

2.2

2.6

2.8

2.7

Nature’s Source

Pioneer Foods

2.7

2.7

2.7

2.7

Kellogg’s Coco Pops

Kellogg Co of SA

1.9

1.9

2.0

1.9

Jungle Muesli

Tiger Consumer Brands

-

-

1.9

1.9

자료: 유로모니터

 

남아공 시장에서 판매되는 시리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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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 Oats 1Kg

R 34.99

Bokomo Weet-Bix 450g

R 26.99

Kellogg's Corn Flakes 500g

R 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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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worths

Breakfast Muesli 1Kg

R 69.99

Bokomo Chocolate Wheat Free Pronutro 750g

R 64.99

Woolworths

Puffed Rice Cereal 400g

R 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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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ten Free Oats

R22.76 – R45.52

Wellness Activated Granola Coconut 350g

R79.95

Grain Free Instant Apple & Cinnamon Cereal 250g

R57.95

주: R1=76.51원(2021.3.18. 기준)

자료: Woolworths, Pick n Pay 등 온라인 홈페이지

 

자사상품이나 건강식품 전문 유통 채널 공략 가능

 

건강하고 간편한 시리얼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가장 대표적인 아침식사로 선호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야외활동과 불필요한 지출을 꺼리는 현지 소비자들이 레스토랑에서의 브런치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하려는 용도로 시리얼을 찾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영양성분이 높은 그래놀라와 뮤즐리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영양뿐만 아니라 맛도 중요하기 때문에 플레인 플레이크나 초코맛 위주였던 현지 시리얼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맛이 가미된 시리얼이나 당이나 나트륨 함량을 낮춘 어린이용 시리얼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아공 시리얼 시장에서 현지 대표적인 식품 생산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므로, 우리 기업은 현지 기업의 자사상품 형태로 진출하거나 Dischem, Wellness Warehouse 등 건강식품을 활발히 판매하는 유통채널을 공략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아공에는 환경을 생각하여 포장된 상품이 아닌 식자재를 그대로 납품 받아 판매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해당 업체들은 적절한 가격과 얼마나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상품인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므로, 건강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라면 이러한 새로운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 시장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브랜드 인지도 극복 또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유로모니터, Woolworths, Pick n Pay, Wellness Warehouse, Health24 등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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