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19-03-20
- 출처 : KOTRA
-
- 대만인들 기업가적 열망 강하고 열에 일곱은 기회형 창업 -
- 이공계 고급 인력 풍부, 소비자 수준 높아 테스트마켓으로 높은 활용가치 -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 지도
자료원 : Taiwan Startup Stadium
□ 특징
ㅇ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가 발표한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 그룹이 분석한 대만의 전반적인 창업 제반여건은 12개 평가지표 모두 54개국 평균치를 상회
- 이 가운데 ‘물리적 인프라’의 평점이 가장 높았고 54개국 중 1위를 차지
- ‘시장 역동성’ 지표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한국보다 평점이 높거나 비슷
한국-대만 창업 제반여건
주: 평점이 높을수록 여건이 좋음.
자료원: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 2018년 보고서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재구성
ㅇ 미국의 스타트업 분석 기업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세계 43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별 2018년 창업 생태계 조사*에 따르면 타이베이의 창업 생태계 가치는 5억8000만 달러이며 홍콩(22억 달러)의 1/4 수준
주*: 서울은 미포함.
- 약 2년 마다 150~350개 스타트업이 등장(홍콩은 450~850개)하며 초기투자금액은 1개사당 25만6000달러로 43개 도시 평균치(25만 2000달러)를 소폭 상회
- 외국 거래선 보유 비율(28%), 글로벌 연계성(7점)은 홍콩보다 낮았지만 평균치는 상회. 타이베이시는 홍콩(수출형 창업 위주)과 달리 수출형·내수형 창업이 공존하며 국제화 발전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
- 타이베이 창업 생태계에 대한 외국인 창업가·스타트업의 관심도는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편임. 외국인 창업가 비율은 10% 미만으로 평균치(19%)보다 낮고 홍콩(56%)과 큰 격차
ㅇ 또 다른 연구기관인 세계 기업가정신발전기구(GEDI)가 세계 137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8년 기업가정신지수(GEI)에서 대만은 18위(한국은 24위)이며 아·태 지역 28개국 중에서는 3위(1위가 오스트레일리아, 2위가 홍콩)를 차지
- 3대 평가 지표(기업가적 태도·능력·열망) 가운데 기업가적 열망이 세계 11위로 특히 높게 나타남.
· 태도, 능력 순위는 각각 22위, 24위로 한국(각각 20위, 29위)과 격차가 크지 않으나 ‘열망’은 한국(27위)보다 강렬
ㅇ 대만 내 싱크탱크, 회계법인 등이 현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에 따르면 기회형 창업 유형이 70%에 달함.
· 창업 결정 원인: ‘시장 내 기회 포착(35%)’, ‘유망 상품·서비스 개발(33%)’
- 창업 연령대는 31~40세가 46%이며 평균 2.4명으로 팀을 구성해 창업
- 창업 전 평균 경력 수준은 11.3년이며 해외 유학 또는 취업 경험자가 과반수(56%)
- 업종별로는 도·소매(15%), 정보·통신·방송(11%), 제조(11%), 전문·과학·기술 서비스(11%), 전자상거래(9%), 플랫폼서비스(9%) 순
- 혁신 분야는 서비스(32%), 상품(30%), 비즈니스모델(27%), 기술(9%) 순으로 나타남.
- 사업 규모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증시 상장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은 59%에 달하며 상장 추진시기는 업력 5년 이상이 적합하다는 반응이 55%
- 다른 기업의 M&A 제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입장을 보인 스타트업은 68%에 달했는데 장기적인 발전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66%
□ 투자유치동향
ㅇ 2015~2018년 8월 누계 기준 대만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규모는 339건이며 공개된 투자유치금액은 16억 달러에 달함.(공개되지 않은 금액까지 합할 경우 17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
- 2018년에는 1~8월 기준으로 56개 기업이 총 3억3500만 달러를 유치
ㅇ 투자유치건수의 60% 이상은 초기 단계에 진행
- 단계별 투자유치 비중(2015~2018년 8월 누계 투자유치건수 기준): (엔젤, 시드, 전환사채, 주식형 크라우드펀딩) 37%, (프리 시리즈A, 시리즈A) 29%, (시리즈B·C) 9%, (시리즈D, 사모펀드) 2%, (미공개) 22%, (암호화폐공개) 1%
- 미공개는 대개 대만 정부(행정원)의 국가발전기금이 투입된 경우이며 일반적으로 시리즈B·C 단계에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짐.
- 투자유치 단계별 업력은 초기(시드머니, 시리즈A 등) 2년, 중기(시리즈B·C) 4년, 후기(시리즈D, 사모펀드) 6년 정도가 요구됨. 정부 운용 펀드 투입이 많은 미공개 투자유치건의 경우 통상 업력 6년을 선호하는 편인데 리스크 최소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
ㅇ 분야별 투자유치 선호도는 인터넷, 헬스케어·바이오테크놀로지가 압도적으로 높음.(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같은 흐름)
- 대만은 ICT(정보통신기술) H/W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전자·광전자·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은 편임. 이 분야 스타트업은 정부 산하 연구기관(공업기술연구원, 정보공업책진회)에서 파생됐거나 기존 선도 기업에서 분할·신설된 경우가 많은 편
-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트래블 테크, 핀테크 등 신기술 분야에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
분야별 투자유치동향(2015~2018년 8월 누계 기준)
(단위: 건)
자료원: 대만경제연구원
□ 대표 스타트업*
주*: 2015~2018년 8월(누계) 또는 2018년 1~8월(누계) 기준, 투자유치금액이 각각 10위권에 진입한 기업
ㅇ Gogoro
- 2011년 4월 설립된 대만의 대표적인 전기 오토바이(스쿠터) 기업*
· 차체 내장 컴퓨터, 차주의 스마트폰 앱, 배터리 교환소, 기업의 중앙관제센터가 서로 연결돼 승차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차주에게는 맞춤형 승차 정보를 제공
- 대만 전역에 1000개가 넘는 배터리 교환소가 있으며 지속 증설 중임.
- 2018년 9월에는 화석연료 오토바이 제조사인 야마하모터 타이완(Yamaha Motor Taiwan)과 제휴 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야마하모터 전기 오토바이 생산을 추진(2019년 여름 출시 예정)
ㅇ iTutorGroup
- 2004년 3월 설립된 온라인 영어·중국어 학습 서비스 기업
-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연간 3000만 회에 달하는 온라인 강좌를 제공
- 2018년 말에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단계를 완성했고 빠르면 2019년 중으로 상장 추진 계획
ㅇ JHL Biotech
- 2012년 6월 설립한 항체신약,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개발사
- 미국 나스닥 또는 홍콩 증시 상장 추진 고려
ㅇ M17 Entertainment
- 대만 17Media(실시간 개인방송), 싱가포르 Paktor(소셜데이팅 앱)이 2017년 4월 합병·신설한 기업
-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 위주로 운영 중(매출액의 90% 이상이 유료 후원 아이템 결제로 창출)
- 2018년 3월 말 기준, 가입 회원 수는 4790명에 달함.
ㅇ Appier
- 2012년 6월 설립,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업체*
주*: 각종 스크린(스마트폰, 노트북·태블릿 PC 등)을 사용한 소비 행동패턴을 인공지능으로 통합 분석·예측해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
- 아시아 지역 14개 도시에 거점 보유
- 美세콰이어캐피탈, 네이버, 소프트뱅크, 라인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ㅇ Perfect Corp.
- 2015년 6월 설립돼 인공지능·증강현실 기반 가상 메이크업 앱 기업
- 대만 멀티미디어 S/W 기업인 CyberLink에서 분할·신설
- 앱 다운로드 수 7억 건(‘YouCam Perfect·Makeup·Nails·Fun’ 합산 기준), 2019년 2월에는 기업용 앱도 출시
- 2019년에 손익분익점 돌파 예상, 대만 또는 미국에서 IPO 추진 고려
ㅇ Gogolook
- 2012년 4월 설립된 스팸전화 차단 앱 ‘후스콜(Whoscall)’ 개발사로 2013년 네이버가 인수
- 전 세계 10억 건에 달하는 전화번호 DB를 보유, 사용자 수는 6000만 명 이상
ㅇ KKday
- 2014년 설립(2015년부터 서비스 시작)한 여행 앱(전 세계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제공)
- 2018년 ‘알리바바 창업자 펀드’로부터 투자 받은데(투자금액 미공개) 이어 알리바바 산하 여행 플랫폼인 ‘페이주(Fliggy)’와도 협업 중
투자유치금액 기준 대만 유망 스타트업
업체명
설립연도
분야
투자유치금(USD)
투자유치단계*
비고
Gogoro
2011
전기오토바이
3억3,000만
시리즈B·C
2015~
2018년 8월
누계 기준
10위권 진입
iTutorGroup
2004
에듀테크
2억
시리즈C
JHL Biotech
2012
헬스케어
1억5,160만
시리즈C, 사모펀드
Synovel
Sciences
2014
(2017.1월 Fountain Biopharma사에
인수합병)
헬스케어
4,687만
미공개
M17
Entertainment
2015
엔터테인먼트
7,500만
시리즈B·C
Appier
2012
인공지능
3,300만
시리즈C
Perfect Corp.
2015
증강현실
2,500만
시리즈A
BitoEX
2014
블록체인
2,000만
ICO(암호화폐공개)
2018년
1~8월 기준
10위권 진입
Kneron
2015
인공지능 칩
1,800만
시리즈A
Space Cycle
2015
피트니스
1,564만
시리즈B
Gogolook
2012
모바일·통신
1,170만
미공개
Aprinoia
Therapeutics
2015
헬스케어
1,110만
시리즈B
KKday
2014
트래블 테크
1,050만
시리즈B
TeTanTi
2018
어그테크
1,000만
시리즈A
주: (시리즈A)제품·서비스 출시·마케팅 단계, (시리즈B)사업확장단계, (시리즈C)대규모 수익창출단계
자료원: 대만경제연구원(2018.9)
□ 시사점(대만 스타트업 생태계의 장단점)
ㅇ 현지 스타트업 관련 고위관계자들*은 대만은 물리적 인프라가 잘 구비돼 있고 하드웨어 경쟁력이 높은 만큼 H/W·S/W 통합 여건이 좋다고 평가
주*: Mr.Tsai Solmate CEO, Mr.Chen Viscovery R&D VP, Mr.Lin Backer Founder CEO 의견 종합
- 대만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한 관심·수용성이 높아 아시아권에서 테스트마켓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입을 모음.
ㅇ 이공계 고급 인력이 풍부하고 임금 수준이 저렴한 것은 강점이나 상대적으로 인력 다양성이 미흡하고 내수 시장 규모가 작은 점은 사업 확장에 불리하다고 말함.
- 대만 내 선도 기업, 대형 투자컨설팅 회사들이 경영 안정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혁신에 대한 포용성이 부족한 점은 자금조달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
자료원 : 2018대만스타트업생태계조사, 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Global Entrepreneurship Index, GEM 2018/2019 Global Report, FINDIT, 행정원 국가발전위원회, 현지 언론 보도(Bisiness Next, 공상시보 외 다수),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 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2021년 중국 의료산업 동향
중국 2022-01-17
-
2
2021년 중국 2차전지 산업 동향
중국 2022-01-17
-
3
2021년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 동향
중국 2022-01-17
-
4
중국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산업 동향
중국 2022-01-14
-
5
2021년 미국 사이버 보안 산업
미국 2022-01-04
-
6
2021년 중국 정보통신(ICT) 산업 동향
중국 2022-01-11
-
1
2024년 대만 화장품 산업 정보
대만 2024-02-06
-
2
2023년 대만 반도체 산업 정보
대만 2023-04-14
-
3
2022년 대만 문화콘텐츠 산업 정보
대만 2022-04-06
-
4
2022년 대만 풍력발전 산업 정보
대만 2022-03-15
-
5
2022년 대만 화장품 산업 정보
대만 2022-02-09
-
6
2021년 대만 식품 산업 정보
대만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