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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용품 시장에서도 ‘천연·유기농’ 강조돼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8-09-21

- 유기농·천연·단순 성분의 신제품들 주목받으며 급성장 -

- 소비자들이 직접 요구하며 이끌어 가는 시장으로 변화해 -

 

 

 

□ 변화하는 여성용품 시장

 

  ◦ 여성이 주체인 여성용품 시장, 목소리 높아져

    - ‘그날’ 혹은 ‘마법’이라고 불리며 주로 간접적으로만 표현돼 왔던 여성 생리·청결용품 시장은 지금까지는 소극적인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이제 그 어떤 분야보다 더 직접적인 표현이 활발해지고 있음.

    - 여성 생리·청결용품 시장의 핵심 소비층인 여성 소비자들의 원하는 제품에 대한 요구는 관련 업계를 향해 점점 더 구체적이고 다양해지고 있음.

 

  ◦ 꾸준한 시장, 신생 기업들의 진출 증가

    - 여성용품 시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 규모를 보여 지속 성장하고 있음.

    - Statista의 여성용품 시장 분석 자료(Consumer Market Outlook: Feminine Hygiene, 2018 4월 발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미국 여성용품 시장 매출액은 2642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는 5년 전(2012) 매출인 183300만 달러 대비 44% 증가한 수치임.

    - 전통적으로 미국 여성용품 시장은 대기업의 몇몇 브랜드가 장악해 왔으며, 대표 브랜드(기업명)로는 Always(Procter & Gamble), Kotex(Kimberly Clark), Playtex(Edgewell Personal Care)를 꼽을 수 있음.

    -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추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신생 브랜드·기업들이 증가, 소비자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음.

 

□ 여성용품 소비자 트렌드

 

  ◦ 솔직하게 표현하는 여성들

    - 산업전문지인 Drug Store News는 최근 이러한 여성용품 분야에 대해 솔직하게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전에는 최대한 이야기를 자제하거나 완곡하게 돌려서 이야기했던 분야임을 생각하면 이는 큰 변화인 것으로 분석함.

    - 여성 청결용품 브랜드 Vagisil CEO Comebe Shetty Drug Stor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1~2년 사이 특히 이러한 여성들의 대화 주제 변화를 확실히 실감한다.”고 밝힘.

    - 마케팅 전문업체인 Prestige Brands의 부사장 Joseph Juliano 또한 이에 동의하며 여성들이 생리·청결용품에 대해 개방적인 대화를 많이 주고받는 최근의 변화를 언급함. 해당 기관과의 인터뷰에서 Juliano는 “이러한 변화는 여성용품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금기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줄여나가는 동시에, 여성 청결·건강에 대해 관련 기업들이 소비자들과 더 솔직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함.

 

  ◦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로 천연·유기농 제품 찾아

    - 여성·환경단체인 Womens Voices for the Earth의 연구에 의하면 생리대, 탐폰, 여성용 물티슈, 여성용 워시 제품, 질 세정제, 디오더런트(deodorant), 가려움 완화제 등을 포함한 기존 여성용품에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는 다수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함.

    - 이 화학물질들은 암을 유발하고, 인체의 호르몬 작용을 교란하며, 불필요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성분들로 해당 성분이 검출된 시중 제품들을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있음(https://www.womensvoices.org/feminine-care-products/hall-of-shame/).

    - 미국 식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은 관련 업체들이 이러한 유해물질에 대해 충분한 실험을 거치거나 모든 유해성분을 표기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지는 않음. 특히 FDA는 탐폰과 생리대를 의료기기로 구분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는 탐폰과 생리대의 전 성분을 표기할 의무가 없어 관련 분야의 규제가 부족한 상황임.

    - 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당사자인 여성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화학성분이 없는 천연·유기농 제품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유해성분을 포함한 복잡한 성분들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단순한 성분의 여성용품이나 기존의 전통적인 여성용품을 대체할만한 대안 제품들 또한 여성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음.

 

  ◦ 환경문제도 고려

    - 도서 ‘Flow: The Cultural History of Menstruation’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여성 1명이 평생 사용하고 버리는 생리대, 탐폰 및 애플리케이터(탐폰 주입 도구)의 양은 총 113~136kg에 이른다고 함.

    - 일회용품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이처럼 대부분이 일회용인 여성용품 또한 도마 위에 오름.

    -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는 이러한 친환경 움직임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남. 본인들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쓰레기를 지속 발생시킨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여성용품도 자연 분해되는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만든 제품들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커지고 있음.

 

□ 주목받는 신제품들

 

  ◦ 여성용 청결용품

    - 여성용 청결용품으로는 여성용 워시 제품, 여성용 물티슈, 질 세정제, 여성용 가려움 완화제, 디오더런트 등이 있음.

    - 여성용품에 포함된 유해물질에 대한 우려에 발맞추어, 식물에서 유래한 천연성분으로 만든 신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음. 신생 브랜드 ‘the Honey Pot’의 창업자 Beatrice Feliu-Espada는 최고의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the Honey Pot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밝히며, 개발 단계에서도 가장 먼저 초점을 맞춘 분야가 바로 허브(약초) 성분이었다고 전함.

    - the Honey Pot은 앞으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의 성분들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저가 제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속증가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힘을 얻고 있다고 함.

    - the Honey Pot 제품들은 일반 피부용(Normal), 민감 피부용(Sensitive), 임산부용(Mommy-to-be)의 세 가지 종류로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음.

 

식물 유래 성분으로 주목받는 the Honey Pot의 여성용 워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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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he Honey Pot 웹사이트

 

  ◦ 여성용 생리용품

    - 생리대, 탐폰 및 팬티라이너 등을 포함하는 생리용품 분야 역시 유해물질 없는 천연·유기농 원료와 땅에서 자연 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어진 신제품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음.

    - 유기농 생리용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신생기업 ‘LOLA’와 ‘CORA’가 눈길을 끌고 있음. 이 두 업체는 100% 유기농 면 소재로 만든 생리대와 탐폰 및 물티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합성섬유·화학물질·향료·표백제의 사용 없는 깨끗한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음.

    - 이 업체들은 또한 구독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어 소비자가 매번 주문하지 않아도 지정된 기간마다 자동으로 결제·배달돼 편리함을 제공함. 제품 수량 및 종류(소형·중형·대형 등)를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함.

    - CORA의 경우 최초 구매 시 3달러의 배송비만 부담하면 무료로 1회분 제품을 받아볼 수 있어, 사용해 본 뒤 구매 지속 여부 결정이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유기농 생리용품 LOLA CORA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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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LOLA CORA 웹사이트

 

□ 기존 여성용품의 대안 제품들

 

  ◦ 생리컵과 해면 탐폰

    - 기존의 생리대와 탐폰의 일회용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 소비를 가능하게 할 새로운 대안 제품들이 몇 년 전부터 등장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생리컵과 해면 탐폰이 있음.

    - 생리컵은 의료용 등급의 고급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탐폰처럼 질에 삽입하는 생리용품임. 생리혈을 흡수하는 탐폰과는 달리 생리컵은 생리혈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측면에서 질의 건강한 pH 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됨. 영구 재사용이 가능하고 기존의 탐폰보다 더 긴 최대 12시간까지 착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반면 소비자에 따라 사용이 불편할 수 있으며 사용이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음.

    - 흡수성이 좋은 천연 물질인 해면(Sea Sponge)을 기존의 탐폰처럼 사용하도록 만든 해면 탐폰은, 헹구어서 사용하면 6개월에서 1년까지 재사용 가능해 친환경적인 면에서 주목받고 있음. 그러나 아직 심층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며, 바다로부터 채취 과정에서 모래와 같은 불순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아직은 도입 초기 단계임.

 

대표적인 생리컵 제품인 Diva Cup Jade & Pearl의 해면 탐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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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Diva Cup Jade & Pearl 웹사이트

 

  ◦ 특수 소재 생리용 속옷

    - 생리대나 탐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신소재의 생리용 속옷 또한 주목받고 있음.

    - 생리용 속옷 전문 브랜드 ‘Thinx’의 속옷은 4겹의 신소재를 사용해 기존 탐폰 2개와 동일한 양의 생리혈을 흡수할 수 있으며, 일반 속옷과 같은 형태로 디자인돼 답답함 없이 편안함.

    - 생리 양에 따라 속옷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품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은 60일 동안 제품을 사용해보고 구매 결정이 가능함. 구매 후에도 사용 후기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환불받을 수 있음.

 

신소재로 주목받는 생리용 속옷 Thi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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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hinx 웹사이트

 

  ◦ 면 생리대

    - 면 생리대는 일반 속옷에 맞게 부착·고정해 사용하는 순면 소재의 생리대로,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으나 생리 양이나 속옷의 디자인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함.

    - 사용 후 세탁해서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 생리대와 달리 쓰레기 배출이 전혀 없어 친환경적이라 알려졌으며 일반 속옷과 차이가 없는 면 소재로 예민한 피부에 적합함.

    - 한 개의 제품을 3년에서 5년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회용 생리용품 구매와 비교 시 비용 면에서도 매우 경제적

    - 대표적인 면 생리대 브랜드로는 ‘LUNAPADS’와 ‘GladRags’가 있음.

 

면 생리대 브랜드 LUNAPADS GladRags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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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LUNAPADS GladRags 웹사이트

 

□ 시사점

 

  ◦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는 소비자들에 주목해야

    - 여성용품에 대한 개방적인 소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임.

    - 미국 여성용품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들 모두 최근 증가하는 여성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있음. 이러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이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 제조업체의 경우 여성용품의 원료나 성분에 있어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에 맞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며, 판매업체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 관건임.

 

  ◦ 미국 여성용품 시장진출, 제품 차별화 필수

    - 향후 미국 여성용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은 현재의 핵심 트렌드인 천연·친환경·단순 성분에 초점을 맞추어 신제품이나 신소재를 개발해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로 보임.

    - 이미 다양한 신제품이나 대안용품들이 넘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새로운 요구를 끊임없이 수렴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FDA 인증 대비 필요해

    -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FDA에서 관할해 분류에 따라 등록, 신고 및 허가가 필요하며 라벨링에 대해서도 규제하고 있음.

    - FDA에 따르면 생리대나 탐폰 제품들은 의료기기에 해당하며, 이러한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생산기지 등록(Facility Registration), 현지 에이전트 지정(U.S. Agent Registration), 제품 등록(Device Listing) 등이 통관 및 미국 내 판매 이전에 필수사항으로 요구됨.

    - 의료기기 분류(Class I, Class II, Class III)에 따라 시판 전 사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 및 시판 전 사전 허가(Pre-market Approval)까지 요구될 수 있음.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 직접 인터뷰한 FDA 컨설팅 전문기업 A사의 P이사에 의하면, "의료기기의 미국 시장진출에는 미 식약청인 FDA의 수입규제 준수 및 준비가 필수사항"이라고 함. 또한 "Class II 이상의 의료기기에는 제품의 안전성 관련 추가 서류 및 정보가 요구되고 있다."고 함.

    - 탐폰의 경우 Class II로 구분되며 그 외 일반 일회용 생리대나 재사용이 가능한 생리대는 Class I으로 구분됨. 탐폰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생리대 외의 일반적인 일회용 생리대 제품에 한해서는 시판 전 사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가 면제됨.

    - 이 시장에 진입했거나 진출 예정인 기업들은 해당 기업이 판매하려는 제품 종류에 따라 FDA 인증에 대한 정확하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임.

 

  ◦ 제품 성분뿐만 아니라 정보도 더 투명하게

    - 현재로서는 FDA에서 모든 여성용품에 대해 전 성분을 표시할 것을 규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해 천연·유기농을 표방하는 대부분의 신제품은 전 성분을 표시하고 있음.

    - FDA의 규제도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해당 업계의 기업들은 이와 같은 투명한 제품 정보 제공에 적극 동참하고 향후 규제에도 대비한다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Statista, Drug Store News, Womens Voices for the Earth, Hellogiggles.com, www.slate.com, 제품 각 사 웹사이트,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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