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형가전 시장을 주목하라!

- 2019년까지 소형가전 판매 32.7% 증가 예상  -

□ 개요

 ○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브라질 대형가전 구매는 감소하는 반면, 소형가전제품 시장은 활황을 누리고 있음.

  - 소비자들은 대형 가전제품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높은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소형가전제품을 선호.

□ 세부 내용

 ○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고가의 대형가전제품의 판매성장률은 둔화되는 반면, 소형가전제품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음.

  - 2014년 대형 가전제품의 매출이 0.4%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에 비해 소형가전제품은 8.4%나 증가함.

 ○ 선풍기, 전기 후라이팬, 튀김기, 착즙기,그릴, 라이기와 같은 생활가전이나 주방기기, 개인 미용기기 등과 같은 소형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음.

  -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소형가전제품은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튀기는 효과를 내는 에어프라이어로 브라질인들의 건강에 대한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프라이어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

  - 전기 면도기와 같은 남성용 미용제품의 경우 최근 들어 급성장, 여성용 제품이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미용 가전시장의 20%를 점유함.

 ○ 브라질 소형가전 업체들에 따르면 2015년 약 30%의 판매 증가를 기대함. 그러나 지속되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됨.

  - 전자제품 브랜드 Philips사는 경기침체와 환율위기에도 불구하고 10% 이상의 매출액 성정을 기대함.

  - 또 다른 소형 가전업체 Cadence 대표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전년도 성장률인 40%보다는 낮은 30%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

 ○ 수입제품을 다수 취급하는 M Cassab나 부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Electrolux와 같이 환율 변화에 민감한 업체들은 환율 상승분을 포함해 제품 가격을 인상 조치함.

  - 작년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달러 환율은 대다수의 수입제품 가격 인상을 초래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정부가 올해 초 단행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국산제품 가격도 인상됨.

 ○ 한편, 일부 소형가전업체의 경우, 가격이 높아도 다양한 기능을 보유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의 경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소형가전제품 업체 Mallory의 경우, 지난해부터 고부가가치상품 개발에 집중. 판매량 증가 없이 매출액과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며 올해는 매출이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시사점

 ○ Euromonitor 에 따르면, 2019년까지 브라질 소형 가전 매출은 약 32.7% 증가, 9570만 헤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

  - 불황 속에서 소형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유통채널이 다양하고, 값비싼 대형 가전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 브라질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가의 대형 가전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가전을 구매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일종의 '립스틱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

  - 소형가전 중에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에어프라이어와 같은 ‘웰빙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

  -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다국적 기업 다수가 경쟁하고 있어 진출이 어려운 대형 가전 시장보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소형가전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

   * 환율: 1달러=3.13헤알(2015년 3월 기준)

자료원: 브라질 경제지 DCI,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