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INE의 기업형 서비스, 계속 진화 중

- 음식점 예약도 전화 대신 라인으로 바로 –

- 아이들은 책이나 비디오 대신 라인으로 애니메이션 시청 -

□ LINE, 일본 20대의 80%가 사용하는 대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으로 도약

 ○ 일본 총무성 조사 결과, 일본 20대의 약 80%가 무료 통신애플리케이션 LINE을 사용 중인 것으로 밝혀짐. 약 49%였던 2012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함.

 ○ 10~60대 전 세대에 걸친 사용률도 44%를 기록하며 급속한 보급이 일어나고 있음. 이러한 급속한 확산에는 기업의 SNS를 활용한 신상품 판촉활동 등이 기여한 것으로 보임.

 ○ LINE을 비롯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교류 애플리케이션의 평일 평균 이용시간은 10대 48분, 20대 45분으로 2012년보다 2배 정도 증가함. 또한, 10대나 20대에서는 이메일보다 이러한 SNS 통신수단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음.

□ 기업과 고객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변화, 이메일과 경쟁하는 LINE

 ○ 총무성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SNS, 특히 LINE의 성장세가 일본 내에서 두드러짐. 이는 젊은 세대의 스마트폰 의지 경향이 높아진 것과 함께 LINE의 다양한 서비스가 이용자층을 젊은 세대에 한정하지 않고 전 세대·계층으로 확산시키는 것으로 보임.

 ○ 최근 LINE이 선보인 기업형 서비스는 기업과 고객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로 LINE의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

  - SNS를 활용한 기업 마케팅이 고객들을 향해 일방적인 신제품 정보나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일방적 정보제공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음.

  - 반면, LINE은 이러한 정보 제공도 고객의 특징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아예 고객이 라인을 통해 음식점을 예약하고 상품 재고가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등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출시

LINE 기업형 서비스

자료원: 닛케이신문

 ○ 고객이 기업을 접촉하는 수단으로 면대면 접촉, 전화, 인터넷, 이메일로 다양화된 것에 최근 “LINE”이라는 새로운 툴이 추가된 것임.

  - 특히, 이메일 문의의 경우 답장이 오기까지의 기다림과 메일 전송 오류, 이메일 주소 입력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젊은 세대의 외면을 받아왔으나 메시지 확인 여부, 빠른 회신 등을 무기로 LINE이 단기간에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임.

□ 어린이 대상으로는 동영상 제공 서비스 LINE KIDS를 출시

 ○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이나 포켓몬 등 28개 타이틀의 1500권에 달하는 서비스를 출시

  - 하루 최대 40분간 무료 시청 가능하며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무제한 이용 가능

 ○ 애니메이션 외에도 어학교육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제공하지만, 철저하게 폭력적이거나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는 배제

  -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배려해 애플리케이션은 저절로 기동되지 않도록 설정하고 시청한 시간과 작품을 관리하는 기능도 구현함.

  - 책, 텔레비전, 비디오에 이어 LINE이 콘텐츠 접촉수단으로 등장

□ 시사점

 ○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작했으나 공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든 세대를 공략하는 라인, 특히 기업형 서비스를 통한 고객-기업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얼마나 시장이 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닛케이신문, 야후재팬 뉴스, KOTRA 오사카 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