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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모의 아이폰 출시, ‘신의 한수’ 또는 ‘뒤늦은 무리수’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09-08
  • 출처 : KOTRA

 

도코모 아이폰 출시, ‘신의 한 수’ 또는 ‘뒤늦은 무리수’

- 아이폰 도입 계획에 NTT 도코모 주가도 상승 -

- 일본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는 타격 -

 

 

 

□ NTT 도코모, 아이폰 도입 임박

 

 ○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의 아이폰 도입이 확실시됨.

  - 도코모의 아이폰 도입 여부는 그동안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도코모도 애플과 관련 협상을 계속 해온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애플의 까다로운 조건과 두 회사 모두 음악과 영상 판매서비스를 판매하고 있어 도입이 쉽게 결정되지 않았음.

 

 ○ 올해 여름의 ‘투 톱 전략’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계약자 유출 수가 감소하자 결국 아이폰 도입카드를 뽑아들었음.

  - 6일 일본 3대 이동통신 업체가 발표한 8월 계약 건수에서 도코모 가입자가 번호 이동으로 14만5000건이 다른 사로 유출함.

  - 도코모는 애플의 조건을 어느 정도는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후지 산케이 비즈니스

 

□ 애플, 세계 시장점유율 하락세 만회를 목표

 

 ○ 애플은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경쟁에서의 반격을 목표하고 있음.

  - 곧 신모델 출시를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으로 점유율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음.

  - 일본시장에서도 소프트뱅크, KDDI(au), 도코모의 3대 이동통신 사업자와 손잡고 점유율 인상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일본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하락세임.

  - 미국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4~6월기 세계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구글의 OS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69.1%에서 79.3%까지 상승함.

  - 2위인 애플 iOS의 점유율은 16.6%에서 13.2%로 감소 추세임.

 

 ○ 애플은 타개책으로 아이폰을 취급하는 통신사업자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짐.

  - 중국 시장에서도 7억 건의 계약을 보유한 차이나 모바일에서 아이폰 신기종을 발매할 가능성이 커짐.

주: 2013년 1~3월 기준

자료원: IDC 재팬

 

□ 일본 스마트폰 업체에는 심각한 타격

 

 ○ 아이폰 도입이 현실화되면서 일본 국내 단말기 생산 업체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리게 됨.

  - 이미 도코모는 올여름 소니와 삼성의 스마트폰을 대폭 할인하는 '투톱 전략'으로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의 전략에 영향을 줌.

  - 올겨울 중점 판매대상 제품에 소니와 후지쓰, 샤프의 제품이 주요 판매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나 아이폰까지 포함된다면 일본산 스마트폰 판매 하락이 우려됨.

 

 ○ 후지쓰와 파나소닉, NEC의 올해 4~6월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40% 감소함.

  - NEC는 7월 스마트폰 분야 철수를 발표했으며, 파나소닉도 개인용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임.

 

 ○ 국내 시장점유율 2위(2012년도 기준) 후지쓰는 2013년도 출하 전망으로 전년보다 130만대 적은 520만대로 예측함.

  - "일본 업체는 올해 개발을 계속할지의 결론을 내려야하는 기로가 될 수 있다"(SMBC 닛코증권수석 애널리스트)는 분석도 나옴.

 

□ 아이폰 도입으로 업체별 주가도 희비, 도코모 이용자 큰 기대감

 

 ○ 6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도코모 주가는 일시적으로 전날 대비 3.75%까지 상승함.

  - 반면, 소프트 뱅크와 KDDI는 경쟁 악화 우려로 각각 3.4%, 2.8%까지 일시적으로 하락함.

  - 다만, 아이폰의 취급으로 "비용 증가, 영업 이익이 하락할 수도 있다"(카부닷컴 애널리스트)는 견해도 있어 상승세가 크지 않았음.

  - 도코모 전용 단말기를 생산하는 일본 업체의 주가는 하락해서 후지쓰 2.5%, 샤프 0.5% 하락세를 나타냄.

 

 ○ NTT 도코모의 아이폰 판매 방침이 밝혀진 6일 도코모의 이용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기쁘다"고 환영하는 의견이 많았음.

  - "아이폰은 디자인이나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다는 평가와 함께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어서 번호 이동한 사람도 있었다. (도코모가) 통화 품질이 좋아 다시 이동하는 사람도 있을 것"(대학생)이라는 반응도 있었음.

 

□ 시사점

 

 ○ 도코모의 아이폰 도입은 ‘양날의 검’이라는 분석이 많이 나옴.

  - 인기 기종인 아이폰을 도입해서 번호이동제도를 통한 계약자의 이동을 멈추었으며 소프트뱅크와 KDDI에 뒤져왔던 가입자 순증가 수도 다시 반격할 것으로 기대됨.

  - 그러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서비스에 폐쇄적인 아이폰을 판매한다는 것은 도코모가 그동안 개발해 온 독자적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이 증가하는 것도 의미함.

  - 도코모의 아이폰 판매 전략은 이달 중순에 발표될 전망이며, 아이폰5의 신기종 "5S"만 도입하고 염가 모델은 도입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함.

 

 ○ 일본의 스마트폰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흐름과는 다르게 아이폰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황임.

  - 일본 스마트폰시장의 확대로 우리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이나 관련 콘텐츠, 주변기기 등의 시장 진출 시도가 증가하는 상황임.

  - 그동안은 도코모가 일본 업체의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출시해와 관련 수요도 다양한 편이었으나 앞으로 iOS 중심의 서비스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진출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임.

  -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관련 시장은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선점효과가 큰 제품만이 살아남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단순히 단말기시장 동향 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전반적인 국가 트렌드에 대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본언론 종합, IDC 재팬, 각 사 홈페이지 등 KOTRA 도쿄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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