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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자동차시장, 수입완성차량과 현지조립차량의 동향 및 전망
  • 트렌드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김효근
  • 2013-03-31
  • 출처 : KOTRA

 

이집트 자동차시장, 수입완성차·현지조립차 동향 및 전망

- 이집트를 수출 전략적 기지로 만들기 위해 수입완성차량 관세 삭감 -

- 동시에 자국 자동차산업 보호 -

 

 

 

□ 이집트 자동차산업 개황

 

  2010년 기준 이집트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는 20만 대였으며, 2016년에는 24만9000대에 이를 것으로 보임. 하지만 2016년 동기에 UAE는 66만 대, 사우디아라비아는 79만3000대의 신규 등록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아직 이집트는 시장규모 면에서 크지 않음. 차량소유 비율도 2012년 기준 알제리는 1000명 중 109명, 중국은 128명인 데 반해 이집트는 32명에 그침.

 

  이집트 자동차산업은 수입차량이 주를 이루고, 2004년 승용차 관세율 인하 이후 현지 조립생산차량(CKD)보다 수입 완성차(CBU) 비중이 높게 나타남.

  - 이처럼 완성차 수입 비중이 높은 이유로는 조립생산은 부분품을 주문 후 생산에 투입되기까지 기간이 약 6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완성차 수입은 주문 후 2~3개월이면 도착하기 때문이라고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밝힘.

 

이집트 CKD 생산 및 CBU 수입량 비교

             (단위: 대)

 

2011년 1~7월

2012년 1~7월

현지조립생산차량(CKD)

45,655

46,581

수입 완성차량(CBU)

49,057

58,996

자료: AMIC July 2012 Report

 

  2010년 기준 현지조립생산 차량은 약 22만5000대가 생산됐음. 무바라크 정부는 2020년까지 현지조립생산 차량을 100만 대까지 증가시키고, 이러한 현지생산의 30% 수출을 목표로 한다는 '1M2020' 계획을 추진 중이었으나 2011년 3월 이집트 통상부는 1M2020 프로젝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힘.

 

□ 이집트 자동차 생산량 동향

 

이집트 자동차 생산량 동향

                        (단위: 천 대)

 

2010

2011

2012e

2013f

2014f

2015f

2016f

2017f

총 생산대

116,683

81,731

109,238

113,810

121,374

130,642

144,977

157,705

- 승용차

76,412

53,072

73,452

76,390

81,584

87,377

96,937

105,489

- 상용차

40,271

28,659

35,786

37,420

39,789

43,266

48,040

52,217

주: e= BMI 기관 측정치, f=BMI 기관 전망치

자료원: OICA, BMI

 

  이집트는 2011년 기준 약 8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약 27만 대를 판매했는데, 2011년 민주화 혁명으로 인해 자동차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2011년 자동차 생산량이 대폭 하락했음.

  -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에 따라 자동차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현지 조립생산 차량 및 수입완성차량의 가격이 높아진 데 기인함.

  - 그뿐만 아니라 이집트는 자동차 구매의 2/3가 자동차 대출을 통해 이뤄지는데, 2011년 이집트 은행들이 자동차 대출을 제한하면서 자동차 수요가 줄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침.

  - 이에 GM Auto, Chrysler와 같은 이집트 주요 회사들은 회사 내부에 자체 금융 시스템을 만들어 대처하고, 이러한 회사 내부 자금조달 시스템은 앞으로 계속해서 만들어질 것임.

 

  2012년 이집트 자동차 생산량은 기관마다 측정치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BMI는 10만9238대를 생산하고 19만4740대를 판매한 것으로 측정했으며, 이집트 자동차 산업이 2011년의 하락세를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보았음. 그러나 OICA는 2011년보다 무려 30.9% 감소한 5만6480대를 생산했다고 측정했으며, 2012년 판매량은 28만6300대에 이른다고 발표함.

 

□ 이집트 정부의 수입완성차량 대상 관세 삭감 계획 및 자국산업 보호정책

 

  이집트는 2019년까지 수입완성차량을 대상으로 수입관세 삭감 프로그램을 추진 중임.

  - 이는 국제 자동차 관세 기준인 0~40%까지 인하해야 한다는 WTO의 GATT 규정에 따른 것이며, 이집트 자동차부품협회(EAFA)의 의장인 Ali Tawfik는 관세는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 차등 적용될 것이라고 밝힘.

 

현행 이집트 자동차 수입관세

(단위: %)

배기량

관세

판매세

1,600㏄ 이하

40

15

1,600㏄ 이상

150

35

자료원: BMI, Egypt Q1 2013 Auto Report

 

  - EU 협정에 따라 EU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차량은 매년 10%씩 관세를 인하해 2019년에는 관세 철폐에 이를 것임.

  - 2006년 체결된 Agadir Agreement에 따라 모로코, 요르단, 튀니지에서 수입되는 차량은 관세면제 대상임.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자동차 수출의 전략적 기지로 만들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으나 2011년 7~9월간 자동차 수입은 수출보다 약 1억3200만 달러가 많음.

  - 이에 이집트 정부는 자동차 수입을 억제하고 수출규모를 확대시키기 위해 현지조립생산 차량의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자동차 부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삭감하고 국내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GATT, EU 협정 등에 따른 수입완성차량 관세 철폐 실시도 연기할 것으로 전망함.

 

  2011년 1월 초부터 이집트 산업개발청(IDA, Industrial Development Authority)은 자국의 자동차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현지 생산차량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계획을 고려함.

  - 이러한 계획은 2011년부터 향후 10년간 국내부품 조달 비율 45% 이상 충족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15억 파운드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 IDA의 의장인 Amr Assal은 차 한 대당 7000~8000파운드(약 1180~1350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며, 수혜범위는 높은 국내부품 조달 비율을 충족한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주요 부품을 현지 제품으로 전환한 제조업체까지도 해당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함.

  - 그러나 2011년 3월부터 연기돼온 이 인센티브 계획은 무기한 연기됨.

 

□ 이집트 자동차부품 산업 동향

 

  이집트 자동차부품 생산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13억 달러로 이 중 4억 달러는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 대상국은 EU 국가임.

 

  2005년 이집트 통상부는 현지조립생산 차량의 국내생산 자동차부품 비율을 5~10%로 증가시키고 높아지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국내 공급 증진 프로그램(the National Supplier Development Program)을 발표한 바 있으나 제대로 실행되지 못해 2010/11년 회계연도(2010년 7월 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동안 이집트는 약 20억5000만 달러의 자동차부품을 수입했음.

 

  이에 자국 이집트 자동차부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집트 통상산업부는 2010년 1월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트, 타이어와 같은 127개의 자동차부품 품목을 3단계로 나누어 더 높은 수입 관세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음. 첫 번째는 브레이크, 라이트, 타이어와 같은 품목들로 2010년 8월에 이미 실시됐으며, 2013년까지는 127개 품목에 모두 적용될 것으로 보임.

 

□ 이집트 자동차 산업 전망 및 시사점

 

  이집트는 최근 비싼 휘발유 가격으로 휘발유 차량에서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짐. 2010년 7월까지 13만6000대의 휘발유 차량이 CNG 차량으로 전환했으며, 2012년 기준으로 이집트에는 총 142개의 CNG 충전소가 운영됨.

 

  이집트 자동차시장의 주목할 점으로는 아직은 미미하지만 자동차 구매 시 할부 구매방식이 증가하고 자동차 회사들은 이와 관련한 할부 판매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임.

  - 이집트의 자동차 구매방식이 다양해지는바, 이집트 자동차업체들은 내부자금 조달 시스템, 할부 판매시스템 등의 자동차 소비를 증진할 방안을 마련함.

 

  2019년까지 실시될 이집트의 수입완성차량의 관세 삭감 계획으로 인해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이집트 정부의 노력에도 현지조립생산 비중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임. 또한, 향후 수입완성차량의 관세 삭감으로 자동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집트의 자동차 소비는 대폭 증가할 것임.

  - 이집트 정부가 이집트를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자동차 수출의 전략적 기지로 만들기 위해 EU, 모로코, 요르단, 튀니지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수입완성차량의 관세를 삭감하고 있음. 이로 인해 이집트 수입차량시장을 선도하고 있던 현대, 기아와 같은 한국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

 

  또한, 현대의 이집트 협력회사인 GB Auto(Ghabbour Auto)는 2012년 10월 중국 기업인 Zhejiang Geely Group과 카이로 공장 설립을 완공하면서 GB Auto가 생산하던 Hyundai Verna 생산을 2013년 말에 중단하고 Geely 사의 Emgrand EC7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음. Emgrand EC7의 연간 생산량은 약 3만 대에 이를 것이며, 이는 현대 자동차의 이집트 시장 점유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

  - 2012년 기준 이집트의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모델은 현대 자동차의 CKD로 현지에서 생산중인 Verna였음. 10.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연간 약 2만1277대가 판매됨.

 

  2013년 3월 24일 무르시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관세법에 따르면 천연가스 및 전기 수입차량에 부과되는 관세는 25% 삭감되고, 현지조립생산차량(CKD) 제조에 쓰이는 수입 부품의 관세는 10~90% 감소함. 동 관세는 완성차량의 현지 부품 비율에 따라 차등 적용될 것임.

 

 

자료원: BMI, OICA, EIU, AMIC, Global KOREA 투자실무가이드, 현지 언론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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