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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전지시장, 기업용 수요를 잡아라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03-26
  • 출처 : KOTRA

 

일본 축전지시장, 기업용 수요를 잡아라

- 도시바·EC, 제품 양산을 통해 기존 가격의 3분의 1까지 인하 -

-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용 수요 증가 예상 -

 

 

 

□ 기업용 축전지 양산 본격화

 

 ○ 도시바와 NEC 등이 4월 이후 기업용 축전지를 잇달아 발매할 예정

  - 기존의 특수 발주품이 아닌 양산제품으로 가격을 기존 발주품의 3분의 1 정도로 인하했음.

  - 원전의 재가동이 불투명한 올해 여름도 전력 부족이 우려되고, 간사이 전력 등 주요 전력회사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의 에너지절약 수요가 높아짐.

  - 사무실과 공장에서 저렴한 야간전력을 축전지에 저장해서 비상용 전원으로 사용하는 한편, 전력수요 피크 시에는 전력을 공급해서 전기요금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음.

 

 ○ 도시바는 4월 납 축전지와 리튬이온 전지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형 축전지를 발매

  - 리튬이온 전지에서는 낮과 밤의 전력 수요의 변동에 치밀하게 대응하고, 저렴한 납 축전지에서는 비상시에 전력을 장시간 공급하는 구조로 가격은 1㎾당 30만 엔부터로 예상함.

  - 도시바는 재료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납 축전지의 활용 및 축전지의 양산으로 가격을 3분의 1수준으로 낮추고, 용량은 11㎾ 타입은 330만 엔, 60㎾ 타입의 경우에는 약 1800만 엔 정도가 됨.

 

자료원: 닛게이신문(3월 26일)

 

 ○ NEC도 9월 기업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발매

  - 2월에 개설한 양산 라인을 활용하는 것 외에 전기자동차용으로 제조하는 전극재료 등을 적용, 생산 비용을 낮춰 도시바 수준의 가격을 목표로 함.

 

 ○ 다이와 하우스 공업 등이 출자한 엘리파워는 최근 기업 대상으로 최대 60㎾의 리튬이온 전지의 출하를 시작했음.

  - 가격은 약 2500만 엔으로 도시바 등의 신제품보다 비싸지만, 난연(難燃)성인 인산철 리튬을 채용해서 안전성을 높였다는 것이 장점임. (회사 관계자)

 

□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

 

 ○ 지금까지 기업용 대용량 축전지는 수주를 받은 전지 제조사가 개별적으로 개발해 왔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당 100만 엔 이상의 비싼 가격이었음.

 

 ○ 동일본 대지진 후 비상전원의 수요가 높아져 중유와 가스를 연료로 하는 자가 발전기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났지만, 자가 발전기는 유지보수에 시간이 걸려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등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음.

  - 또한, 배기가스 등으로 사무실이나 도시에서는 도입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음.

  - 그동안 축전지는 유지관리가 손쉽지만, 비싼 가격이 문제였었음.

 

 ○ 축전지는 유지관리가 쉬울 뿐 아니라 즉시 가동되는 장점도 있어 향후 비용절감 측면에서 축전지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전망임.

  - 올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은 10~20% 증가하게 됨.

  - 예를 들어 연간 전기세가 1350만 엔의 슈퍼 등은 연간 200만 엔 정도의 비용이 증가할 것을 비상용 축전지를 활용하면 전기요금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게 되는 것임.

 

     

자료원: 닛게이신문(3월 26일)

 

□ 시사점

 

 ○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대표적인 축전지인 리튬이온 축전지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0년 기준 일본이 42%, 한국이 39%

  - 다만, 한국의 경우 노트북용 소형 축전지 등 범용품이 중심이고, 일본은 전기자동차(EV)용 리튬이온 전지가 중심으로 EV용 리튬이온 전지는 일본 업체가 80% 정도(2011년 기준)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보유

 

 ○ 일본 기업,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부족 대책으로서의 축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대형 축전지 기술개발이 진행돼 대량의 전기를 적립하는 기술과 비용절감 등으로 실용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임.

  - 일본 정부도 이 분야를 국제경쟁력이 있는 유망한 산업으로 인식해서 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 기술혁신은 지속될 것임.

  -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0년까지 20조 엔 정도가 예상되는 세계 축전지시장에서 일본의 시장 점유율(현재 18%에서)을 50%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작년 여름에 확정하고, 보조금 등을 통해 제품 양산 및 연구 개발을 뒷받침하는 중임.

 

 ○ 축전지는 출력 변동이 심한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의 전기를 저장하고 전력 수급 안정에도 효과가 있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도시(스마트 시티)에도 필수적임.

  - 그동안 기업용 축전지는 개별기업이 제조사에 직접 수주를 통해 구입해왔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에는 쉽지 않은 시장이었음.

  - 그러나 최근 일본 제조사들이 축전지를 본격 양산하면서 가격인하와 공급확대가 기대됨. 우리 기업들에는 일본 유명 제조사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시장이 될 수도 있겠으나, 양산을 통한 시장 확대가 예상됨.

  - 향후에는 가격경쟁력과 기술을 갖춘 해외제품의 도입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용 축전지 분야는 앞으로 주목할 만한 시장임.

 

 

자료원: 닛게이신문(3월 26일),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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