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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양대 자동차 제조업체, 한국의 부품조달 가능성 타진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2-05-23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양대 자동차 제조업체, 한국 기업의 부품조달 가능성 타진

- 울산 자동차 부품 무역사절단에 Perodua, Proton 관계자 대거 참가 -

- 자사 자동차 품질 향상을 위해 경쟁력 있는 부품공급처를 적극적으로 찾음 -

 

 

 

□ 말레이시아 양대 자동차 제조업체, 한국 기업의 부품조달 가능성 타진

 

 o 지난 5월 21일에는 울산지역 소재 롤이엔지, 린노알루미늄, 상희금속, 등 울산지역 유망중소기업 9개 업체가 참가한 자동차 부품 무역사절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상담회를 진행했음. 이번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인 Perodua, Proton이 참가했고 닛산의 현지조립업체인 Tan Chong Motor Assemblies에서도 2명이 참가했음.

  - 특히 말레이시아 제1의 완성차 생산업체인 Perodua에서는 Welding Engineering, Production Engineering, Press Engineering, Machine Shop 등 무역사절단 참가업체의 품목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부서에서 5명의 담당자를 보냈음.

  - 또한 Proton에서는 Technical Procurement 업무 실무자 3명이 상담회에 참가해 우리 기업 제품의 구매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Tan Chong Motor Assemblies에서도 Body Shop과 Jigs 부서 담당자 2명이 와서 상담을 진행했음.

 

울산 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Perodua 직원

 

□ 큰 변화에 직면한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

 

 o 최근 말레이시아 자동차업계는 큰 변화를 준비함. 우선 DRB-HICOM이 말레이시아 제2의 완성차 업체 Proton을 지난 3월에 인수했음. DBR-HICOM은 폴크스바겐의 말레이시아의 현지 조립업체이면서 Hicom Diecastings와 같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됨. 인수 이전 Proton은 2개의 공장을, DBR-HICOM은 8개의 공장을 운영했음. 하지만 이번 DRB-HICOM의 인수가 Proton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그 이유는 DRB-HICOM이 지금까지 완성차 조립산업만 수행해서 자체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임.

 

 o 한편, 올해 내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가자동차산업정책(National Automotive Policy, NAP)을 개정해 발표할 예정임.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올해 새로 개정돼 발표될 NAP는 친환경적 자동차 산업의 육성과 시장자유화를 통한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할 것임.

 

 o 이에 말레이시아 2대 자동차 메이커인 Perodua와 Proton에 있어 올해 주요 화두는 자사 자동차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가 됐음. 이에 양사는 전략적 협조와 제휴를 추진해나갈 것이며 말레이시아 정부도 이들 회사에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조체제 구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o 현재 가장 가능성 있는 양사 간 협력분야는 부품구매와 조달임. 현실적으로 양사가 부품을 납품 받는 업체는 서로 겹침. 이에 부품조달분야에서 양사가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면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음. 이번 무역사절단에도 양사에 동시에 제품을 공급하는 1차 벤더들이 참가했음.

 

 o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Perodua와 Proton의 부품조달방식에 중장기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양사 관계자들도 이번 사절단 참가에 참가한 배경을 당장의 부품구매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양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부품조달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기 위한 것도 주요 목적이라고 밝힘.

  - Perodua는 사절단에 참가한 국내업체 R사에 향후 2년 내 친환경 자동차를 새로 개발할 계획이 있어 관련 부품을 납품할 기업을 찾는다고 밝힘. 또한 K사와는 새로운 프로젝트 관련 금형 제품 공급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음.

  - Proton 역시 사절단 참가업체 P사에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발굴한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음. 또한 D사에는 Zig 관련해 이미 국내기업에서 수입을 해 향후 한국 업체에서의 수입확대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함.

     

□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동차 부품 수출 준비해야

     

 o 하지만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규모가 크지 않고 수출경쟁력이 미약해 내수시장에 주로 의존하는 점은 우리나라 기업의 자동차 부품 수출확대에 장애요인이 됨. 2011년 기준 Perodua는 17만9989대, Proton은 15만8657대를 판매해 양사 전체 판매량은 말레이시아 자동차 전체 판매대수의 56%를 차지함. 2011년 말레이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는 60만 대를 약간 상회한 수준이었음.

 

 o 또한 외국 자동차 공급은 대부분 일본계 기업에서 이루어짐. 일본계 기업은 말레이시아 내 법인을 만들거나 현지 조립업체들을 통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함. 2011년 판매량 기준 말레이시아 10대 베스트 셀링카 중 2개가 도요타, 1개가 닛산으로 3개가 일본차 업체였으며, 나머지 7개는 Perodua와 Proton 모델이 차지했음. 일본기업들은 대체로 일본 본사의 구매정책을 따라 부품을 구매하며 대체로 일본계 기업이나 이미 자사에 납품을 해본 경험이 있는 기업에서 부품을 조달받는 것으로 알려짐

     

□ 시사점

    

 o DRB-HICOM의 Proton 인수, 새로운 국가자동차산업 정책 발표 등으로 말레이시아 자동차 업계는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음. 이에 과거에 폐쇄적이었던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이 더 개방되고 부품조달 역시 해외에서 많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짐.

     

 o 그러나 기본적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정책의 기조가 자국산업 경쟁력 강화에 맞춰졌기 때문에 단순한 제품 수입보다는 합작투자 등을 통한 기술이전을 확대하려고 노력함. MAI(Malaysia Automotive Institute)에 따르면 Perodua와 Proton 자동차의 국산화율은 이미 80%를 넘어선다고 함. 이에 자동차산업이 자유화된다고 하더라도 부품수입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음.

     

 o 또한 현지 자동차 생산이 외국계 기업의 조립생산을 포함해서 60만 대 수준이고 자국산 메이커만 보면 40만 대에 미치지 못해 자동차 산업 규모가 우리나라의 12%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점 역시 우리 자동차부품기업들의 현지시장 진출 확대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음.

 

 o 하지만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Perodua는 이번 사절단을 통해 자사와 기술협력을 할 수 있는 다수의 한국기업들과 면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는 댓글을 남김.

 

Perodua가 무역관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

 

 o 위 댓글에서 보듯이 말레이시아 완성차 업체는 우리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크게 보는 것으로 판단됨. 이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발전 추이를 지켜보며 현지시장에 맞는 진출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임.

 

 

정보원: 사절단 참가업체 인터뷰,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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