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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프랑스 전기자동차 성적 중간 점검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2-05-02
  • 출처 : KOTRA

 

프랑스 전기자동차 성적 중간 점검

- 일부 도시 전기차 임대 서비스와 법인 차량 공급이 판매의 상당 부분 차지 -

- 충전시설을 비롯한 기본 인프라 구축이 관건 -

- 재정위기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 운신의 폭이 좁아 시일 소요 예상 -

 

 

 

□ 프랑스 전기자동차 판매 동향

 

 ○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를 비롯한 해당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전기차 신차 판매는 상용차를 제외한 수치로 2010년 184대, 2011년 2630대에 이어 올해 1분기의 경우 1200대로 집계됨.

 

 ○ 파리, 니스 등 12여 곳의 대도시에 도입된 전기차 임대 서비스에 공급된 차량과 기업용 차량이 상당 비중을 차지한 반면 순수 개인용 차량 수요는 기대보다 더딘 속도로 나타난다는 평가가 우세

 

2011년 프랑스 연료별 신차 판매 비중

연료원

디젤

휘발유

하이브리드

바이오연료

기타

전기

비중(%)

72.4

26

0.6

0.55

0.33

0.12

 

2011년 프랑스 전기자동차(상용차 제외) 판매 현황

순위

모델/제조업체

판매량(대)

순위

모델/제조업체

판매량(대)

1

C-Zero/Citroën

645

7

Leaf/Nissan

83

2

iOn/Peugeot

639

8

Fortwo Electric Drive/Smart

52

3

Bluecar/Bolloré

399

9

i-MiEVMitsubishi

42

4

Fluence/Renault

396

10

Roadster/Telsa Motors

9

5

Mia/Mia

249

11

C30 E/Volvo

6

6

Think City

110

총계

2630

 

2012년 1분기 프랑스 전기자동차(상용차 제외) 판매 현황

순위

모델/제조업체

판매량(대)

순위

모델/제조업체

판매량(대)

1

Blucar/Bolloré

704

6

C-Zero/Citroën

56

2

Mia/Mia

130

7

Golf/Volkswagen

15

3

Leaf/Nissan

128

8

i-MiEVMitsubishi

3

4

iOn/Peugeot

84

9

Roadster/Telsa Motors

1

5

Fluence/Renault

79

총계

1200

 

□ 국내 업체들의 선두 그룹 형성에 외국업체들은 다소 소극적

 

 ○ 프랑스 2대 완성차 메이커인 Renault와 PSA Peugeot Citroën 모두 2011년 본격적으로 여러전기자동차 모델을 잇달아 출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행보 구축

  - Renault의 경우 중형 세단인 Fluence가 판매량 면에서 선전을 기록하며 PSA의 경우에는 Citroën 마크를 단 C-Zero와 Peugeot의 iOn이 선두그룹 형성

  - Renault는 또한 Twizy나 Zoe와 같이 타깃 고객층이 다른 신규 모델들을 계속 시장에 내놓아 전체 판도에 향후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됨.

 

 ○ 외국기업의 경우 Renault사와 제휴중인 Nissan이 Leaf를 통해 좋은 실적을 내는 한편 프랑스와 독일 합작 기업인 Mia의 Mia Electric이 날이 갈수록 두각을 나타냄.

  - Mia Electric의 경우 배터리를 임대한다거나 냉난방시 주행거리가 현격히 떨어지는 등 사용법이 까다롭거나 고가로 경제성 면에서 매력도가 반감되는 Renault나 PSA 모델에 비해 배터리 사양이 다양하다는 점, 크기 역시 적당하면서 주행거리를 비롯, 전체적인 경제성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음.

 

 ○ 전체 순위에서는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12여 개 시도에서 운영되는 차량 임대 서비스에 투입된 모델들이 우세로 파리시 서비스에 이용되는 Bolloré의 Blucar가 대표적임.

 

□ 개인용 차량 수요는 부진한 가운데 법인용 차량에 거는 기대 증가

 

 ○ 기존 차량 대비 높은 가격, 배터리 충전시설 불충분, 주행거리 등의 문제로 개인용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면서 법인용 승용차나 상용차 수요에 대한 기대는 증가

 

 ○ 한국의 우체국에 해당하는 La Poste의 경우 2012년 4월 기준 270여 대의 전기차를 운영 중이며 총 발주 규모는 1만 대 수준으로 주 모델은 Renault의 Fluence ZE와 Peugeot의 iOn임.

 

 ○ 이 외에도 Air France, Bouygues, EDF, Eiffage, Veolia 등의 기업들이 공동 구매를 통해 1만3000여 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짐.

 

 ○ 또한 France Telecom의 이동통신 자회사인 Orange는 Renault의 신개념 2인승 도시형 차량인 Twizy를 100여 대 발주한 것으로 알려짐.

  - 이 모델은 주행거리 100km 수준의 2인승 차량으로 세일즈 인력과 AS 기술 인력의 고객방문이나 AS 출동에 적합하도록 기동성과 실용성이 강화된 제품임.

 

Renault Twizy

출처: www.linternaute.com)

 

□ 중간 실적 평가와 호부진 요인

 

 ○ 전기차 도입 후 현재까지의 실적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기대만큼은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우세

  - 특히 법인 판매나 차량 임대서비스 운영업체에 공급된 수치를 제외한 개인 판매 실적은 부진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

 

 ○ 전기자동차가 당초 기대만큼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내지 못하는 데에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큰 영향을 미침.

  - 재정위기로 나라 살림뿐 아니라 개인 살림 역시 빡빡해지면서 안 그래도 고가인 전기자동차를 선뜻 구입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가진 가계가 많지 않음. 경기둔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계지출을 축소해야 할 경우 자동차와 같은 품목은 당장은 구매할 필요가 없는 품목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다반사임.

 

 ○ 최근 유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기차가 부상할 법도 하지만 주행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경제성 면에서 기존 차량과 특별히 차별화되지 못함.

 

 ○ 또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의 재정 보조가 필수인 배터리 충전시설 설치 등, 필수 인프라 구축 역시 예정보다 늦어져 걸림돌로 대두

  - 이 부분에서는 관련 시설이 먼저 구축돼야 전기차 판매가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입장과 일정 수준의 운행 차량 규모가 확보돼야 시설 투자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식의 논란을 불러 일으켜 해소가 쉽지 않을 것임.

 

 ○ 끝으로 재정위기 탈출 방법의 일환으로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출 감소가 절대적인 가운데 정부 쪽 구매, 보조금 지급, 충전시설 구축 등 정부의 역할 수행이 녹록치 않음.

 

 ○ Autolib 등, 도시별로 시범 운영되는 차량 임대서비스 역시 전기차가 일상화 되는데 관건이 될 전망

  - 우선 이 서비스에 투입될 차량 수요를 필두로 전기차의 이미지 구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 Autolib서비스 사용자를 당장의 전기차 구매자로 대체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으나 전기차의 실용성, 편리성, 경제성 등, 장점을 입소문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고객층임.

  - 또한 향후 생활방식 변화로 차량 구매가 필요할 경우 전기차를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잠재 고객층이기도 함.

 

□ 시사점과 전망

 

 ○ 신차 수요를 일정 부분 지탱했던 보조금 정책 폐지와 이후 곧바로 닥친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신차 수요 감소로 2012년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 역시 친환경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임.

 

 ○ 올해 초부터 유가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기차가 대안이라는 일부 목소리도 있으나 기본 차량 가격, 배터리 임대 등으로 비용 부담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보조금이 지원된다 하더라도 가계 구매력이 바닥을 치는 현 시점에서 반전을 기대하기도 어려움.

 

 ○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 개발에 부합하는 등 친환경성이 어필하고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전기차 대세론이 파고들 수 있는 여지는 있을 것임.

 

 ○ 무엇보다 중앙 정부의 역할이 관건으로 프랑스의 경우 대선 결과에 따라 상황이 급진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특히 무차별적인 공공지출 감소를 통한 재정적자 감축보다는 경기부양을 통한 성장 정책이 일정 수준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급부상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자동차 부문 활성화를 위한 공공 부문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 수명 최적화, 충전시설 호환성 등 기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와 관련,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선진국 시장에서의 트렌드 변화를 우리 기업들로써는 상시 주목해야 할 것임.

 

자료원

: Le Figaro, Les Echos,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 www.automobile-propre.com. Autolib 공식 홈페이지,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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