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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운전자 졸아도 알아서 멈추는 자동차 혁명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0-11-19
  • 출처 : KOTRA

     

日, 운전자 졸아도 알아서 멈추는 자동차 혁명

- 후지중공업에서 개발한 자동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 -

- 안전성 보장으로 대기업에 밀리지 않는 판매실적 기록 -

     

 

     

□ 후지중공업 개발한 아이사이트 탑재로 대약진

     

 ○ 일본 자동차기업 후지중공업(브랜드명 : 스바루)에서 개발한 자동차 충돌방지 역할 등을 자동으로 해주는 운전지원시스템 아이사이트(EyeSight)를 탑재한 차량 판매기세가 예사롭지 않음.

     

 ○ 지난 11월 17일 후지중공업이 발표한 실적에 의하면 일본 국내에서 지난 5월 발매를 시작한 중형차 레가시의 옵션으로 아이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해 판매를 시작했음. 당초 약 3500대 시스템 장착 수주가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음.

     

 ○ 하지만 실제로는 목표했던 양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약 7400대 레가시 차량에 아이사이트 옵션 수주가 들어왔고 덩달아 차량판매 실적도 상승했음. 차량의 성능 중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초점을 맞춘 아이사이트 시스템은 큰 성과를 올리고 있음.

     

아이사이트가 장착된 레가시

 

아이사이트 장착된 레가시 충돌실험 CM

 

□ 운전지원시스템 아이사이트

     

 ○ 후지중공업에서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아이사이트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전지원범위를 크게 확대시켜주는 선진운전지원 시스템’이라고 당사는 밝힘.

     

 ○ 이 시스템은 지난 2008년 5월에 처음 출시시킨 아이사이트 시스템을 발전시킨 신형 아이사이트 시스템으로, 원리를 설명하자면 자동차에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전방의 물체를 인지해 차량 속도를 조절하고 때에 따라서는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술임.

     

 ○ 특히 이번 신형 시스템은 자동 브레이크 기능이 더욱 향상됐음. 이 브레이크 장치는 ‘프리 크래시 브레이크(Free Crash Break)’ 라고 불리며 주행 중 전방의 물체와의 거리가 일정 기준 이상 좁혀지면 1차적으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어 안전거리를 두도록 환기시킴.

     

 ○ 운전자에게 주의를 보내도 전방 물체와 거리가 더 좁혀지거나 충돌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브레이크 자체가 반응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차를 멈추게 됨. 주행속도가 시속 30㎞ 이하일 경우 차량의 충돌 전에 정지시키거나 충돌을 피할 수 있으며, 속도가 시속 30㎞를 넘는 경우는 최대한 속도를 줄여 충돌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음.

     

 ○ 운전자가 돌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기존의 브레이크 기능과 더불어 자동으로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을 작동시켜 충돌의 충격을 최대한 완화함. 이번에 개발된 신형 아이사이트는 자동브레이크의 최대 감속능력을 기존 대비 약 1.6배 향상시켜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시켰음.

     

 ○ 이처럼 핵심이 되는 자동 브레이크 기능 이외에도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위치와 전방 물체와의 간격 등을 항상 확인해 시내 운전 중 직진신호로 바뀌어 앞의 차량이 전진한 것을 모르고 계속 정지할 경우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낸다든지, 주행 중에 차선을 이탈하려고 하면 경고음을 내는 등의 추가 기능을 보유함.

     

아이사이트 시스템의 눈 스테레오 카메라

    

 

아이사이트 시스템의 원리

     

□ 에코카 보조금제도 종료 후에도 계속되는 판매실적

     

 ○ 아이사이트를 장착한 차량이 주목받고 있다는 증거는 판매실적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함. 지난 5월 18일부터 집계한 아이사이트가 탑재된 레가시 판매대수는 10월 말까지 당초 목표의 2배인 7421대를 달성했음. 또한 레가시를 포함한 전 차종을 놓고 보면 시스템 장착률 55.8%를 기록했는데 이는 목표 30%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임.

     

 ○ 일본정부는 지난 9월까지 소비촉진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구입 시 일정금액을 지원해주는 에코카 보조금 제도를 운영했음. 실제로 많은 소비를 이끌어내기는 했지만 제도 종료 이후 자동차 업체 전체의 판매고가 대폭 하락함.

     

 ○ 후지중공업의 아이사이트는 여기에서 더욱 빛을 발했음. 다른 자동차 기업이 판매부진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아이사이트를 장착한 레가시는 여전히 위력을 떨쳐 2010년 9월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오히려 32.3%가 늘어남.

     

□ 안전성 입증으로 소비자들 사로잡아

     

 ○ 이러한 뛰어난 판매실적의 비결은 역시 안전성을 입증받은 훌륭한 기술력 덕분임. 지난 11월 17일에는 일본 RJC(RJC; Automotive Researchers' & Journalists' Conference of Japan) 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음.

     

 ○ 소비자들이 차량을 선택할 때 역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게 되는 부분이 안전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해당 아이사이트 기술은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높은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어 차량선택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음.

     

 ○ 특히 운전이 서툰 초보자나 여성 운전자 및 고령 운전자는 안전성 측면을 더욱 중요시해 판매실적은 더욱 탄력을 받음.

 

작동 중인 아이사이트 시스템

 

전방의 물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신호를 줌

        

      

□ 앞으로 출시되는 전 차량에 아이사이트 장착 추진

     

 ○ 아이사이트 시스템의 위력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자 후지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기업의 간판으로 내세워 앞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 앞으로 출시되는 신규 차종 전체에 아이사이트 시스템을 장착해 판매할 계획인데, 여기서 문제는 비싼 시스템의 가격임. 후지중공업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기존의 높은 가격을 낮추어 표준모델을 약 274만 엔(약 3700만 원)으로 조절해 판매할 계획임.

     

 ○ 또한 도요타, 혼다 등 대형 자동차 기업에 밀리는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시승체험 등의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주요 타깃층이 되는 여성이나 고령 운전자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임.

     

□ 시사점

     

 ○ 세계 자동차 업계들이 조만간 강화될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차를 개발하는데 열띤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후지중공업은 안전성 강화 측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음.

     

 ○ 에너지 고갈, 환경오염 등을 고려한 연비의 효율성 및 친환경 부문 역시 중요하지만 자동차는 인간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 보장이라는 장점은 소비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측면으로 다가가고 있음.

     

 ○ 도요타, 혼다 등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자동차 쇼에서 미국의 GM 등과 전기자동차(EV) 신제품 경쟁을 벌이는 등 앞으로 변화할 자동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여기에 상대적 작은 기업인 후지중공업이 새로운 기술로 뛰어들어 세계 및 일본 자동차시장은 신기술 향연의 각축장이 될 전망임.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요미우리신문, 후지산케이,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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