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HS 코드

채소 종자로 파종이 준비된 종류로 HS 코드120991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종자는 수입산, 물 부족 이슈로 물 사용량 적은 종자품목 주목

이집트 종자 시장은 대부분 수입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입 규모를 통해 전체 시장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집트 농업은 국가 GDP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산업 근간이 되는 종자수요는 계속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토, 오이, 스쿼시, 수박, 멜론, 후추 및 녹색 콩 종자 품종이 이집트 내 인기 있는 품목이다.

한편, 개량된 품종 제품에 대한 수요도 최근 들어 확인되는데 최종 수확물의 적응성, 영양, 맛, 수확량, 색상, 모양, 크기, 요리 품질, 풍미 및 긴 저장 수명과 같은 이점이 있다는 사실이 이집트 농가에서도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이집트 농가 중 농업용수가 부족한 경우도 종종 있어 물 사용이 적은 개량된 품종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집트 채소 종자 수입현황>

(단위: US$ 천, %, kgs)

[자료: GTA]

<3년간 국별 채소 종자 수입규모>

(단위: 천 달러, %)

주: 총 수입액은 상위 10개국 수입액의 합과는 다름

[자료: GTA]

<바이어 인터뷰로 보는 국별 수입사유>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한국에서도 종자 수출에 활력 기대, 종자 수출 활성화 전담조직 구성

한국 국립 종자원에서는 우리 농가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 활성화 전담조직을 구성, 우리 종자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종자시장은 2020년 440억 달러로 연평균 4%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이 부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한국의 종자시장은 세계 종자시장의 1.4%(6억200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한국산 채소 종자의 전 세계 수출 성장세는 2018년 이후로 2021년까지는 연평균 5%의 증가율을 보여주며 한국산 종자의 신시장 개척 여건이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러 국가의 브랜드가 혼잡, 제품 수출 시 현지 에이전트 통한 제품 등록 필수

<주요 채소 종자 경쟁기업>

(단위: %)

주: 시장점유율은 바이어 인터뷰에 근거한 국내판매량에 따른 추정치임.

[자료: Green Seed]

위 브랜드 외에도 Seminis(페루), Seed Tech(호주), FloraSelf by the German company ‘Hornbach-baumarkt Ag’(독일), Semillas Batlle(스페인), Tokita(일본), Pomidor(폴란드), KWS(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집트 채소 종자 유통구조>

[자료: 무역관 자체 작성]

이집트 종자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 에이전트 선임이 필수적이다. 이집트 농림부는 종자, 비료, 식물성장제 등 관련 제품의 이집트 시장 수입 시 등록절차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지 에이전트가 수입제품을 등록해야 한다. 이집트에서 종자 제품 등록을 관여하는 종자 검사 및 인증을 위한 중앙관리국(CASC)에 따르면, 제품 등록을 위한 에이전트는 농업 경제학 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에이전트 선정 시 학위 여부나 제품 등록 경험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입업체는 종자 수입 면허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보통 수입업체가 제품 등록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유통업체 정보>

무관세로 가격경쟁에서 유리하나 제품 등록절차가 선행돼야

채소 종자는 무관세이며 그 외에 부가가치세 14%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이집트 수출입령 제 770조-2005와 주요 검사분야(수입중단품, 중고품으로 수입할 수 있는 품목, 특약에 따라 수입되는 품목, 수입품질관리대상 품목 및 검사수수료)를 확인해 본 결과 채소 종자의 수입을 위한 의무 규제는 없다.

다만, 제품수입 전에 현지 에이전트 등을 통해 제품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미등록 품종 종자 수입 허가는 금지돼 있다. 이집트 농업작물 종자위원회가 규정한 수량 및 조치 내에서 과학적 목적 또는 새로운 품종 육종을 위해서만 연구업체에서 미등록 종자를 수입할 수 있다. 재배 제품은 품종을 등록하고 종자 인증을 받아야 하며, 수입 종자 허가 신청서를 CASC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서류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 종자 수입 허가증

  • 수입업자 등록부의 등록번호

  • 유효한 종자 거래 허가증 사본

  • 수입요청한 종자의 품질, 품종, 품종, 등급

  • 농업작물 종자위원회 수입 허가서 사본

  • 위원회에서 확인한 최초 청구서 사본

  • 최종 청구서 사본

  • 선하증권 사본

  • 체중 목록에서 사본

  • 포장 목록의 사본

  • 품종, 순도 및 발아율, 종자풀 및 그 종류를 포함한 국제종자시험증명서 또는 해외공인검사소에서 발급한 시험증명서

  • 종자가 OECD 국가 중 하나에서 수입되는 경우 OECD 인증서

  • 해당 종자 출하가 실험실 테스트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경우 지정 기관에서 통관 허가를 발급

한편, CASC는 이집트 22개의 지역 종자 인증 관리국과 3개의 주요 주(Giza, Tanta 및 Minia)를 통해 모든 주에서 종자 인증 및 법 집행 기관을 관리하는 기구이다. 채소 종자에 필요한 인증은 최소종자인증기준에 따라 채소 종자별로만 발급되며 인증기준은 첨부한 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물 수확시기(Rotation), 타작물과 재배가능 경작지 크기(Installation), 발화 정도, 수분 함유량, 순작물비율 정도 등을 확인한다.

전문가 코멘트

1) Green Seed 매니저(Wafik Ghobrial)

약 1억400만 명에 달하는 이집트 인구는 연간 2%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현지 식품 수요에 따른 식량 생산이 절실하기 때문에 채소 종자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 채소 종자 회사가 개량 품종의 고품질 종자로 이집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 Al-Nahr Al Khaled Company for Agricultural Development Import & Export 회장(Osama Hamed)

이집트 농가는 봉지에 포장된 제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는 게 아닌 한 번에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한국의 채소 종자 회사는 종자생산중앙청(CASP), 공식종자인증기관협회(AOSCA), 종자시험인증중앙관리국(CASC) 등 이집트 농업부 산하 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현지 협동조합, 인가된 종자 딜러, 유통업자, 대리인 등을 통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다.

시사점

종자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면제라는 사실은 우리 수출기업들에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이집트 시장 진출 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어려움 중 하나가 높은 관세율인 점만 봐도 종자 수출 시 관세가 면제된다는 점은 실로 우리 수출기업들에 이집트 종자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실제 수출 과정에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제품 검사와 인증절차를 사전에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종자수입을 위한 인증 절차에 경험이 많은 에이전트 선임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KOTRA 카이로 무역관에서는 유료조사 서비스 중 하나로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이집트에서 활동하는 종자 수입 파트너사를 소개받아 이집트 시장 진출의 첫 단계를 시작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코트라 홈페이지(http://www.kotra.or.kr)에 접속 후 사업신청 홈 상세검색에서 사업명 탭에 해외시장조사를 검색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자료: GTA, 이집트 관세청, 현지 언론 및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