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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스웨덴 생명과학산업의 성공요인

  • 외부전문가 기고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조경진
  • 2014-06-17

 

스웨덴 생명과학산업의 성공요인

 

한국연구재단 스웨덴 사무소장 류영대

 

 

 

생명과학산업은 전기·전자, 기계 등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스웨덴의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이다. 관련 기관(VINNOV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기준, 생명과학분야는 스웨덴 전체 총수출액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명과학분야의 종사자는 1487개사의 4만764명에 이른다. 특히, 이 중 1135명이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이는 스웨덴 생명과학산업의 우수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스웨덴은 인구 950만 명의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네 번째로 큰 생명과학산업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너커(Astrazeeca)와 파마시아(Phamacia)와 같은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0년대 초반에 설립된 곳도 스웨덴이다.

 

우리나라의 생명과학산업을 차세대 수종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오늘날 스웨덴의 생명과학산업의 성공요인을 살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겠다.

 

먼저 첫 번째의 성공요인으로, 스웨덴에서는 기초연구부터 제품개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대학, 연구소, 기업이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각 주체 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점을 먼저 들 수 있다. 특히 대학, 연구소, 기업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활발한 정보교류와 함께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기초연구의 아이디어가 신약개발로 이어지는 일련의 선순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정부 역시 공공의료관리부문을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의료정보시스템을 오래전부터 구축하고 이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필요한 연구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스웨덴은 다른 나라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우수하고, 정밀한 쌍생아 관련 정보, 암 관련 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로는 생명과학분야의 우수한 연구능력을 들 수 있는데 스웨덴은 노벨상을 수여하는 나라로 유명하지만 사실 스웨덴은 생리의학분야의 노벨상수상자를 8명이나 배출한 기초연구 강국이기도 하다. 이렇듯 우수한 기초연구의 저변에서 배출되는 수많은 연구결과는 고스란히 관련 분야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셋째로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긴밀한 산학협력을 들 수 있는데 현재 스웨덴에는 스톡홀롬-웁살라, 말뫼-룬드, 우메오, 린쇼핑 등 전국에 산재한  생명과학클러스터가 있는데 이들 클러스터를 통해 대학, 연구소, 기업체 간 연구교류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권위를 싫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스웨덴의 국민성에서 볼 수 있듯이 주체 간에 수평적이고 상호적인 관계에서 산, 학·연 간 인력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클러스터의 성공의 이면에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차원의 치밀하고도 꾸준한 지원도 빠질 수 없다.

 

넷째로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제도적, 사회적 여건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스웨덴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정부출연연구소가 많지 않고 대부분의 연구는 대학에서 수행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수행하는 연구의 결과로 발생한 성과 즉 특허물의 소유권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연구자 본인에게 귀속하고 있어 연구자들의 상용화 또는 개발 의지를 진작하며 이러한 우수한 연구결과를 다음단계로의 진행을 위해 필요한 공적자금, 민간 벤체케피탈의 접근이 무척 용이하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볼 수 있다. 스웨덴의 벤체캐피탈 시장은 특히, 1990년부터 2000년대 초에 급격히 성장했고 단순히 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업체별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돼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스웨덴은 인구가 적은 국가라는 자국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서 세계를 대상으로 연구를 기반으로 한 혁신만이 자신들이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고위험이지만 성공할 경우 엄청한 규모의 성공을 가져다주는 생명과학산업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록 최근 스웨덴에서는 스웨덴 생명과학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대규모의 관련 분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정부가 앞장서고 있는 것을 볼 때 스웨덴의 생명과학 산업의 경쟁력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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