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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EX Kansai 2024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4-11-06
  • 출처 : KOTRA

올해로 개최 12회를 맞이한 식품 전문 전시회

2023년 일본 외식산업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0% 확대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바이어로부터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의 장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FABEX Kansai 2024

개최 장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최 기간

2024.10.16.(수)~18.(금) (3일간)

웹사이트

https://kansai.fabex.jp/index.html

주최

일본식량신문사

참가기업 수

368개 사, 521개 부스

참관객 수

3만115명

주요 품목

업무용 식품 전반

개최 주기

연 3회 개최(도쿄 4월, 나고야 7월, 오사카 가을)

구성 전시회

ㅇ 제12회 FABEX Kansai

  - 반찬, 도시락, 외식, 급식, 배달 음식 등 새로운 아이템을 소개하는 전시회

ㅇ 제12회 간사이 디저트·스위트&베이커리전

  - 디저트류, 외식업계의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ㅇ 제8회 지역 식품 브랜드 페어

  - 식품 관련 지역 특산품, 지역 브랜드 식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ㅇ 제7회 카페 & 음료 쇼 간사이

  - 카페 관련 자재, 원료, 기기,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회

ㅇ 제4회 오사카 글로벌 푸드쇼

  - 육류, 가공식품, 아시안 푸드 등 수입 상품을 소개하는 해외 식품관

ㅇ 제2회 식품공장 스마트화 종합전

  - 제조-가공-조리 현장 등의 업무 개선을 지원하는 전시회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보도자료]

 

2024년 10월 16일부터 3일간 Intex Osaka 전시장에서 FABEX Kansai 2024가 개최됐다. FABEX Kansai는 '식품·식재료', '기기·기계', '용기·포장'의 3개 분야와 6개 전시회로 구성된 종합 식품 전시회이다. 참가기업 수는 368개 사 521 부스, 참관객은 3만115명을 기록했다. 제품 전시 외에도 외식산업 트렌드나 상품 개발, SNS를 통한 마케팅 등을 주제로 23개 세미나가 열렸다. 또한 주목할 만한 신제품 코너, 반찬·도시락 콘테스트 및 김치를 비롯한 절임류(쓰케모노/漬物) 콘테스트 수상 제품 전시 코너가 설치됐다. 카페 & 음료 전시관에서는 라떼아트, 간사이 디저트·스위트 & 베이커리전에서는 제빵 경연대회 등 다양한 참여 행사도 진행됐다. 2025년 전시회는 11월 26일부터 3일간 Intex Osaka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촬영]

 

일본 식품시장 동향

 

일본 외식산업은 2023년 5월 정부 외출 규제 등이 해제되면서 유동 인구가 회복되어 소비가 활성화됐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늘어나며 2023년 일본 외식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4조1512억 엔을 기록했다. 원재료 값·물류비·인건비 상승,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제품 가격 상승 등의 요인도 있어 단순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으나, 앞으로도 인바운드 관광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시장은 회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외식산업 시장 규모 추이>

(단위: 억 엔)


 구분

2000년

2010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1. 영업 급식

171,433

154,347

178,993

127,175

119,639

141,520

171,052

   음식점

129,241

124,946

145,776

109,780

104,018

119,140

141,313

   식당

92,120

87,774

103,221

73,780

68,046

79,402

94,810

   우동집

11,089

10,785

13,144

9,613

9,464

10,980

13,774

   초밥집

14,335

12,863

15,466

12,639

12,179

12,955

14,974

   기타*

11,697

13,524

13,945

13,748

14,329

15,803

17,755

   기내식 외

2,563

2,522

2,714

934

939

1,040

1,802

   숙박 시설

39,629

26,879

30,503

16,461

14,682

21,340

27,937

2. 집단 급식*

38,312

33,208

33,545

28,280

29,600

29,890

31,741

3. 카페/주점 외

60,181

47,332

50,149

26,667

21,045

29,560

38,719

합계

269,925

234,887

262,687

182,122

170,284

200,970

241,512

*주: 기타는 패스트푸드나 경식, 집단 급식은 교육 시설 및 병원, 사업소(구내식당)를 나타냄

[자료: 일본 푸드서비스협회]

 

한편, 식품 소매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절약 성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AEON 등 대형 GMS(종합슈퍼)는 상품 가격 인하나 대용량 제품을 늘리는 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색있는 소량 생산품이나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들도 많이 출품됐다. 특히 '지역 식품 브랜드 페어'에서는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일본산 감귤류를 이용한 크래프트 진(Craft Gin)이나 지역 소주 등 다양한 주류가 소개됐다. 특히 높은 알코올 도수가 특징인 위스키는 젊은 소비자가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2010년 전후 하이볼의 유행으로 위스키가 다시 주목을 받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조사기관인 Intage에 따르면 2023년 일본 위스키 시장은 2649억 엔으로, 2017년 대비 1.5배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일본 국내 판매액 기준).


경기가 수요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식품업계인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는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명확히 제시하며 제품의 부가가치를 어필하는 기업들이 많이 보였다. 또한 참가업체도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참관 바이어의 역제안(개발 가능 여부)을 신제품 개발의 아이디어로 삼고자 하는 등 판매자와 구매자가 활발하게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전시회에서 본 식품 트렌드

 

전시회에서는 주최사인 일본식량신문사가 선정한 일본 신제품 트렌드를 소개했다. 또한 절임류 그랑프리에서는 레몬김치가 공동 금상(총 6개 제품)을 수상했다.


<전시회에서 본 트렌드 및 상품>

키워드

제품 사진

개요

프리미엄 지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suntory.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3pixel, 세로 149pixel

ㅇ제품명: Bourbon Highball Jim Beam

ㅇ공급사: Suntory

ㅇ소매가: 278엔(500ml)

ㅇ트렌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에 맞는 소비를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짐. 고급스러움과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 인기

ㅇ비고: 7-Eleven(편의점) 한정 판매 제품

건강 지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icho.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0pixel, 세로 426pixel

ㅇ제품명: 미초 Beautytime 석류&얼그레이

ㅇ공급사: CJ Japan

ㅇ소매가: 150엔(500ml)

ㅇ트렌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 효과가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 기업들의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한 상품 개발 활발

시간 단축, 편리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somi.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4pixel, 세로 270pixel

ㅇ제품명: Haconese 파스타 소스

ㅇ공급사: Somi Shokuhin

ㅇ소매가: 258엔(110g)

ㅇ트렌드: 요리가 귀찮고 설거지를 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간편하면서도 외식처럼 맛있는 조리식품 수요가 늘고 있음

ㅇ특징: 네덜란드산 고다 치즈 사용

엔터테인먼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41017_15011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7pixel, 세로 196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4년 10월 17일 오후 3:01  카메라 제조 업체 : samsung  카메라 모델 : SC-01K  프로그램 이름 : SC01KOMU1CUE1  F-스톱 : 1.7  노출 시간 : 1/120초  ISO 감도 : 50  색 대표 : sRGB  노출 모드 : 자동  35mm 초점 거리 : 26  프로그

ㅇ제품명: Clione Gummy

ㅇ공급사: Fujiya

ㅇ소매가: 150엔

ㅇ트렌드: 젤리는 편의점 등 매장 내 판매 면적이 넓은 상품군 중 하나로,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되고 있음

ㅇ특징: 안에 과일 퓨레가 들어있는 클리오네(바다생물) 모양의 투명한 젤리

ㅇ비고: 7-Eleven 한정 판매

독창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58c0eac.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71pixel, 세로 342pixel

ㅇ제품명: かに鍋スープ 雑炊仕立て, 博多水炊きスープ 雑炊仕立て(게죽, 하카타 닭죽)

ㅇ공급사: Dydo

ㅇ소매가: 140엔

ㅇ특징: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캔 죽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겨냥

신개념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58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2pixel, 세로 318pixel

ㅇ제품명: 옥수수 두부

ㅇ공급사: Satonoyuki Shokuhin

ㅇ소매가: 158엔

ㅇ특징: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있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두부 제품, 68kcal(100g)로 낮은 열량

*주: 소비세 10% 별도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오사카 무역관 정리]


<절임류 그랑프리 수상 제품 예(김치류)>

수상

사진

개요

기업 부문 금상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58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98pixel, 세로 244pixel

ㅇ제품명: 瀬戸内レモン香る白菜キムチ(세토우치 레몬향 배추김치)

ㅇ공급사: Koumisayaka

ㅇ소매가: 228엔(180g)

ㅇ특징: 레몬즙을 원재료로 사용한 김치

기업 부문 은상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658c00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439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4년 02월 05일 오후 10:52  카메라 제조 업체 : Canon  카메라 모델 : Canon EOS R6m2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S6 (Windows)  F-스톱 : 13.0  노출 시간 : 1/125초  ISO 감도 : 200  노출 모드 : 수동  프로그램 노출

ㅇ제품명: ぶっかけキムチ(부카케 김치)

ㅇ공급사: Tokai Tsukemono

ㅇ소매가: 271엔(180g)

ㅇ특징: 두반장과 핫쵸된장을 사용한 진한 감칠맛과 매운맛, 부추 등 재료가 듬뿍 들어간 것이 특징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658c000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50pixel, 세로 350pixel

ㅇ제품명: Hiroshimana Kimchi

ㅇ공급사: Yamatoyo

ㅇ소매가: 422엔(180g)

ㅇ특징: 히로시마산 배추, 무농약 고추, 어분, 굴 추출물이 들어간 간장 사용

*주: 소비세 10% 별도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오사카 무역관 정리]



현장 인터뷰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참가 기업 및 참관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1. 일본 참가기업 A사 (식품 기계 제조)

Q. 김밥, 주먹밥 제조 기계 등을 출품하셨는데 주로 어떤 고객에게 납품하시나요? 최근 외식산업 회복 여부에 관한 의견도 궁금합니다.

A. 주로 외식업체나 편의점 납품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쌀을 사용하는 기계 전반을 취급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으로 기계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많다. 외식산업은 회복세라고 생각하나,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2. 일본 참관객

Q. 어떤 계기로 방문하셨나요?

A. 디저트용 원료를 취급하는 회사이며, 엔화 약세로 원재룟값에 부담을 느껴 저렴한 해외 제조품이 없을지 보러 왔다. 아직 한국 식품에 대한 지식은 많이 없지만 시식해 보니 일본제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3. 한국 참가기업 C사 (과일 가공식품)

Q. 처음 출전하셨는데, 도쿄가 아닌 오사카 전시회 참가 이유가 있으신가요? 바이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예전에 오사카에서 개최된 식품 전시회를 참관했을 때 한류 열풍을 느껴 이번에 오사카 전시회에 먼저 참가하게 됐으며, 향후 수도권 전시회도 참가 의향이 있다. 첫 참가이다 보니 바이어로부터 예상치 못했던 질문을 많이 받아 오히려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자사 제품은 아이도 과자처럼 먹을 수 있는 동결건조 과일 제품인데, 바이어는 티백에 넣고 차를 만들 수 있는지, 가루로 된 제품도 제공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용도를 제시해 줬다. 또한 일본 바이어는 직거래보다 믿을만한 업체(유통사)를 통해 거래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재고 부담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비전을 밝히지 않고 조심스럽게 거래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다. 





















시사점

 

일본 외식산업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으나, 인바운드 관광 수요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그러나 엔화 약세의 영향이나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으로 식품 가격이 올라 일본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와 활동은 왕성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 아래, 해당 전시회에서는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기업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일본 식문화는 다양해지고 있으며, 특히 외식업계에서는 한국 메뉴의 인기가 높다. 이전에는 일본 소비자에 맞춘 메뉴의 현지화가 성공 비결 중 하나였지만, 최근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이 부가가치 그 자체가 되고 있다. 원료 분야에서 한국 제조라는 특성을 내세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완제품의 경우엔 이것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다만, 부가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일본 시장과 소비자를 연구해야 한다.



자료: 일본 푸드서비스협회, 전시회 및 기업 웹사이트,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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