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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강국 과테말라의 스마트팜 활용
  • 현장·인터뷰
  • 과테말라
  • 과테말라무역관 안성희
  • 2020-02-26
  • 출처 : KOTRA

- 농업 강국 과테말라의 스마트팜 활용 현황 -

- 기술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할 재원 마련이 최대 과제 -

 

 

 

인터뷰 배경

 

  ㅇ 농업은 과테말라 전체 산업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의 약 40%를 차지함.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커피, 바나나, 카르다몸, 설탕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과테말라에서 생산되는 각종 원자재를 가공한 식음료 수출이 7%가량 발생함.

 

  ㅇ 과테말라에는 약 300여 개의 세부기후(Micro climate)가 존재하는데 지리적 요인으로 기후 변화가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음. 대부분의 농가는 대규모 기업을 제외하고는 다수의 소농이 함께 뭉친 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ㅇ 최근에는 과테말라에서도 스마트 팜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어 과테말라의 스마트 팜 도입 현황 및 정부, 관련 기관 및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아래와 같이 인터뷰를 진행함.

 

농업기술과학원(Instituto de Ciencia y Tecnología Agrícolas ICTA)

 

  ㅇ 인터뷰 참가자: Julio Cesar Villatora 원장, Federeico Saquimux 과학기술국장

 

    Q1. 농업기술과학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림.

    A1. ICTA는 과테말라 농축산식품부(MAGA)의 산하기관으로 자율적인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 기관임. 주요 업무는 농업 부문에서 과학과 기술의 사용을 도입하고 장려하는 것임.

 

    Q2. ICTA 주요 활동은?  

    A2. 주로 소규모 농민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있음. 과테말라 외국 대학들과 협력해 기술 연구를 진행하며, 비료와 관개의 올바른 사용법을 비롯한 각종 기술을 소규모 농민들에게 전파하는 농업 기술자들을 훈련시키고 있음.

 

    Q3. ICTA 활동의 성공사례를 꼽는다면?

    A3. 가장 큰 성공으로는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종자 개량을 한 것을 꼽을 수 있음. 개량된 종자는 각종 환경 변화와 질병(특히 녹병)에 강한 저항력을 갖게 돼 살충제 사용의 감소로 인한 비용 감소, 수확 증대에 기여함.

 

    Q4. 현재 과테말라의 스마트팜 도입현황은 어떤가?

    A4. 과테말라에는 지면과 심토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항공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드론과 GPS가 장착된 트랙터 등은 널리 알려져 있고 사탕수수 농장과 같이 구매력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사용하고 있음. 다만 이런 기술은 존재한다는 인식은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 농장의 경우에 비용 문제로 아직까지는 널리 도입하지 못하고 있음.

 

과테말라 농업협회(Cámara del Agro)

 

  ㅇ 인터뷰 참가자: Laura Barrera 대외협력국장

 

    Q1. 현재 과테말라의 스마트팜 도입현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1. 협회 차원에서 업계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 여러 차례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그 결과 소규모 농민들은 높은 가격 때문에 기술과 혁신에 접근이 제한된다는 점이 가장 일반적인 결론이었음. 경제력을 갖춘 대기업들만 혹독한 기후 조건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GPS, 자동화 관개 시스템 및 기후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Q2.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협회의 당면과제는?

    A2. 협회 입장에서는 농민들이 양질의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함. 또한 더 나은 작물을 얻는데 사용해야 할 비료를 선별하기 위한 토질 분석 기술, 온실 사용 기술(반투명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해 실내에 비가 들어오지 않게 하고 작물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기후 조건 구현하는 것 등) 등도 교육하고 있음. 다만 높은 가격이 언제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

 

과테말라 사탕수수 연구소(Centro Guatemalteco de Investigación y Capacitacion de la Caña de Azúcar, Cengicaña)

 

  ㅇ 인터뷰 참가자: Aldai Menese 기술 이전 코디네이터

 

    Q1. 현재 과테말라의 스마트팜 도입현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1. 과테말라에서도 스마트팜 도입이 진행되고 있음. 특히 설탕 산업에서는 드론, GPS장착 트랙터, 기상 조건과 관개 최적화를 식별하기 위한 위성 사진을 획득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음.

 

    Q2. Cenigcaña에서는 스마트팜 도입을 위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지?

    A2. 우리 연구소에서는 사탕수수 수확량을 개선하고 늘리기 위해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다음의 분야들에 있어 각종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음.

    - 사탕수수 질병 식별

    - 사탕수수 농업에 있어서의 Best Practice 발굴

    - 해충 통제를 위한 통합 관리 프로그램

    - 관개 적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면 및 지하수의 관리 및 사용 규정에 의거한 CengiRiego 소프트웨어를 통한 관개 최적화

 

  ㅇ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과테말라 설탕 업계는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작물도 질병에 강해지면서 더 많은 땅을 경작할 수 있게 됐음. 한마디로 과테말라 설탕 산업 부문은 적절한 장비, 기계 그리고 기술 도입에 필요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작물 생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Disagro(농기계 수입업체)

 

  ㅇ 인터뷰 참가자: Roberto Santamarina, 농기계 분야 최종 책임자

 

    Q1. 현재 판매 중인 제품 중에 스마트팜 관련 제품이 있는지?

    A1. 과테말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GPS 장착 트랙터, 드론 등이나 Diasgro에서는 이와 관련된 제품을 수입하고 있지 않으나 고객들이 일반 트랙터를 구립하고 다른 회사를 통해 GPS 모듈을 부착하고 추적 서비스를 계약하고 있다고 알고 있음.

 

  ㅇ Disagro 측에서는 2019년부터 AgritecGEO 소프트웨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음. 해당 소프트웨어는 장비나 기계가 아니라 디지털 농업 도구를 사용할 경우 여기서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해 토양 및 기후 조건이 작물 생산성에 일시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목적임. 정식 판매는 2020년 1분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 해당 제품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임.

 

  • 시사점

 

  ㅇ 여러 인터뷰 결과 과테말라에는 스마트 팜에 대한 인지도가 형성되고 있고 기술을 통해 농업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 및 개발에 전념하는 기관들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는 주요 수혜 대상인 소규모 농민들의 경제적 한계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고 할 수는 없음.

    - 반면 과테말라 사탕수수연구소(Cengicaña)는 업계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드론, GPS 장착 트랙터, 자동화 관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구매력에 따른 기술 도입 정도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ㅇ 과테말라에서도 기후 변화로 인한 용수 문제, 작물 생산성 변화 등이 문제가 되고 있어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기후 변화 대응이 필요하다는 컨센서스는 이뤄져 있으나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음.

 

  ㅇ 과테말라에서는 다수의 소규모 농장들이 조합(Cooperativa)을 결성해 공동으로 필요한 농기계 및 기자재를 구매하고 대외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만큼 과테말라 진출을 계획할 때에는 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 자금, 국제금융기구의 무상원조자금 혹은 기술협력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것임.

    - 과테말라의 상업은행인 Banco Industrial 에서는 수출입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 제품을 수입하려는 과테말라 수입기업에 전대금융을 제공하고 있음.

    - 미주개발은행(IDB) 그룹에 속한 IDB Lab에서는 Agritech 분야에 NGO, 조합 등을 대상으로 Matching Fund를 제공하고 있으며,(50만 ~ 150만 달러), 제품 도입을 위한 소규모 민간 대출(400만 달러 이하)도 실시하고 있음.

    - 한국이 2019년 역외회원국으로 가입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서도 민간 대출을 실시하고 있음.


 

자료: 인터뷰, 자체 조사, CAMAGRO, CENGICAÑA 홈페이지 등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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