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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불량식품에 이은 먹거리 안전검사 신뢰성 논란
  • 현장·인터뷰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강태희
  • 2013-11-24
  • 출처 : KOTRA

 

대만, 불량식품에 이은 먹거리 안전검사 신뢰성 논란

- 대만 위생복리부, 동엽록소 검출 식용유 회수 조치 –

- 제조업체, 위생복리부 검사법에 의문 제기 -

 

 

 

□ 저질 식용유에 이은 동엽록소 식용유 파동

 

 

자료원: 대만 야후

 

 ○ 10월 불거진 다퉁(大統長基)의 저질식용유 파문 이후 대만 내 불량 식용유에 대한 전면적인 검사가 시행됨.

  - 대만 위생복리부의 검사 결과 문제의 식용유는 50여 종으로 그 중 16종이 동엽록소를 혼합한 혼합유로 밝혀짐.

  - 위생복리부는 동엽록소가 검출된 식용유 대형업체인 타이산(泰山), 푸마오(福懋), 딩신-웨이취안(頂新-味全), 푸소우(福壽) 등의 제품 판매금지, 리콜 조치를 시행함.

  - 동엽록소를 색소로 사용했음에도 천연색소를 표방해 광고한 면류, 베이커리 제품 등이 드러나 동엽록소 파문이 일게 됨.

 

 ○ 동엽록소 및 동엽록소나트륨은 대만 및 국제규범상 허용 가능한 식품첨가물로 ‘식품첨가물 사용범위 및 사용량제한 표준’ 규정에 따라 제9유형의 색소로 분류됨.

  - 규정에 의하면 동엽록소는 껌, 캡슐 및 정제식품에 첨가 가능. 동엽록소나트륨은 김, 야채 및 과일 스토리지 제품, 베이커리 식품, 잼 및 젤리, 껌 등에 첨가 가능

  - 베이커리 제품의 경우 재료에 따라 제한적으로 첨가 사용이 가능하며 간∙신장 질환을 유발해 식용유와 면 제품 첨가는 불가

 

□ 제조업체의 검사법 의혹제기와 대만정부의 반박 이어져

 

 ○ 웨이취안은 4대 일간지 광고를 통해 혼합유 제조사실을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함.

 

 ○ 스페인 Vidoria의 식용유 수입∙판매업체인 타이산은 Vidoria 책임자와 기자회견을 열어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국의 검사법에 의문점을 제기함.

  - 대만 내외 기관 자체 의뢰한 검사보고서를 통해 동엽록소 미첨가와 제조과정에서 생성 가능성을 언급, 결백을 주장함.

  - 식품약물관리국의 검사법은 정량분석이 아닌 정성분석으로 동엽록소 검출만으로 혼합유 제조를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함.

 

 ○ 이에 식품약물관리국국장 예밍궁(葉明功)은 대만 동엽록소검사법은 미국, 캐나다 실험실 인증을 거쳐 현재 대만 내 6개 실험실에서 이 기술을 통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

  - 고속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시스템을 통해 1단계 분석을 거친 뒤 양성반응 시 고분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피 탠덤질량분석법(LC/HRMS2)으로 재확인

 

 ○ 식품약물관리국 연구개발팀장 스양즈(施養志)는 구리와 동엽록소는 다르며 구리 검사는 정량분석에 의한 표준 함량 초과가 중요하나 색소인 동엽록소는 첨가만으로도 위법임을 강조함.

  - 그러나 타이산의 검사법에 대한 전례가 없어 향후 이견에 대한 토론 가능 언급

 

□ 정부-제조업체 간 설전에 소비자는 ‘갈팡질팡’

 

 ○ 대만 정부, 검사법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소비자 설득력 부족

  - 대만 위생복리부 관계자 대부분이 의사, 영양사 등 식품안전분야의 전문가가 부재해 관련 지식 부족

  - 식품약물관리국은 연이은 논란에 검사현장을 공개함. 그러나 검사결과에 자체 신뢰도가 낮아 결과발표와 대응정책이 불일치하는 등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함.

 

 ○ 2013년 식품안전문제 9건 발생, 식품안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감 결여

  - 대만 내 식품제조업체는 대형사 위주로 자신들의 세력을 이용, 정부 공신력을 훼손하며 정부에 압력을 가함.

  - 현행법규의 허점을 이용해 식품안전검사를 회피하고 광고게재 및 기자회견 등 소비자를 호도함.

  

 ○ 대만 정부는 식품첨가물 사용규정에 있어 포지티브리스트 제도(*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유해물질 등이 일정량 이상 잔류하는 식품의 판매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도)를 통해 관리

  - 대만 정부의 주장과 달리 관리·검사체계 미확립 등 식품유해물질검사에 허점이 드러나며 논란이 가중됨.

  - 식품안전 문제는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며 합법적 제조업체 특히 중소기업의 명예와 생계에도 영향을 미침.

  - 이에 따라 대만 소비자들은 정부에 조속한 ‘식품공급 관리표준 및 검사방법 확립’을 요구하고 있음.

 

 

자료원: 衛生福利部 食品藥物管理署, 聯合報 등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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