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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소비자, ‘먹거리에 장난질’ 용서 못해
  • 현장·인터뷰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강태희
  • 2013-10-30
  • 출처 : KOTRA

 

대만 소비자, ‘먹거리에 장난질’ 용서 못해

- 불량식품 파동으로 본 우리 식품업체의 진출 과제 –

- 브랜드 이미지 확보와 신뢰도 제고에 노력을 기울여야 -

 

 

 

자료원: 대만 야후

 

□ 빵달인(胖パン達人, TOP POT BAKERY), 허위·과대광고 달인?

 

 ○ 2010년 개점한 빵달인은 ‘인공향료 무첨가, 천연효모로 만든 유기농 빵’을 표방하며 천연재료로 맛을 더한 웰빙 베이커리으로 인기를 얻음.

  - 대만, 중국, 홍콩 세 곳에 22개 점포 개설, 올해 초 예상 연수익은 약 6억 신 타이완 달러였음.

 

 ○ 2013년 8월 홍콩 블로거의 신고로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국 실태 조사 착수

  - 조사 결과 빵달인은 9종 인공향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허위·과대광고로 18만 신 타이완 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됨.

  - 다만, 인공향료는 식용과 공업용으로 나뉘며 식용향료는 식품위생관리법에 의거, 식품첨가가 가능하므로 법규를 위반한 것은 아님.

 

 ○ 이후 빵달인 측은 보상 차원에서 환불 및 상품교환권을 제공했으나, 소비자 반응은 ‘냉담’ 그 자체. 현재 3개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다른 점포의 매출액도 줄고 있음.

 

□ 다퉁창지(大統長基) , 대담한 ‘저질식용유 판매’ 전략!

 

 ○ 설립 36년의 대형 식용유 제조업체인 다퉁창지는 중저가 제품뿐만 아니라 ‘100% 올리브유’ 등 고가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통해 2012년 10%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영업수익 약 15억 신 타이완 달러, 연 생산 100만 톤을 달성함.

  

 ○ 2012년 10월 소비자 신고로 검역당국 조사 착수

  - 2013년 10월 발표된 조사결과에 의하면 시장에 유통 중인 100여 개 식용유 중 79개가 위법제조 제품으로 드러남.

  - 스페인산 올리브유 1만 톤에 식용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동엽록소 등을 혼합해 10만 톤의 올리브유로 제조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고 허위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켜 단일 식품회사 중 역대 가장 높은 벌금인 2520만 신 타이완 달러를 선고받음.

 

  

 

 

용안, 메이플 시럽, 얼그레이 소스 등 9종

인공향료

첨가물

조색제, 인공색소, 면실유 인공향료,

 동엽록소(착색료 일종)

식용과다 시 간에 부담을 주며 민감체질은

발진, 천식 등 유발

첨가물

유해정도

유독성분인 고시풀을 제거하지 않은 면실유는 남성불임, 동엽록소는 간·신장질환 유발

인공향료를 사용했으나 ‘천연효모’로 허위 광고

문제점

위법으로 혼합유 제조해 허위광고,

동엽록소 등 유해물질 첨가

고가, 대만, 상해, 홍콩 등 22개 매장

가격 및

영업 규모

중저가, 대만 시장점유율 약 10%

환불, 환불금액의 25% 교환권

처리 방식

환불

허위광고로 벌금 18만 신 타이완 달러 부과,

 소비자보호단체 등 고소

조사 진행

생산 전면금지, 벌금 2820만 신 타이완 달러

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정리

 

□ 한국 식품업체의 대만 진출 가능성은?!

 

자료원: 야후 대만

 

 ○ 최근 대만 소비자들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가격보다 품질에 중점을 두고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임.

  - 빵달인은 ‘천연효모’를 이유로 일반 제품보다 비싼 가격(개당 60~100원 이상)에 판매했고, 이러한 고가전략이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줘 인기를 끌었음.

 

 ○ 잇따른 허위 광고, 가짜식품 파동으로 대만 식품 전체에 대한 불신감 및 분노 팽배

  - 대만 소비자들은 권익을 찾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의 의례점검에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확인해 역으로 정부에 신고·건의함.

 

 ○ 대만 내 식품 안정성에 대한 불신은 외국식품에 대한 소비촉진효과를 가져옴.

  - 현재 대만 소비자들은 차라리 비싸더라도 수입산 제품을 사는 것이 안심이라 생각해 백화점 세일행사 등에서 외국 식품의 인기가 높아짐.

  -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수입 유품(油品)의 구매 및 문의 수는 전년동기대비 12% 정도 증가했으며, 이탈리아산 올리브유의 경우 판매가 급증함.

 

 ○ 우리 식품업체, 고객 존중의 정직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 필요

  -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가제품에 대한 불신은 확산되나, 수입제품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경향을 보임.

  - 대만 소비자들이 찾는 믿을 수 있는 수입산 제품의 기준에 맞는 품질 확보와 이미지 홍보가 선 과제임.

  - 저질상품을 비싼 가격에 구매, 결국 ’속았다’는 괘씸죄가 적용된 이번 논란을 통해 우리 업체들은 정직한 마케팅으로 대만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임.

 

 

자료원: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국, 언론종합,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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