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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가을 홈 전시회 참관기를 통해 보는 캐나다 홈 트렌드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김진영
  • 2021-11-02

- 팬데믹 이후 증가한 리노베이션 수요 반영한 전시회 개최 -

- 친환경, 지속가능성 부각한 전시 선보여 -




매년 가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Vancouver Fall Home Show(밴쿠버 가을 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취소된 이후 1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었다. 올해로 39번째를 맞이한 이 전시회는 집 개조 관련 다양한 품목들을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판매 및 전시한다. 매년 2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로, 로컬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벤더들이 참가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올해는 대부분의 전시업체들이 캐나다 기반 기업들이었다. 


전시회 개요 

행사명

Vancouver Fall Home Show

일시

2021년 10월 14~17일(4일간)

장소

Vancouver Convention Centre – West

전시 품목

리노베이션 및 인테리어 자재, 가구, 장식용품, 운동기구, 주방용품, 사우나 시설, 정원용품, 캠핑용품 등

참가업체 수

약 500개

참관객 수

약 2만 명

웹사이트

https://vancouverfallhomeshow.com/

주관기관

Marketplace Events   https://marketplaceevents.com/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리노베이션 품목부터 운동기구까지! 가지각색 전시 눈길


인테리어, 리노베이션 관련 자재 및 부품부터 가구, 핸드메이드 데코용품, 주방용품, 운동기구 등 가지각색의 품목들이 전시장을 풍부하게 했다. 


1) 리노베이션 관련 제품

집 개조 관련 전시회답게 인테리어 업체 부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팬데믹 이후 급증한 리노베이션 수요를 전시장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통나무, 지붕, 펜스 등의 외부 공사를 위한 자재부터 블라인드, 대리석 타일 등의 인테리어 자재들이 소개되었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나무로 만든 수제가구들이 다수 전시된 점 또한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이 캐나다산 자재로 만든 점을 어필하며 로컬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했다.


리노베이션 관련 제품 전시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체촬영


2) 핸드메이드 소품 및 데코용품

인테리어의 완성인 장식품들 또한 종류가 풍성했다. 아기자기한 수제 비누부터, 도자기, 드라이플라워 장식, 나무로 만든 수제 장식용품 등 멋스러운 핸드메이드 공예품들로 볼거리가 다양했다.


핸드메이드 소품 및 데코용품 전시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체 촬영


3) 주방용품

주방 관련 제품으로는 친환경적인 세라믹 코팅 후라이팬과 티타늄 소재 취사 용품,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나무 도마 등이 판매되었다. 


주방용품 전시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체 촬영


4) 운동기구

액티브한 운동기구 부스들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캐나다인들의 문화 또한 돋보였다. 스탠딩 데스크 앞에 서서 일하면서 사용 가능한 슬림한 디자인의 런닝머신,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쉐이크보드, 전기 바이크 및 전기 자전거 등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운동기구 전시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체 촬영


이밖에도 침대, 쇼파, 벽난로 등의 가구, 정원 관리 도구, 사우나 시설, 캠핑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종합 전시회의 분위기를 선보였다. 


그외 각종 품목 전시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체 촬영


그린, 친환경,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주목!


전시회에서 또 한가지 두드러진 점은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모티브로한 세트장 전시들이었다. 먼저 BC주 수자원공사 BC Hydro는 한 가구의 세트장을 만들어 각종 가전제품들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는 특정 기간 ENERGY STAR® 라벨 표시가 되어있는 조명, 전자제품, 냉난방기기 등을 구입할 경우 리베이트를 제공해주어 에너지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프로판 가스, 천연 가스 기반 난방 시스템을 사용하는 가구들은 전기식 히트 펌프로 교체할 시 BC Hydro와 연방정부의 그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리베이트를 받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식이다. 이 같은 정부의 기획을 통해 더 친환경적인 사회를 추구하는 캐나다의 장기 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BC Hydro 에너지 효율 전시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체 촬영


IKEA의 경우 캐나다 IKEA에서 시행하는 'Sell-Back Program'을 소개했다. 이는 IKEA 제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IKEA에 다시 제품을 팔아 스토어 크레딧, 즉 적립금을 받을 수 있고 IKEA는 해당 제품을 재판매 또는 기부를 할 수 있는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세트장을 통해 IKEA는 재판매될 수 있는 제품들의 예시를 소개하며, 이들의 지속가능성, 무배출(zero waste) 목표를 드러냈다.

 

IKEA의 'Sell-Back Program' 전시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체 촬영


눈에 띄었던 또 다른 부스는 온라인 식물 배달 서비스 'Plantsome'이었다. 이는 개인의 성향과 환경에 적합한 식물을 매칭시켜주고 온라인으로 식물을 판매 및 배달해주며, 앱을 기반으로 식물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이들은 'Take It or Leaf It'이라는 주제로 설치장을 꾸며 ‘동물친화적(Pet Friendly)’, ‘쉬운 관리(Easy to Care For)’, ‘화려한 색깔(Splash of Colour)’, ‘넓은 공간(Best Fits For Large Space)’이라는 총 4가지의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전시했다. 팬데믹 이후 플랜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는 캐나다에서 떠오르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식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해주는 콘셉트 또한 이커머스가 성장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의적절한 서비스로 이목을 끌었다.  


온라인 식물 배달 서비스 Plantsome 전시 

자료: Plantsome 공식 사이트 및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린 ‘밴쿠버 가을 홈 전시회’에서는 팬데믹 기간 떠오른 트렌드들이 잘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캐나다인들의 집 꾸미기 열기에 따라 다양한 리노베이션 관련 품목들이 주목을 받았으며, 친환경 바람을 적용한 서비스와 아이템들이 전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캐나다의 현상황을 시사한 전시회였다. 


한편 전시회에 참가한 캐나다 지붕 자재 업체 L사는 KOTRA 밴쿠버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전에도 캐나다인들은 집 개조에 관심이 많았지만 팬데믹 이후 더욱 열풍이 불어 각종 자재들에 대한 수요가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캐나다의 집 값이 계속 오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활황이 예상되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따라 집 개조 관련 서비스 및 품목들은 캐나다인들의 관심 대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밴쿠버 가을 홈 전시회의 주최 측은 ‘BC Home and Garden Show’라는 전시회 또한 매년 봄 밴쿠버에서 개최하고 있다. 2022년에는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캐나다 인테리어 및 정원 분야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들은 해당 전시회에 참여해 네트워킹 및 수출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겠다. 전시회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BC Home + Garden Show: https://bchomeandgardenshow.com/ 



자료: Vancouver Fall Home Show 웹사이트, Vancouver Sun 등 미디어 자료, 캐나다 지붕 자재 업체 L사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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