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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아보자

  • 투자진출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호빈
  • 2022-05-20

요르단 기술 기반 스타트업, 최근 5년새 79% 늘어나며 성장세

최근 한국으로부터 투자 유치하는 등 한-요 협업 전망 밝아

요르단은 ICT 산업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산업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들어 ICT 기업 중 특히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 중동시장 진출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래에서는 요르단 스타트업 산업의 현황과 당면 과제, 그리고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알아 본다. 


요르단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요르단은 IT 기술관련 기업 활동이 활발한 국가이다. 국제 무역협회(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 자료에 따르면, 요르단의 ICT 부문에는 약 22,0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는 900개 이상의 회사가 있다. 이로써 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요르단 인구의 비중은 약 3%에 불과하지만, IT 기술기업 수에서 요르단의 비중은 23%를 차지한다요르단의 정보 통신 및 기술(ICT) 부문은 요르단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로 총 GDP의 3.8%를 차지하며 총 연간 수익은 23억 달러를 초과한다. 높은 실업률, GDP 대비 높은 수준의 공공부채 등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의 ICT 부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6%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기술 혁신은 요르단 ICT 부문의 최우선 과제로서, 요르단 정부는 MENA 지역의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책 청사진을 세운 바 있다. 요르단은 이 지역의 다른 국가에 비해 기업가 정신 이니셔티브의 비율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활용 가능한 기술 인재, 지정학적 안정성, 자유화된 통신 부문, 주요 지역 시장과의 근접성 등의 장점을 누리고 있다. 또한 요르단은 2021년 기준 글로벌 창업 지수(Global Entrepreneurship Index)에서 전세계 49위에 올라 있으며 자국 내 25개 이상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엑셀레이터 및 창업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요르단에서는 1988년에 IT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및 고용 펀드(The Development and Employment Fund)'가 생긴 이래 30여년 동안 자국 기술 기업의 창업과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및 인큐베이팅 기관들이 설립되었다. 


<요르단 내 주요 스타트업 지원기관>

[자료: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조사]


요르단 ICT 부문에 대한 요르단 정보통신기술협회(int@j)가 2016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요르단 내 기술기반 스타트업(Technology-based Startups; 이하 TBS로 표기)은 총 28개의 산업분야에서 활동하며 조사 당시 210개의 기업으로 구성되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게임 개발까지 활동 분야는 다양하다. 210개사 중 79개사(37%)가 수출지향 기업이다. 


2016년 기준, 요르단의 TBS가 요르단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총 1억 1900만 요르단디나르로 추정된다. 이는 간접 및 유도 기여 4100만 요르단디나르와 직접적인 영향 7700만 요르단디나르로 구성된다. 이때 TBS의 명목 GDP 기여도는 0.4%(약 1억 400만 요르단디나르)에 달했다. 이와 같은 경제적 효과에 영향을 준 직접적인 원인은 고용, 수출, 자본 3가지이다.


<요르단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경제적 영향>

(단위: 1,000 JOD)

[자료: Impact MENA Researchers]


요르단 ICT 부문에서 TBS의 총 고용 비중은 스타트업 및 비스타트업 기업을 모두 포함하여 약 36%를 차지한다. 2016년에 TBS는 5,330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 ICT 기업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많은 여성을 고용했다. 산업 활동 분야 중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약 1,385명,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리 분야는 1,01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정규직 고용율이 높은 편이다.


요르단에서 TBS의 수출은 ICT 부문 전체 수출의 31%를 차지하는데, 요르단 스타트업의 평균 연간 수출액은 225,000 요르단디나르로 집계되었다. TBS의 수출 집약도는 2016년에 총 TBS 매출의 46%에 달하여, ICT 부문기업의 수출 집약도 36%에 비해 10%포인트 높다. 단, TBS의 전체 외국 기술 라이선스 지출 비용은 총매출의 40%에 달하는 실정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TBS는 ICT 부문 기업의 평균과 비교시 이들 ICT 기업 중 91%에 비해 더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면서 이들 기의 약 59%에 해당하는 재정 자본만을 사용했다. 이는 TBS가 일반 ICT 기업에 비교해서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르단 ICT 기업 및 TBS 기업의 자본 비교>

[자료: Jordan's Startup Economy 2019]


이와 같은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요르단 스타트업을 향한 글로벌 벤처투자가들의 투자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요 투자분야로는 게임, 바이오/헬스, 온라인 교육 등이 있다.


<글로벌 벤처투자기업의 요르단 스타트업 투자사례>

[자료: Wamda 데이터베이스]


2021년 현재 요르단에는 375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활동 중이며 바이오/헬스, 게임, 소셜 미디어, 도소매/유통, 농업, 금융, 여행/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요르단의 ICT 부문의 성장률은 연간 5% 수준으로 타 부문 대비 높다. 또한 ICT 부문에 의해 생성된 평균 부가가치는 전체 생산량의 64%에 이르러 요르단 제조분야의 약 40%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요르단 스타트업 분야별 매핑>

[자료: 요르단 정보통신기술협회]


요르단 스타트업 산업의 당면 과제


요르단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에 따르면, 현재 요르단의 자국 스타트업의 설립과 성장과 관련한 여러 제도적/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시드 단계와 성장 단계를 포함하여 모든 단계에서 TBS의 발전과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스타트업이 직면한 과제는 크게 정부규제와 재정문제로 나뉜다. 먼저 정부규제 측면을 보면 요르단 정부는 자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여러 세금, 통관, 등록, 사회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타 대기업/중견기업과 같은 수준의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러한 장애 요인들은 요르단 스타트업의 이익률 감소를 야기한다. 이에 요르단 스타트업들은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한다. 


<요르단 정부규제 관련 당면 과제>

[자료: Orange Jordan, Int@j, GIZ가 합동으로 시행한 요르단 스타트업 관계자 인터뷰(2019)] 


요르단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에는 크게 부채자금 조달과 주식자금 조달이 있다. 스타트업의 주 조달방식은 주식 자금 조달 방식인데, 기업 성장 단계별로 어려움이 존재한다. 또한 요르단 내에는 아직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한 편이다. 스타트업 성장에 있어 펀딩은 핵심적이나, 재정 문제로 기업 성장보다는 운영 및 유지를 위해 자금을 사용하는 스타트업이 더 많은 실정이다. 


<요르단 스타트업의 자금지원 관련 당면 과제>

[자료: Orange Jordan, Int@j, GIZ가 합동으로 시행한 요르단 스타트업 관계자 인터뷰(2019)] 


TBS는 요르단 외부에 회사를 등록하기도 한다. 요르단 국내에서 정부의 지원은 적은 편이나 법/제도의 미비, 높은 사회보장세 지출 비중 등이 그 주요 요인이다. 외국 투자가들이 요르단 외 지역으로의 기업 등록을 조건으로 내걸기도 한다. Wamda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에만 중동/아프리카 지역 내 신규 투자규모는 8억 1500만 달러 수준인데, MENA 지역 투자자들이 요르단 기업에 대해 역외 투자를 추진함에 따라 그 중 상당 부분이 역외 등록지로 투자되었다. 몇몇 지역 투자자들은 요르단 이외 또는 심지어 MENA 이외의 지역으로 기업 등록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에 최근에는 요르단 신생 기업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BVI), 케이맨 제도 및 미국 델라웨어 주 등에 등록하기도 했다. 


한-요르단 비즈니스 사례

2021년 12월, 중동 지역의 주요 모바일 게임 디벨로퍼 중 하나인 요르단 타마템 게임즈(Tamatem Games)는 한국 게임개발사 크라프톤 사가 주관한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11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에는 벤처 수크(Venture Souq), 엔디버 카탈리스트(Endeavor Catalyst) 등 기존 투자기업들도 함께 참여했다. 


타마템 게임즈는 2013년에 설립된 이후로 일일 약 35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게임에서 1억 20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2021년 말까지 총 17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금했는데, 한국 투자사의 투자를 통해 타마템 게임즈는 수요가 높은 카드 게임 플랫폼을 추가하고 사우디를 포함한 아랍 게임 시장에 진출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사용자의 70%가 거주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타마템은 사우디에 사무실을 열고 현지 사우디 인재를 고용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당 자금을 사용하여 게임 선택을 다양화하고 게임 아카데미를 설립코자 한다. 


이와 같은 사업 확장으로 인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타마템 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016년 10억 6000만 달러에서 2022년 44억 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투자기업인 크라프톤은 중동 시장에서 자사의 대표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의 출시를 위해 타마템 게임즈와 협업할 예정이다. 


전망 및 시사점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존에 고용을 주도하던 공공부문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요르단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기반의 스타트업 산업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현재 요르단은 세금, 관세, 등록 및 사회 보장 부담과 같은 분야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제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2007년부터 2016년 기간 중에 요르단 스타트업으로 투자한 기업의 93%는 자국 기업이며 외국 투자가의 비중은 7%에 그쳤다. 이는 요르단 스타트업 생태계가 자국 중심의 폐쇄성을 띠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Oasis500 및 iPARK  요르단의 /자사가 2021년 현재 375개 이상의 요르단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그러나 2014년에 요르단 투자법이 제정된 이후 요르단 투자위원회를 통한 요르단으로의 투자 절차가 간소화되고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늘어나면서 외국 기업들의 대요르단 투자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기존의 전력, 건설 분야 이외 게임 분야 등 신사업 분야로 투자분야를 넓힌 만큼, 향후 요르단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한국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요르단 기업들은 인근 MENA 지역으로의 확장이 수월한 장점이 있어,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요르단 기업들과의 협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요르단 정보통신기술협회, Wamda Entrepreneurship database, Jordan's Startup Economy(2019)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조사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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