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투자 동향

2024년 1분기 태국 투자청(BOI)을 통한 태국 내 총 투자 신고 건수는 7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6% 증가했으며, 신고 금액은 2282억 바트(63억 98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신고 건수는 46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2% 증가했으며, 신고 금액은 1693억 바트(47억 47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신고액 중 증액 투자와 신규 투자 비중이 각각 43%와 57%로 신규 투자 비중이 더 높았다.

<신고 기준 투자 현황>

(단위: 10억 바트, %)

[자료: 태국 투자청(BOI)]

대태국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국가별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는 싱가포르(25.1%), 중국(20.5%), 홍콩(15.7%) 순으로 높았다. 싱가포르는 67개 프로젝트에 425억 바트(11억 9300만 달러)를 신고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46개 프로젝트에 347억 바트(9억 7200만 달러)를 신고해 2위에 올랐으며, 3위 홍콩은 30개 프로젝트에 266억 바트(7억 4500만 달러)를 신고했다. 한편, 신고 기준 우리나라는 7개 프로젝트에 2억 바트(600만 달러), 전체 투자 비중의 약 0.1%를 기록해 16위를 기록했다.

<태국 내 국가별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비중>

[자료: 태국 투자청(BOI)]

2024년 1분기 태국 투자청(BOI) 신고 기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산업은 전체의 45.0%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산업이며 투자 신고 금액 763억 바트(2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대태국 산업별 외국인 직접투자 현황(BOI 신고 기준)>

(단위: 건, 백만 바트, %)

[자료: 태국 투자청(BOI)]

대태국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

2024년 1분기 BOI 승인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 건수는 472건, 금액은 1,983억 바트(55억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중국의 투자 승인 금액은 683억 바트(19억 1400만 달러)로 인쇄회로기판 생산, 공업용수 생산 등의 투자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며 1위 투자국에 올랐다. 2위에 오른 싱가포르의 투자 승인 금액은 539억 바트(15억 1000만 달러)로 자동차 부품 생산, 동력 전달 시스템 부품 투자 등의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투자 승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6억 바트(1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3위를 기록했다.

<대태국 국가별 외국인 직접투자 현황(BOI 승인 기준)>

(단위: 건, 백만 바트, %)

[자료: 태국 투자청(BOI)]

집중 육성산업 현황

태국 정부의 12대 집중육성산업(미래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 금액은 1,572억 바트(44억 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4년 1분기 총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금액의 79.2%를 차지했다. 12대 집중육성산업 중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전기·전자 산업으로 투자승인 총 90건, 금액 868억 바트(24억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부품 분야의 투자 승인은 56건에 261억 바트(7억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여 2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분야 투자 승인은 31건, 190억 바트(5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해 3위를 차지했다.

<대태국 집중육성 산업별 외국인투자 현황(BOI 승인 기준)>

(단위: 건, 백만 바트, %)

* 2024년 1분기 누계: 항공, 방산, 교육 분야 통계 미발표로 해당항목 N.A. 표시

주: 집중육성산업의 '전기·전자'는 스마트전자만 포함

[자료: 태국 투자청(BOI)] 

지역별 현황

2024년 1분기 BOI 승인 기준 지역별 외국인 직접투자(FDI) 비중은 동부지역이 261건, 금액은 1215억 바트(3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여 총 FDI 승인 금액의 61%를 차지했다. 중부지역(167건, 29%), 북부지역(9건, 6%), 서부지역(7건, 1%) 순으로 높았다.

<대태국 지역별 외국인투자 현황 (BOI 승인기준)>

(단위: 건, 백만 바트, %)

[자료: 태국 투자청(BOI)]

동부경제회랑(EEC) 내 외국인 투자는 2024년 1분기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53.4%에 해당하는 1059억 바트(29억 69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투자액 기준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EEC 소재 3개 주 중 촌부리 주의 투자가 144건, 555억 바트(15억 57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라용주는 투자액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한 414억 바트(11억 6200만 달러), 차층사오주 투자는 137% 증가한 89억 바트(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EC지역 외국인투자 현황 (BOI 승인 기준)>

(단위: 건, 백만 바트, %)

[자료: 태국 투자청(BOI)]

전망 및 시사점

지난주 태국 재무부는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4%로 햐향 조정했지만, 정부의 5000억 바트(약 135억 달러) 규모의 가계 부양책이 계획대로 4분기에 시행되면 성장률이 3.3%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태국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약 12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태국 정부는 올해 외국인 방문객 40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과 경기 부양책, 관광산업의 회복으로 2024년 하반기 태국 경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KOTRA 방콕무역관 김지현, 이태형

자료: 태국 투자청(BOI), Bangkok Post, Thailand Business News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