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예비 대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考後經濟 부상

- 수험생 및 예비 대학생 대상 마케팅 상품 다양화 -

□ 여름방학 기간 경제소비의 주력군 : 예비대학생

 ○ 우리나라에서 대학입시 후 겨울방학 기간에는 예비 대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그들의 지갑을 여는 일이 다수 업종의 소비 마케팅의 중점이 되듯이, 비슷한 현상이 중국에서는 여름방학에 일어남.

 ○ 방학기간은 학년을 불문하고 학생들이 소비경제를 이끄는 주력군이 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특히 대입 시험을 전후로 해서 두드러지는 분야는 대략 일곱 가지로 정리됨.

□ 考後經濟 주요 분야

 ○ 관광업 - 상하이 엑스포

  - 대입 시험으로 뭉쳤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 중 하나가 여행이고, 따라서 대학 합격 여부를 불문하고 시험 후 여행을 가는 사례가 두드러지고 심지어는 시험 전에 긴장 완화를 위해 여행을 갔다오는 경우도 나타남.

  - 특히 올해에는 상하이에서 2010 엑스포가 열리는 관계로, 많은 수험생이 최우선적으로 선택되는 여행지로 각광을 받음.

 ○ 운전면허 학원

  - 예비 대학생들은 대부분 운전면허 신청 최소 연령인 18세에 달하게 되고, 또한 경제수준의 향상과 강한 소비성향으로 자동차를 보유한 가정이 많아지고 있으므로 여름기간 考後經濟의 주요 분야로 각광받으며, 운전학원들도 이때 학생들에게 할인혜택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침.

 ○ 성형미용

  - 청두 및 쓰촨성 여성들은 예로부터 미를 추구하는 욕구에 의한 성형업이 발달돼 있고, 여름 방학은 시술 후 장기간의 요양기간이 확보되는 기간이므로, 한국의 겨울방학과 마찬가지로 예비 대학생들이 다량으로 성형수술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짐.

  - 또한 수험생활의 긴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멋과 패션에 시간을 투자할 여유와 욕구가 생기는 시점으로, 미용업 역시 이때 考後經濟의 큰 수혜산업이 됨.

 ○ 사은회(謝師宴), 쫑파티(散伙飯)

  - 그동안 가르치고 키워주신 선생님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거나, 그동안 동고동락해온 친구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 위한 오만찬도 하나의 중요한 상품으로 두드러져 역시 많은 요식업계 종사자 마케팅의 초점이 됨.

 ○ 기복품

  - 우리나라로 치면 엿, 휴지 등에 해당하는 시험 응시가 순조롭기를 비는 취지로 구매 또는 선물하는 제품임.

  - 특히 100위앤에서 180위앤대의 장원부적(壯元符)이 잘 팔리며, 장원붓(壯元筆) 역시 인기제품 중 하나임.

 ○ 디지털제품

  - 여름방학은 國美, 蘇寧, 百腦匯등의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이 더 활성화되는 때이고, 역시 대학 진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이 새로이 전자제품 구매에 열을 올리거나, 이미 소유하고 있던 학생들도 대학 진학을 맞아 제품 업그레이드를 꾀하기 때문임.

  - 주요 마케팅 대상이 되는 제품들로는 노트북 및 PC, 휴대폰, MP3, 디지털카메라 등이 있음.

 ○ 수험방

  - 수험방은 일부 호텔에서, 수험생이 하룻밤 머물고 익일 고시장으로 편하게 향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숙박 서비스로, 숙박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내부를 수험생에게 편한 환경으로 만들고 수험생을 위한 영양식단을 제공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고시장에 교통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을 유치하는 상품임.

자료원 : 成都商報, 四川日報, 華西都市報, KOTRA 청두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