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010년 사상 최대 경제성장률 달성도 가능

- 상반기 18% 경제성장에 따라 2010년 경제전망 13~15% 성장으로 상향 조정 -

- 2010년 교역규모 및 수출 전망도 17~19% 증가로 상향 조정 -

 

 

 

□ 2010년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 M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에서는 2010년 상반기 싱가포르 경제가 18% 성장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2010년 싱가포르 경제 전망을 13~15% 성장으로 상향 조정함.

  - 싱가포르 사상 최대의 경제성장률 기록은 1970년 13.8%이며, 마지막으로 13% 성장을 넘어섰던 것은 13.5% 성장을 기록했던 1972년으로, 2010년 싱가포르 경제는 새로운 경제성장률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됨.

 

 ○ 2010년 1분기 싱가포르 경제는 16.9% 성장한 것으로 수정 발표됐으며, 2분기에는 19.3% 성장을 이룬 것으로 발표됨.

  - 2분기 경제성장률은 4월 및 5월 실적에만 기초한 잠정적인 수치임.

 

2010년 1분기 및 2분기 싱가포르 GDP 성장률

	전년 동기대비(%)		이전 분기대비(%)
	1분기	2분기	1분기	2분기
GDP	16.9	19.3	45.9	26.0
제조업	38.2	45.5	201.4	63.0
건설업	10.2	13.5	2.5	35.9
서비스업	11.2	11.4	16.8	11.7

 

 ○ 바이오메디컬분야, 특히 의약품분야는 2010년 1분기와 2분기의 놀라운 제조 성장률을 이끈 주요 동력임.

  - MTI에 따르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초기 잠정 수치 15.5% 성장에서 1.4% 상향돼 16.9% 성장으로 확정된 것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경제실적 덕분임.

 

 ○ 2분기에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모두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2분기 경제성장은 세계 전자 수요 및 교역 증가뿐 아니라, 싱가포르 내 은행 대출 및 외국환 거래 활성화, 복합리조트 개장에 따른 관광객 유입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고 분석됨.

 

 ○ MTI에서는 상반기 경제의 강한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지속되리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망함.

  - 더블딥 경기침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판단되지만 세계 경제 회복이 최근 둔화를 보이기 때문임.

  - 미 노동 시장의 둔화 징후들과 유럽의 지속되는 국가부채 위기로 인한 미국 및 유럽의 수요 부진은 아시아 산업생산 전망을 약화시킴.

  - 바이오메디컬 제조 클러스터의 유지보수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등과 같은 싱가포르의 산업별 특정 요인들도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됨.

  - 세계 부채 및 재정 정리 흐름과 선진국 은행 부문 스트레스를 고려할 때 경제 환경은 빠르게 변화할 수 있음.

 

 ○ 2010년 싱가포르 경제 13~15% 증가 전망은 2010년 전체적으로는 경기실적이 성장세를 보이더라도, 하반기에는 이전 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둔화를 보여 8~12%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내포함.

  -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하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10~1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 리센룽 총리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의 강한 경제 회복은 2009년 경기침체로부터의 회복을 반영하며, 두 개의 복합리조트 개장에 따른 관광업 활성화 등과 같은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 기인한다고 봄.

  - 리센룽 총리는 상반기 싱가포르 경제의 강한 회복에 크게 기여한 의약품 산출의 급증이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2010년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최소 10만 명 정도의 외국인 근로자가 싱가포르로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봄.

 

 ○ 2010년 상반기의 높은 경제성장률은 2011년 상반기 경제 성장에 있어 높은 난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싱가포르의 강한 경제성장이 물가 및 임금 상승 압박을 가하게 될 것으로 봄.

 

□ 2010년 싱가포르 전체 교역규모 및 NODX 증가율 전망 상향 조정

 

 ○ 예상보다 높은 2010년 2분기 교역실적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2010년 전체 교역규모 및 NODX(비석유 국내생산 수출) 성장률 전망을 17~19%로 상향 조정함.

  - 상반기 아시아 경제의 교역규모 성장 및 Gartner의 세계 반도체 판매 전망 상향 조정 등도 싱가포르 정부의 전체 교역규모 및 NODX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게 만든 요인임.

  - Daiwa Capital Markets에 따르면 PC 교체 주기에 따른 IT 수요 회복으로 인해 싱가포르 경제는 큰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임.

 

 ○ 당초 싱가포르 정부에서 전망한 2010년 전체 교역규모 성장률은 14~16%, NODX 성장률은 15~17%였음.

 

 ○ 2010년 6월 NODX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 4월 30% 증가 이후 5월에 24% 증가로 둔화됐던 성장률이 다시 회복을 보임.

  - 집적회로 및 집적회로 부품, 컴퓨터 부품의 수출 강세에 따라 6월 전자 NODX는 5월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보다 큰 44% 증가를 보임.

  - 의약품 수출 회복과 석유화학 및 기계류 수출 증가에 따라 6월 비전자 NODX는 5월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에 이어 21% 증가를 기록

 

6월 싱가포르 교역규모

                                                                      (단위 : S$ 천)

	2008년 6월	2009년 6월	2010년 6월
전체 교역	82,401,871	61,573,129	78,537,136
수입	40,264,289	29,618,010	37,538,974
수출	42,137,582	31,955,119	40,998,161
국내생산 수출(Domestic Exports)	21,643,313	16,372,333	21,007,318
재수출(Re-Exports)	20,494,269	15,582,786	19,990,843

 

 ○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5월 NODX가 0.2% 하락한 것에 이어 6월에도 0.1%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두 달 연속 감소를 기록함.

  - 경제학자들은 전월 대비 기준 6월 수출 감소는 동남아 지역의 교역 증가율 완화와 낮은 기저효과의 소실을 반영한다고 보고 2010년 교역규모 확대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함.

 

 ○ 싱가포르 10대 NODX 시장으로의 6월 NODX는 모두 증가를 보였으며, 유럽으로의 NODX는 6월 NODX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함.

  - 유럽으로의 NODX는 6월에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를 보임.

   . 싱가포르와 유럽 간의 교역은 많은 부분이 의약품과 전자제품 교역과 같이 산업 내 교역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아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유럽 부채 우려 및 긴축정책이 싱가포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음.

   . EU로의 전자제품 수출은 88% 증가했으며, 의약품 수출은 두 배 이상 늘어남.

  - 6월 일본 및 중국으로의 NODX도 각각 전년 동기대비 50% 및 39%로 크게 증가를 보임.

  - 미국으로의 NODX는 전자제품 수출 증가가 선박 및 보트, 의료 및 전기회로기기의 수출 감소로 인해 상쇄됨에 따라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 시사점

 

 ○ 싱가포르 경제는 다른 국가에 비해 빠른 속도의 회복을 보이나, 2010년 상반기의 강한 경제성장에 비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상반기 경제 강세에 안도하기 보다는 미래에 꾸준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싱가포르 경제의 생산성 증가 및 경제구조 업그레이드 추진에 매진코자 함.

 

 

 자료원 : MTI, IE Singapore, The Business  Times 7.15자, The Straits Times 7.15자, KOTRA 싱가포르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