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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북 리더기 시장, 춘추전국시대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7-13
  • 출처 : KOTRA

 

美 e-북 리더기 시장, 춘추전국시대

- 단말기 가격 계속 하향세 조짐 -

- 콘텐츠 특성에 따른 다양한 제품 출시 전망 -

 

 

 

□ 美 e-북 리더기 시장 동향

 

 ○ e-북 리더기 제품의 다양화와 가격인하가 콘텐츠 시장 확대로 이어져

  - 2007년 출시된 아마존(Amazon) 킨들(Kindle)로 시작돼 소니(Sony) PRS 시리즈, 반스 앤노블(Barns &Noble)의 Nook으로 이어지는 미국 e-북 리더기 시장은 2009년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으며 2010년에도 그 시장을 확대함.

  - 2010년 4월, e-북 리더기 기능이 포함된 애플(Apple) 아이패드(iPad)가 출시된 지 80일 만에 300만대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e-북 리더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여러 경쟁업체들이 터치패드, 컬러 스크린, 3G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새 모델들을 앞 다퉈 출시함.

  - 이로 인해 e-북 리더기의 가격경쟁 또한 치열해져 이미 e-북 리더기 시장의 주류 브랜드인 아마존, 소니, 반스앤노블은 자사 기기 가격을 대폭 인하했으며, 반스앤노블의 사장 William Lynch는 2010년 내 100달러 미만까지 인하해 매출을 높일 것이라고 말함.

  - 시장 전문가들은 여러 업체가 e-북 리더기 가격을 인하하고 지속적으로 기기 개발을 하는 것은 e-북 콘텐츠 시장에 대한 투자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함.

  - 美 출판 협회(The Association of American Publishers)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체 출판시장에서 e-북이 차지하는 비율은 3.31%였으나 이는 2008년 1.19%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수치로 2010년에는 그보다도 높은 성장세인 6~8%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미국 시장의 e-북 리더기 주요 업체

 

 ○ 아마존 킨들, 새로운 ‘킨들 DX’출시 및 무료 콘텐츠 서비스 제공

  - 아마존은 2010년 7월, 기존 모델이 갖고 있던 무선랜 서비스인 ‘Wi-Fi’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e-북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무료 3G기능을 장착한 새로운 버전의 킨들 DX를 출시함. 아마존의 3G 서비스는 ‘AT &T’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됨.

  - 이는 기존 킨들 DX에 비해 큰 9.7인치 스크린을 장착하며 이는 경쟁제품인 아이패드와 같은 사이즈임.

  - 이번에 출시된 제품의 가격은 킨들 DX의 종전가격 489달러보다 내린 379달러로 낮춰 책정됨.

  - 아마존에 따르면 새로운 킨들 DX는 다독 소비자를 겨냥해 배경색과 글자의 색 대비를 강화해 더욱 또렷해진 활자 프린트를 구현함.

  - 또한, 아마존은 2010년 2월 터치스크린 벤처기업인 ‘Touchco’를 인수하고 Touchco의 기술진들을 킨들의 하드웨어 팀에 배치시켜 앞으로 등장할 킨들 제품에 컬러 터치스크린이 장착될 수 있도록 노력함.

  - 한편 아마존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킨들 모델의 가격을 대폭 낮추어 379달러에서 최저 189달러로 책정함.

  - 아마존은 킨들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 아이패드 및 구글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을 비롯한 다양한 e-북 리더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으로 바꾸어 출시해 킨들 이외 일반 PC나 경쟁사의 e-북 리더기 사용자들도 디지털 도서 콘텐츠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e-북 콘텐츠 판매시장 확대도 꾀함.

  - 2010년 7월 출시된 새 버전의 킨들DX 기기 사용자에 한해 구입한 e-북을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킨들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Whispersync’ 기능을 지원함.

  - 현재 아마존은 킨들 사용자를 대상으로 200여 개 신문과 잡지를 무료로 제공함.

 

 ○ 반스앤노블(Barns &Noble) 가격인하와 물량공세로 e-북 시장 공세강화

  - 반스앤노블은 전자책 단말기 기기 제조업체인 Plastic Logics와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e-북 리더기 ‘Nook'을 2009년 하반기 출시했음.

  - Nook은 출시 당시 컬러 터치패드 형식의 인터페이스와 AT &T 네트워크를 이용한 무료 3G 서비스 제공이라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끔.

  - 또한, 2010년 6월, Nook의 공급가격을 처음 출시가격 비해 23% 낮추어 3G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의 경우 199달러로, Wi-Fi 무선랜 기능만을 제공하는 모델은 149달러로 조정해 e-북 리더기 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감.

  - 반스앤노블의 CEO William Lynch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e-북의 숫자가 100만 권이 넘는 반스앤노블은 e-북 콘텐츠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보이며 이는 2009년 대비해 24% 증가한 수치라고 언급함.

  - 또한, Nook 사용자가 보유한 전자책을 다른 Nook 사용자에게 14일간 대여할 수 있는 ‘LendME' 서비스와 반스앤노블 오프라인 서점 내에서 Nook을 통해 반스앤노블 'ebooks'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Read In Store'서비스를 제공함.

  - 2009년에는 e-북 유통업체인 ‘Fictionwise’를 인수해 e-북 리더기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PC에서 이용 가능한 e-북 스토어를 오픈하고 자사 보유 콘텐츠 규모를 넓혀감.

 

(좌)아마존 킨들, (우)반스앤노블 Nook

    

자료원 : 각사 웹사이트

 

(좌)소니 PRS-600, (우)News Corp. Skiff

    

 자료원 : 각사 웹사이트

 

 ○ Skiff - News Corporation에 흡수돼 신문/잡지분야 전문 정보 전달자로 나서

  -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 'News Corporation'은 2010년 6월 'Hearst Corporation'의 신문 구독용 e-북 리더기 제조업체 ‘Skiff LLC’를 인수하고 온라인 신문 시장에 투자 계획을 밝힘.

  - Skiff는 기존 e-북 리더기에 비해 월등히 넓은 11.5인치 스크린과 높은 그래픽 해상도, 또한 다양한 활자 형태를 제공함으로써 신문 잡지 내용을 전달하기에 적합한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임.

  - 그동안 잡지와 신문 출판업계는 자사의 콘텐츠를 아마존이나 소니에서 출시된 기존 제품을 통해 공급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Skiff의 넓고 높은 해상도를 보여주는 스크린은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를 제공하기에 적합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함.

  - 유료 온라인 미디어 배급업체 Journalism online의 대표 Gordon는 Crovitz 는 Skiff와의 연계가 출판업계의 흐름을 바꾸어 온라인 배급 유료 신문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

 

 ○ 소니 PRS 시리즈, 다양한 콘텐츠 수용가능

  - 2006년 첫 제품 출시 이후 아마존 킨들과 함께 e-북 리더기 시장의 주류 브랜드로 나선 소니는 2008년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PRS-700’을 출시함.

  - 2009년 8월 소니는 이전 PRS-700와 같은 6인치 터치스크린에 전용 펜 또는 손가락으로 직접 메모를 하거나 책에 하이라이트 표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PRS-600’ 모델을 출시해 판매함.

  - 소니 PRS-600은 이전 PRS-700 보다 얇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화면 밝기나 활자의 선명도가 개선돼 진짜 종이 책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구현함.

  - 또한, PRS-600 출시와 거의 동시에 소니는 이전 모델보다 큰 7.1 인치 스크린을 장착한 Daily Edition PRS-900을 8월에 출시해 2009년 12월부터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함.

  - PRS-900은 터치스크린으로 활자의 채도를 16가지로 조정할 수 있으며 3G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함.

  - 2010년 6월, 미국의 e-북 리더기 시장의 주요 경쟁업체들의 가격 경쟁의 영향으로 소니도 자사 제품  PRS-900의 가격을 종전 349달러에서 299달러로 조정했으며 PRS-600도 199달러에서 169달러로 하향 조정됨.

  - 소니는 ‘The Ebook Store’라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현재 20만 권가량의 콘텐츠를 보유하며 구글과 파트너십을 통해 100만 권 이상의 무료 e-북을 제공함.

  - 또한, 공립 도서관과 친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많은 무료 e-북을 제공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뉴욕 공공도서관은 소니 e-북 리더기를 위한 e-북 대여 프로그램으로 4만 권의 무료 책을 제공함.

  - 소니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서관 사서나 직원들의 e-북 자료와 기기 관련 교육을 위해 소니 제품을 제공하고 2년 단위로 콘텐츠와 기기를 업데이트시키려는 계획을 발표함

  - 구글이나 공립도서관의 자료들은 ‘Epub’이라는 파일 형식으로 저장돼 있는데 소니 Reader는 Epub 파일은 물론이고 ‘Word’, ‘PDF’, ’BBeB Book File’, ‘RTF’등 시중에 나와 있는 전자 문서가 갖고 있는 거의 모든 파일 형식을 수용할 수 있어 다양한 콘텐츠에 접근이 용이함.

 

□ 시사점

 

 ○ 다양한 e-북 리더기 등장해 하드웨어 시장 경쟁 심화될 듯

  - 아이패드 출시와 더불어 대부분 경쟁사가 화면 크기를 늘린 터치스크린과 컬러스크린, 3G, WI-Fi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함.

  - 아마존의 경우 다독 사용자에게 적합한 활자와 스크린간의 선명도 관련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컬러, 터치스크린에 대한 기술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또한, e-북 리더기 시장의 주류 브랜드들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제품의 전체적인 시장 가격을 내려 시장점유율을 높이고자 함.

 

 ○ e-북 콘텐츠 시장의 가격경쟁도 심화될 듯

  - e-북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자사 전자책 기기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콘텐츠 판매량을 증가하고 사용자끼리 보유하는 콘텐츠를 공유, 대여,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기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콘텐츠 소비에 부응함.

  - Hachett, HarperCollins, Macmillan, Penguin, Simon &Schuster 등 미국 내 주요 5개 출판업체가 e-북 콘텐츠 소매가격을 독자적으로 정해 콘텐츠를 공급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내 2번째로 큰 서점 체인 보더스(Borders Group)는 2009년 12월 캐나다 소재 e-북 콘텐츠 회사인 Kobo의 지분을 인수하고 2010년 7월부터 보더스의 웹사이트인 Borders.com을 통해 e-북 판매를 시작함.

  - WSJ에 따르면 미국 출판시장의 10%를 장악하는 보더스는 Random House 및 중소 출판업체와 제휴해 주요 출판업체들이 제공하는 기존 전자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e-북 콘텐츠를 공급해 2011년 7월까지 전체 e-북 시장점유율 17% 달성을 목표로 함.

  - WSJ는 보더스의 e-북 콘텐츠 시장 진입으로 인해 콘텐츠 시장에도 가격경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함.

  - 따라서 한국 관련 업체들도 e-북 리더기와 콘텐츠 시장의 동향을 살펴 트렌드에 맞는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e-북 리더기 및 콘텐츠 개발에 나서야 할 것임.

 

 

자료원 : LA Times, USA Today, WSJ, NY Times등 현지 언론, INVESTORS.COM, 각사 웹사이트,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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