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인터넷 사용확장 투자계획 발표

- 통신교통부(SCT)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발표 -

-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으로 향후 인터넷사용자 급증할 것으로 예측 -

□ 멕시코 인터넷 사용현황

 Ο ‘09년 멕시코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3060만 명이며, 이는 ‘08년 2560만 명에서 19.5% 증가한 것으로 전체 멕시코인의 32.6%에 달하는 수준임. 또한, 인터넷 가입자의 수는 약 1000만 명으로 인구의 9.5%에 달하며 교역인접국인 스페인, 일본, 미국, 프랑스 수준인 20%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비율임.

 Ο 멕시코의 인터넷 요금은 평균 월 24달러 42센트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비싸며, 웹사이트 개설 비용도 월 1115달러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므로 인터넷환경이 매우 열악한 수준임.

 Ο 인터넷 사용은 주로 정보검색(36.1%) 및 이메일사용(34.7%)에 활용되고, 전자상거래에 활용되는 경우는 6.9%에 불과하며, 그 중 72.7%만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해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는 극히 드문 편임.

자료원 : 멕시코 통계청(INEGI)

 Ο 인터넷 사용가구는 전체 멕시코 가구의 18.4%로 OECD 가입국가 평균인 62%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이며, 83.7%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가 도시지역에 몰려있어 인터넷사용에 대한 지역간 편차가 극심한 편임.

□ 통신교통부의 인터넷 사용증가를 위한 투자계획

 Ο 멕시코 통신교통부(SCT) Molinar Horcasitas장관은 ‘높은 수준의 인터넷비용과 지방까지의 인터넷 회선연결 부재로 인해 현재 인터넷의 사용은 대중적이지 않으며, 지난 10년에 걸쳐 열 배에 가까운 인터넷가입자가 늘었으나 여전히 다른 국가와의 디지털격차는 줄이지 못했다.’고 설명했음.

 Ο 따라서, 통신인프라구축을 위해 광케이블 설치프로젝트를 통해 멕시코 전 지역에 걸쳐 광역통신망을 개설할 계획임. 당 프로젝트는 3개 구간으로 이뤄진 총 연장 2만1208km의 지역에 광케이블을 매장하는 것으로 약 100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각 구간은 다음과 같음. 1구간은 미국경 서북부와 태평양 연안에서 중서부 해안까지(8270km), 2구간은 중부지역을 세로로 관통해 과테말라까지(6304km), 3구간은 미국경 동북부부터 멕시코 만과 유카탄 반도를 거쳐 벨리즈까지(6634km)임.

 Ο 또한, 인터넷 공급업체간의 공정한 거래를 조장해 인터넷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고자 하며, 1억2000만 달러(15억 페소)를 학교, 정부기관 및 디지털센터의 인터넷망 개설에 투자해 약 6000  만 명에 달하는 수혜자를 낳길 기대함.

□ 시사점 및 전망

 Ο 선진국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향후 인터넷 가입자 수는 1000만 명, 사용자 수는 3000만 명이 늘 것으로 보임. 또한, 정부의 인터넷 환경개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향후 인터넷 콘텐츠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것임.

 Ο 이와 더불어, 현재 걸음마 단계인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뱅킹서비스 규모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보안소프트웨어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소비패턴의 다양화를 기대할 수 있음.

 Ο 그러므로 한국의 인터넷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향후 시장성장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인터넷활성화 초기단계에서부터 시장진입으로 시장선점 우위를 획득할 것을 추천함.

 Ο 참고로, 검색솔루션 제공업체인 A사는 멕시코에 범정부 웹사이트 통합검색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보안콘텐츠 제공업체인 B사는 멕시코 정부 및 공공기관에 PC, 네트워크 보안시스템을 공급한 사례가 있음.

자료원 : 종합일간지 Milenio, 멕시코 통계청(INEGI), 멕시코 정보통신산업협회(AMITI), KOTRA 멕시코시티KBC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