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디오 게임업계 핫 이슈

- LA 게임 콘퍼런스 주요 현안 -

□ 도입

 ○ 4월 29일 LA에서 열린 게임 콘퍼런스에는 300여 명의 게임업계 대표자들이 모여 비디오 게임 업계 현안을 논의

 ○ 이번 게임 콘퍼런스에서 다루어진 주제로는 2010년 게임업계 동향, 디지털 유통채널 탐색, 소셜 미디어 게임의 발전과 수익 모델의 가능성 타진 등

□ 2010년 게임 업계 동향

 ○ 주요 게임 개발 및 유통 업체들의 동향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히트작 ‘헤일로’를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Xbox 플랫폼만을 통해 내놓았던 번지 스튜디오가 새로이 액티비전 사와 10년 파트너 계약을 발표, PS와 Wii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게임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기대를 모음.

 ○ 또한 안경 없이 3D 효과를 즐길 수 있는 닌텐도 사의 3DS 출시에 대한 기대감 속에 3D에 대한 게임 업계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음. 본 콘퍼런스에서 진행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4이 가정 내에서 3D 게임을 즐기는 데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고, 특히 지난 12개월 내 3D 영화를 접한 응답자의 절반이 3D 게임에 관심을 나타냈고, 응답자의 1/5 는 3DTV 구입의 주목적이 게임이라고 응답

 ○ 비디오 게임 유통의 디지털화 추세, 그리고 소셜 미디어 게임의 수익 모델 창출 등이 2010년 게임 업계의 화두

닌텐도 사가 출시 예정인 3DS 개념도

출처 : Nintendo

□ 디지털 유통 채널

 ○ 최근 조사 결과 미국과 유럽 시장의 게임 소비자 중 80%가 온라인 게임을 구입한 적이 있고, 이들 중 40%는 가상 아이템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전체 게임 매출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소매 유통 채널의 게임 판매 매출은 지난해 15~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소매점을 통한 유통보다 온라인 유통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업계에서는 향후 3~6년내 디지털 유통으로 완전히 전환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렇게 되는 경우 비교적 소규모 개발 업체도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반면 현재의 중고 게임 시장이나 소매점 유통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

□ 소셜 미디어 게임과 수익 모델

 ○ 소셜 미디어 게임에서 현재 게임 개발 업체들의 주 수익 모델은 가상 아이템 판매에서 얻는 매출로, 미국 내 2009년 가상 아이템 매출액은 10억 달러였고 이 액수가 2010년에는 16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소셜 미디어 게임의 대표적인 플랫폼인 페이스북에서는 최근 전용 지불 시스템인 ‘페이스북 크레딧’을 내놓았고, 최대 페이스북 게임 개발업체 징가사는 ‘펫빌’게임에서 페이스북 크레딧 만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

 ○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온라인 게임은 대부분 개발사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F2P(Free to Play)' 형태를 선택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무료 게임 또는 초기에만 무료 게임이었다가 유료로 전환 또는 회원 가입 형식으로 전환되는 모델 등이 포함되며 여기에 소액 거래를 병행한 부분 유료화 형태를 가장 많이 이용

□ 전망 및 시사점

 ○ 게임 업계 또한 경제 불황에서 예외일 수 없어 지난해에는 성장이 둔화됐고, 최근 게임 개발 비용의 상승 등으로 게임 관련 업계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여러모로 탐색되는 상황

 ○ 콘솔 게임 하드웨어와 소매 유통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대형업체에는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디지털 유통의 성장, 스마트폰 등 모바일 플랫폼을 위시한 새로운 플랫폼의 부상 등과 함께 신규 개발 업체들이 오히려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

 ○ 또한 지난해 크게 부상된 소셜 미디어 게임 부문의 수익 모델이 실험대에 오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

 자료원 : 2010 LA Game Conference, Game Connection 및 KOTRA 실리콘밸리KBC 자체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