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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美 홈퍼니싱 시장에서 선전하는 기업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4-28
  • 출처 : KOTRA

 

불황 속 美 홈퍼니싱 시장에서 선전하는 기업들

- 소비자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매출 증가 시현 -

- 가구류 수요증가에 주택시장 회복이 관건 -

 

 

 

□ 미국 홈퍼니싱 시장의 현황

 

 ○ 침체된 미국의 홈퍼니싱 시장

  - 홈퍼니싱(Home-furnishing)은 주거환경을 더 아름답고 편리하게 만드는 가구나 커튼, 침구 및 장식품 등을 지칭하며, 주요 상품은 도자기, 조리기구, 커튼, 블라인드, 식탁, 유리 제품, 부엌제품, 수건, 시트, 담요, 테이블 리넨, 집안 장식품 등임.

  - 전문 리서치기관인 IBIS World가 조사한 미국 홈퍼니싱 주요 리테일 업체로는 2009년 소매시장 점유율 23.1%에 해당하는 Bed Bath & Beyond와 그 뒤를 이어 5.3%를 차지하는 Williams-sonoma가 있음.

 

2009년 미국 홈퍼니싱 리테일 업체의 시장점유율

자료원 : 2010년 2월 IBIS World 보고서

 

  - 시장조사기관인 Retail Metrics의 사장인 Ken Perkins에 의하면 2004년 3분기부터 2009년 2분기까지 중 18분기 동안 미국 홈퍼니싱 리테일 업체들의 매출은 연속으로 감소함.

  - 홈퍼니싱 시장동향을 보여주는 투자회사인 J.J.B. Hilliard, W.L. Lyons의 Home furnishing index의 보고서에 의하면 동일점포에서의 매출은 2008년 -11.3%에서 2009년 -0.2%로 호전됨.

  - 한편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09년 2월 가구 및 인테리어용품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2009년 10월에도 전월 대비 8% 감소함.

  - IBIS World에 따르면 2008년에는 279억9400만 달러였던 미국 내 홈퍼니싱 소매시장의 총매출이 2009년에는 258억2000만 달러로 감소함.

  - 또한 IBIS World는 경기침체로 억제돼 있던 수요가 소비자들의 형편이 안정됨에 따라 조금씩 상승해 2010년 홈퍼니싱 소매시장의 연간 매출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1.3%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미국 홈퍼니싱 시장의 매출 추이

    

자료원 : 2010년 2월 IBIS World 보고서

 

홈퍼니싱 리테일 산업의 매출 추이 및 전망

자료원 : 2010년 2월 IBIS World 보고서

 

 ○ 홈퍼니싱 시장회복에 부정적인 요인

  - 10%를 육박하는 높은 실업률로 인해 홈퍼니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홈퍼니싱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음.

  - 경기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는 크고 비싼 홈퍼니싱 용품을 구입하는데 있어 다양한 재정적 보조를 필요로 하지만 리베이트나 세금환급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지 않음.

  - 또한 불경기와 주택시장 침체를 거치면서 가격은 낮고 품질은 좋은 홈퍼니싱 용품들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함. 이에 따라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홈퍼니싱 판매를 시작해 홈퍼니싱 전문 업체들과 대형 할인매장과의 경쟁이 심화됨.

  - 주택시장의 침체는 가구를 포함한 가정용 비품 및 실내 장식품을 취급하는 홈퍼니싱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함. 뉴욕의 시장 조사기관인 Telsey Advisory Group의 애널리스트 Joe Feldman에 따르면 주택시장의 안정은 홈퍼니싱 시장과 가정용품의 수요 회복에 높은 영향을 미침.

  - 주택 매매가 주택에 필요한 홈퍼니싱 제품의 판매를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는 속성때문에 침체된 미국 주택시장이 홈퍼니싱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침.

  -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한 미국 주택시장의 주요 척도인 Case-Shiller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08년 5월 미국 내 주택가격 지수는 2006년 7월에 비해 16.2% 하락함. 또한 2009년 5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17.1% 하락해 특히 2006년에 비해 32.3% 급락하는 등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짐.

  -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0년 1월 Case-Shiller 주택가격 지수는 2008년 12월에 비해 0.3% 증가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미국 주택시장의 부진은 여전함.

 

□ 불황 속에서도 매출 상승기류를 탄 미국의 홈퍼니싱 기업들

 

 ○ Bed Bath & Beyond, 경쟁사 파산에 반사이익

  - 침실용구, 목욕용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회사로 미국과 캐나다에 90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지고 있음.

  - 경기침체로 인해 경쟁사인 Linens 'n Things가 2008년 580개의 점포가 문을 닫으며 파산함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는 반사이익을 누림.

  - IBIS World의 자료에 따르면 Bed Bath & Beyond의 2009년 매출은 전년에 비해 3.1% 상승한 59억2300만 달러였으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2009년부터는 플러스로 돌아섬.

  - Bed Bath & Beyond는 트렌드에 맞춘 신상품을 정가로 판매하면서 이월상품을 저가로 동시에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 성장을 추구함.

  - HFN(Home furnishing News)의 편집자인 Warren Shoulberg는 유행을 잘 타지 않는 홈퍼니싱 제품의 특성을 이용한 Bed Bath & Beyond의 판매 전략은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회사는 재고품을 처리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언급함.

 

Bed Bath & Beyond의 매출현황

자료원 : IBIS World

 

 ○ Williams-sonoma, 23개 점포폐쇄에도 온라인판매 호조 덕 매출증가

  -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홈퍼니싱 업체로 주방 용품 및 제빵 용품 등을 주로 판매하며 45개 주에 600개 이상의 점포가 있음.

  - 미국의 증권사 Sterne Agee의 애널리스트인 Jennifer Milan에 따르면 Food Network 채널과 스타급 요리사들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의 요리에 관한 관심이 증가해 2009년 3분기에 비해 4분기에 동일 점포 매출이 5.9% 상승함.

  - 또한 Milan에 의하면 Williams-sonoma는 2009년 23개의 상점 문을 닫았으나 전자 상거래를 통한 고객 유치에도 신경 쓴 결과 2009년 매출은 2008년에 비해 35.6% 증가함.

  - IBIS World에 의하면 Williams-sonoma의 매출은 2006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15% 증가한 15억9700만 달러이고,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6.9% 성장한 17억700만 달러 그리고 2007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5.6% 증가한 18억20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함.

 

Williams-sonoma의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 상점

 

 ○ Pottery Barn, 제품라인 다양화로 성인, 어린이용 판매 모두 증가

  - Williams-sonoma의 자회사로서 장식품 및 가구를 파는 홈퍼니싱 회사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해 2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함.

  - 2009년 Pottery Barn에서 침구류, 어린이 라인인 Pottery Barn Kids에서 어린이용 가구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성인과 어린이 가구 시장에서 모두 동일 점포 매출이 2008년에 비해 각각 11.5% 그리고 12.3% 증가함.

  - 또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생산라인을 아시아에 두고 완성품을 미국에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함.

 

Pottery Barn과 Pottery Bard Kids

          

 

 ○ West Elm, 고급화와 개인 맞춤 서비스로 2009년 매출 급상승

  - 현대적인 가구와 장식품 주로 취급하는 홈퍼니싱 회사로 미국 전역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 지점을 두고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함. 타월이나 침구세트, 액세서리 용품에 자신만의 이니셜이나 메시지를 새겨주는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

  - 각 개인에게 맞춘 제품의 고급화를 추구해 2009년 매출이 2008년 대비 171% 상승했고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poll)에 따르면 2010년에는 2009년보다 38% 정도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보임.

 

West Elm 상점

    

 

 ○ Aaron's, 신용조회 없이 가구 리스, 판매로 수익 확대

  -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신용조회를 하지 않고 가구를 리스 또는 판매하는 회사임.

  - 다른 리스 회사와는 달리 좋지 않은 신용을 가지고 있어도 소비자들이 쉽게 가구를 리스할 수 있게 돼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됨. 또한 낮은 신용도로 인해 가구를 구입하기 힘들었던 저소득층 고객들과 적은 예산으로 질 좋은 가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주 고객으로 확보해 2004년 가구 임대료로 올린 수익이 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지 점포수를 16% 늘림.

  - 상품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는 시점에 재고량이 조정되며 판매와 관련돼 있는 모든 정보가 한 번에 관리되는 판매시점관리 시스템과 매장 내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가격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 결제를 가능하게 만드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 중임.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Aaron's의 홈페이지

    

 

□ 시사점

 

 ○ 홈퍼니싱시장, 올해 침체에서 조금씩 회복할 듯

  - 현재 미국의 홈퍼니싱 소매시장이 다양한 고객유치방식 등을 통해 회복세를 보이나 노동시장의 약세, 주택시장의 불안정성, 경제위기 극복문제 등으로 인해 홈퍼니싱 시장의 호황을 쉽게 점치기는 어려움.

  - 9.7%의 실업률 등 여전한 노동시장의 약세와 주택시장의 침체는 홈퍼니싱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 Michael Souers는 빈약한 임금상승폭, 소비보다는 저축의 증가 등의 요인이 홈퍼니싱 시장회복에 주요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함.

  - 국내 가구 및 홈퍼니싱 관련 업체들은 미국 진출을 위해 이러한 미국 내 트렌드를 반영한 수출전략을 짜야할 것임.

 

 

자료원 : Investor's business daily, Bloomberg, IBIS World, J.J.B. Hilliard, W.L. Lyons,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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