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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日 조선업계, 우리나라에 내민 도전장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3-31
  • 출처 : KOTRA

 

[녹색산업기술] 日 조선업계, 우리나라에 내민 도전장

-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시킨 ECO SHIP 개발 박차 -

- 강화되는 해상운송 관련 국제규제 적극 대응 -

     

     

     

□ 일본 조선업계, 먼 미래를 위한 연구에 몰두

 

 ○ 일본 굴지의 조선업체들이 앞다퉈 연구개발에 투자 중인 분야인 친환경 선박, 일명 에코십(Ecoship). 에코십이란 운항시 소모되는 연료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소화하는 기술을 탑재한 선박을 일컬음.

     

 ○ 일본 조선업계가 이 에코십 연구개발에 혈안이 돼 있는 이유는 3가지를 들 수 있음. ① 선박 규제를 협의하는 국제해사기관(IMO)측의 유해물질 배출규제 강화 움직임, ② 앞으로 가속화될 원유 가격 급등, ③ 우리나라와 중국 조선업계를 앞설 기술력의 절실한 필요를 들 수 있음.

     

 ○ 선박은 국제물류의 약 90%를 차지하고, 2007년 기준으로 국제해운을 통해 8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에 해당하며, 앞으로도 신흥국으로의 해상운송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 예상됨. 이렇듯 수요의 확대와 함께 규제의 강화가 예상되는 앞으로의 조선산업에서 일본 업체들은 친환경 기술을 자신들이 살아남을 승부수로 삼고 있는 것이 현주소임.

     

에코십 마크

     

□ 미쓰비시 중공업, 거품으로 마찰 줄여 에너지 절감

     

 ○ 올 3월 25일, 미쓰비시 중공업의 나가사키조선소에서는 공기윤활시스템을 탑재한 중량물 운반선의 명명식이 거행됨. 이 시스템은 선박 아래 부분에 거품을 만들어 해수와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기술이며, 약1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한편, 미쓰비시중공업은 상선미츠이나 산요전기와 함께 태양광전지와 리튬이온전지를 조합한 자동차운반선을 개발하고 있음. 갑판에 위치한 태양전지로 발전해 리튬전지에 축전하고, 정박 중일 때 전력소비를 이 축전된 전력으로 충당함.

     

 ○ 미쓰비시중공업의 하라 선박·해양사업본부장은 ‘연료나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에 끝은 없다’며 ‘성과가 나타나면 실제 수주에 연결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냄.

     

□ 하이브리드, 전기추진방식 등 속속들이 신기술 등장

     

 ○ 미츠이조선은 디젤 엔진과 모터 배터리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형 선박의 개발에 착수함. 외양이나 항만 등의 해역에 맞춰 2가지 동력원을 적절히 활용해 에너지 절감이나 온실가스 삭감을 도모할 계획임. 더 나아가 선박용 엔진의 연료성능을 제고하면서 질소산화물과 유황산화물 등 유해물질의 배출규제가 강화될 경우에도 대응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IHI의 경우, 이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의 배출이 적은 전기추진식 선박의 고성능화를 추진 중임. 이 회사가 계획 중인 선박은 국내 항로상의 이용이 일반적이나 주변국의 근해에서도 항행할 수 있도록 대형화시켜 용도를 확대시킬 작정임. 한편 정박시 외부로부터의 전력을 전지로 축전시킬 플러그인 방식을 채용한 선박 또한 설계해 시험 운항에 착수함.

     

 ○ IHIMU(IHI Marine United)의 쿠라하라 사장은 ‘에너지 절감이나 에콜로지는 한국이나 중국과의 수주경쟁에서 큰 차별화 요소가 된다’며 일본 에코십 기술을 자찬함.

     

일본우선측 에코십 이미지

 

일본 조선업체별 기술개발 동향

미쓰비시중공업

선박 아래 부분 해수와의 마찰을 거품으로 줄이는 기술, 태양전지를 탑재 기술 등

미츠이조선

2개의 전력원을 갖는 하이브리드식 선박 기술

IHI

플러그인 방식의 전기추진 외항선 기술

카와사키중공업

고압터빈을 회전시킨 증기를 중압터빈 회전에 재이용하는 기술

유니버설조선

차세대 선박개발부 4월에 신설

일본우선

1개 컨테이너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69% 삭감하는 기술

상선미츠이

태양전지 리튬이온전지 병행 탑재기술

 

□ 전세계 주요조선국별 수주량 추이

     

 ○ 100톤 이상의 선박을 기준으로 봤을 때, 2009년도 전 세계 조선수주량은 3249만5000톤으로 2008년도의 8635만8000톤 대비 62.4% 감소세를 기록함. 한중일 3국의 경우, 중국과 일본이 약 49%의 감소세를 기록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75.5%의 감소세를 기록함.

     

 ○ 수주 조선의 톤수 기준 시장점유율로는 2008년도까지 우리나라가 40% 안팎의 점유율을 지키며 전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2009년 들어서 급각한 수주량의 감소로 인해 중국이 45.3%까지 시장점유율을 올림. 일본은 2006년도에 중국에 2위 자리를 빼앗긴 이후 계속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실정임.

     

전 세계 주요 조선국별 수주량 시장점유율 추이

□ 시사점

 

 ○ 에코십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폭주할 것은 확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아직 전 세계적으로 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지는 않은 실정임. 더욱이 2007년을 정점으로 전 세계 조선 주수량은 위축세를 걷고 있고 또 향후 2, 3년간 이미 제작에 들어간 선박들이 완성되므로 선박시장은 포화상태에 치달을 것이 예상됨. 짧은 미래에 일본 조선업계가 큰 빛을 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아울러 해상운송산업을 중장기적으로 볼 때, 신흥국들로부터의 수요가 확대될 것은 명약관화함. 그러나 중국은 자국 생산 선박의 활용을 어느 정도 고수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이 앞으로도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일본조선공업회, 일간공업신문, 조선업체 각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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