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입찰, 한·중·일 경합 뜨거워

-한국·일본 브라질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 중국은 단독 참가-

□ 개요

 ○ 브라질 주요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는 최근 “아시아 기업들 고속철 입찰경쟁 치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함.

  - 이 기사는 “리우-상파울루를 연결하는 고속철 입찰내역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업체들이 브라질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입찰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함.

□ 세부 내용

 ○ 브라질 정부 인사가 밝힌 정보에 따르면 Mitsui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은 브라질 주요 건설사 중 하나인 Andrade Gutierrez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농축산 제품 업체인 Grupo Bertin과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건설업체 Odebrecht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은 아직까지 현지 파트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으며, 일부에서는 “중국이 현지 파트너 없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일단 프로젝트를 수주한 후 현지 파트너 업체를 물색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음.

 ○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리우-상파울루 간 고속철 프로젝트 입찰에는 한국, 중국, 일본 3개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프랑스(Alstom), 독일(Siemens), 스페인(Caf e Talgo) 등 6개 업체가 참가를 희망하고 있음.

  - 고속철 사업 총액은 340억 헤알(환율 : 1달러=1.79헤알), 총 구간 길이는511㎞, 평균시속 280㎞/h, 공사 완료 시기는 2015년임.

  - 입찰 일정

   * 브라질 정부의 고속철 기술·경제적 타당성 조사 실시

     (영국 Hawcrow사가 2009년 5월 초 완료)

   * 공청회 : 2009년 9월

   * 입찰내역 공개 : 2010년 3월

   * 입찰서 제출시한 : 2010년 5월

   * 입찰결과 발표 : 2010년 7월

   * 공사 시작 : 2010년 10월 총선 이전 목표

   * 공사 완료 : 2015년

□ 시사점

 ○ 입찰 수주를 결정하는 주요인은 금융 지원 요구액 및 고속철 이용 요금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음.

  - 브라질 정부는 고속철 사업자에게 금융 지원을 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가장 적은 액수의 금융지원을 요구하는 업체가 유리함. 금융지원 액수는 수주업체를 결정하는데 70%의 비중을 차지함.

  - 고속철 요금도 가장 적은 금액을 제시하는 업체가 유리하며, 수주업체 결정 비중의 30% 차지함.

 ○ 한편 리우-상파울루 고속철 통과 역 중의 하나로 물망에 오르던 리우 갈레어웅(Galeão)공항 역은 프로젝트 참가 업체들의 요청에 의해 제외된 것으로 나타남.

  - 갈레어웅 역을 통과하게 될 경우 공사 비용이 20억 헤알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까지 확정된 역은 Barão de Mauá(RJ), Aparecida(SP), Campo de Marte(SP), Guarulhos(SP), Viracopos(SP), Campinas(SP) 등이며, 그 밖에도 Vale do Paraiba 지역에 3개의 역이 설치될 예정임.

자료원 :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