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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동수당 지급에 싹트는 비즈니스 기회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0-03-1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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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동수당 지급에 싹트는 비즈니스 기회
- 아동수당 지급 법안 국회 통과, 2010년 총 지급액 중 절반 1조엔 시장에 풀릴 듯 -
- 유통업계 비롯 다양한 업종이 준비에 만전 –
□ 아동수당 법안, 국회 통과
○ 중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 일정액을 지급하는 아동수당법안이 지난 3월 16일 중위원에서 가결됐음.
○ 아동수당은 민주당이 작년 중위원선거의 공약으로 내건 제도로 아동을 양육하는 비용을 사회전체의 부담으로 하자는 것
- 지급대상은 중학생까지로 2010년도는 1인당 월 1만3000엔을 연 3회로 나누어 지급
- 2011년은 월 2만6000엔으로 2배로 늘릴 방침
- 2010년의 지급액은 2조2500억 엔. 재정확보를 위해 15세 이하에 적용하는 소득세와 주민세의 부양공제가 폐지될 전망
□ 아동수당 지급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아동수당이 지급되더라도 미래를 위해 대부분 저축될 것이라며 아동수당 지급이 소비를 부추겨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있지만, 지난해 지급됐던 정액급부금과 같이 일정부분 내수진작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음.
○ 지급액 중 절반인 1조 엔가량은 즉각 소비에 쓰일 것으로 예상됨.
- 일본의 생활관련 조사기관인 하쿠호도의 1418명의 앙케트 결과에 따르면 아동수당을 ‘교육 육아 비용으로 사용한다’라고 답한 사람은 67.3%로 ‘생활전반에 사용한다’라고 답한 사람(30.9%)의 2배였음.
- 그러나 구체적인 사용용도에서는 패션이나 학교 공부와 관련 없는 책, 박물관이나 수족관 등, 교육에 직결되지 않는 지출도 적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음.
- 또한 수당을 언제 사용할까에 대해서는 ‘연내에 사용한다’가 49.3%로 ‘장래에 사용(저축)한다’(48.9%)와 거의 같았음. 이는 2010년 중에 1조 엔 넘는 금액이 시장으로 나올 것이라는 의미. 학교의 학비나 학원, 예비학교 등에 대한 지출을 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음.
아동 수당의 사용 시기와 용도
자료원 : 닛케이MJ
○ 연량이 높을수록 즉시 소비할 가능성 높아
- 연내에 수당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의 평균 나이는 저축을 할 것이라는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그만큼 즉각적으로 사용해야 할 돈이 필요한 것
□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일본 업계들
○ 아동복 판매 캠페인 펼치는 백화점 업계
- 백화점업계에서 가장 빨리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 다카시마야
- 다카시마야는 이번 달 아동복 보상회수판매(下取り, 새 물건값의 일부로 충당하기 위해(파는 이가)사는 이로부터 같은 종류의 헌 물건을 사들임) 캠페인을 시작했음. 백화점 브랜드의 아동복을 가지고 오는 사람에게 옷이나 완구 등 아동 관련 상품을 구입할 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우대권 6매를 제공함.
- 지난 3월 9일 도쿄점 등 10개 점포 종료된 캠페인에서 약 500명이 2100벌을 가지고 왔음. 신주쿠점 등 5개 점포에서는 17일부터 실시함.
○ 아동 관련 상품을 모아 키즈타운 만들기에 나선 슈퍼업계
- 종합 슈퍼 이토요카도는 세븐 &아이홀딩스 산하의 베이비용품 전문점 ‘아카짱혼포’ 매장 주변에 직영 문구, 장난감, 아동복 매장을 집적해 키즈타운을 형성할 계획임.
- 이토요카도는 매장 만들기와 병행해 아동수당 금액인 1만3000엔 짜리 상품 만들기도 구상함.
아카짱 혼포 매장
자료원 : 야후재팬
○ 아동복 판촉에 나선 의류업계
- 미국 캐주얼 의류전문점 포에버21은 4월 마츠사카야 긴자점 내에 개업하는 점포에 최초로 아동복을 취급할 계획
- 이 점포에서는 아동복을 묶어 1만3000엔 상품 세트판매를 검토함.
- 아동복 대기업인 나루미야인터내셔날도 여름용 후쿠부쿠로(복주머니, 일본에서는 1월 1일부터 며칠간 내용물을 알 수 없도록 포장하고 합계금액의 1/5가량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함)를 계획함. 전 13개 브랜드에서 3000~5000엔으로 제공할 계획
○ 아동 수당 전용코너 만드는 통판업계
- 통판업계 중 카탈로그 통판 대기업인 닛센은 회원을 대상으로 아동수당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를 인터넷으로 조사해 그 결과를 기초로 전용 코너를 만들 방침
- 인터넷 쇼핑 기업인 라쿠텐과 야후 등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
○ 여행, 외식업계도 아동수당 노려
- 여행 사이트인 구루나비 트레블은 아이가 있는 세대의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15일부터 아이 동반 손님에게 특전을 제공하는 숙박 특집을 게재했음.
- 치바현의 오리엔탈호텔도쿄베이에서는 18일부터 4~6세 아이를 데리고 오는 손님을 위한 키디스위트를 판매함. 엄마들의 의견을 반영해 침대 높이 등 안전성을 배려한 것이 특징. 이 호텔에서는 주변 호텔과는 차별화를 위해 2005년부터 3세 이하 자녀를 데리고 오는 손님에게 베이비즈스위트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키디스위트는 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함.
- 도쿄의 그랜드프린스호텔아카사카는 주방장과 함께 시장에서 식재를 사서 프랑스 요리를 만드는 체험형 숙박플랜으로 6월에 개시할 예정. 요금은 1만3000엔으로 할 예정임.
□ 시사점
○ 아동수당, 내수진작에 일정부분 기여할 듯
- 아동수당이 지급돼도 대부분 저축되고 실제 시장에 돈이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약 절반이 1조 엔가량은 시장에 풀릴 것임.
- 주로 아동 관련시장 활성화가 예상되지만, 경제 전체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
○ 타깃은 자녀 연령이 높은 가정
- 하쿠호도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내 아동수당을 쓸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저축을 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보다 높게 나타남.
- 초등학생 이상을 타깃으로 한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
자료원 : 닛케이MJ, 산케이신문, 마이니치신문, 야후재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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