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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美 LA 수도전력국, 말라버린 호수에 태양광발전시설 건설 추진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3-16
  • 출처 : KOTRA

 

美 LA 수도전력국, 말라버린 호수에 대규모 태양광발전 시설 건설 추진

- 완공 시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총 전력의 10% 비중 -

- 태양광발전 시설 건설해 먼지로 인한 대기오염문제 해결도 노려 -

 

 

 

□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LA 시

 

 ○ Green LA 이니셔티브

  - 인구가 400만 명이 넘는 LA 시는 2004년에 5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배출했음. 이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스웨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도 많은 수치임.

  - 전체 에너지 생산의 76%를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LA 수도전력국(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3%를 차지함.

  -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LA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보다 35%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Green LA' 이니셔티브를 2007년에 발표함.

  - Green LA 이니셔티브의 핵심 내용은 LA 수도전력국의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Renewables Portfolio Standard)을 2010년에는 20%, 2020년에는 35%로 확대하는 것임.

  - 특히 Antonio Villaraigosa LA 시장은 LA 지역에서 2020년까지 석탄을 통해 생산된 전력 사용을 중지하고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적어도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함.

 

 ○ Solar LA 프로그램

  - Green LA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08년 LA 시는 총 1.3GW에 해당하는 태양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Solar LA' 프로그램을 발표함.

  - 이에 따라 LA 수도전력국은 2014년까지 LA 시 소유의 건물에 400㎿에 달하는 태양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20년까지 주거용과 거주용 건물에 380㎿에 달하는 태양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임.

  - 또한 대규모 태양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시행해 2020년까지 500㎿를 태양에너지로부터 공급할 계획임.

 

Solar LA 프로그램 목표

자료원 : The Los Angeles Solar Energy Plan

     

□ 말라버린 호수를 대규모 태양에너지 발전시설로

 

 ○ 말라버린 호수, Owens Lake

  - 1913년에 LA 수도전력국은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송수관을 건설해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동부에 위치한 Owens Lake에서 필요한 물을 끌어들여 사용했으며, 이 결과 호수는 1920년대에 거의 말라버림.

  - 100스퀘어에이커에 달하는 호수에 물이 없어지면서 먼지폭풍이 발생해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문제가 심각해짐.

  - 현재 Owens Lake가 위치한 Inyo 카운티의 98.3%는 연방정부, 주정부, LA 수도전력국이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LA 수도전력국은 Lone Pine에서부터 Bishop에 해당하는 지역의 대부분을 소유함.

 

Inyo 카운티

    

주 : 지도 가운데 지점에 위치한 Lone Pine 밑에 Owens Lake가 위치함

자료원 : www.mapsofworld.com

 

 ○ Owens Lake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추진

  - LA에서 북쪽으로 20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Owens Lake 지역은 평지에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에 유리하며, 공공 부지여서 소유권 분쟁의 문제가 없어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에 적격임.

  - LA 수도전력국은 Owens Lake의 일부인 80에이커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6~10㎿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2011년에 건설하는 시험 프로젝트(Pilot Project)를 추진 중임.

  - 수도전력국은 총 예상건설비용인 4000만 달러 중 300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250㎿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로 Owens Lake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음.

  - 향후 수도전력국은 PG &E와 Southern California Edison 등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다른 전력회사에 관련 부지를 리스해 주고 각 회사들이 독립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Owens Lake와 그 인근 지대에 80스퀘어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고자 함.

  - 이는 총 3~5GW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캘리포니아 에너지 공급량의 10%에 해당하며 현재 추진 중인 전 세계 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임.

  - 전체 프로젝트는 아직 계획 단계. 프로젝트 대상업체로 캘리포니아의 SunPower사와 중국의 Suntech Power사 등이 거론되나 세부사항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임.

 

 ○ 먼지폭풍의 강도도 줄일 수 있어

  - LA 수도전력국은 연방정부 대기오염허용수준(Federal Clean Air Standard)에 부합하기 위해 현재까지 5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40스퀘어마일에 해당하는 Owens Lake 지역에 물을 공급하거나 식생지역(Vegetation Field)을 조성함.

  - 그러나 아직도 이 지역의 대기오염 정도는 연방정부 공기오염 허용수준보다 10배나 높으며 이러한 공기오염의 주요 원인은 강하게 부는 먼지폭풍임.

  - 먼지폭풍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전력국은 호수에 물을 채우는 대신 먼지폭풍을 막는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솔라패널을 마른 호수바닥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먼지폭풍의 속도를 현재 시속 60마일에서 15마일로 줄이고자 함.

  -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에너지 생산은 물론 먼지폭풍을 막기 위해 매년 투여되는 물과 관련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먼지폭풍이 자주 발생하는 Owens Lake

자료원 : 로이터통신

 

□ 시사점

 

 ○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시도

  - LA 시는 Green LA 이니셔티브와 Solar LA 프로그램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늘려 환경오염을 완화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자 노력함.

  - 이 중 말라버린 Owens Lake에 3~5G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해 캘리포니아 에너지 공급의 10%를 태양광으로 충당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LA 수도전력국이 추진 중임.

  - 이는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프로젝트 대상업체 선정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임.

  - 이번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신재생에너지 조달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대기오염현상 감소 등 환경적으로도 긍정적

  - 솔라패널이 먼지폭풍을 막는 완충제 역할을 해 먼지폭풍을 막기 위해 물을 호수에 채울 필요가 없어 물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음.

  - 또한 호수가 위치한 Inyo 카운티 지역의 대기오염이 감소하고 관련 직업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Green LA 보고서, The Los Angeles Solar Energy Plan, LA 수도전력국 카운티 관계자 인터뷰, LA Times, KOTRA 로스엔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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