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명받는 텍사스-멕시코 무역 코리도

- 중국진출 미국기업들 유턴 추세 -

-유가와 환율변동에 안정적인 지역 선호 -

□ 미국과 멕시코 무역의 중심, Texas-Mexico Trade Corridor

 ㅇ 텍사스-멕시코 무역 코리도는 남부 텍사스와 북부 멕시코 주(Tamaulipas와 Nuevo Leon)를 일컬음.

 ㅇ 1994년 NAFTA(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 체결 이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주요 제조업체 진출과 물류의 중심지로 텍사스-멕시코 무역 코리도가 형성 발전함.

 ㅇ 특히 NAFTA의 체결로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관세가 낮아짐에 따라 해당 지역이 눈부시게 성장함

 ㅇ 멕시코는 미국의 제2 무역 교역국가, 한국은 6위 교역국(2008년 기준)

□ 1990년 후반부터 시작된 무역 코리도의 침체

 ㅇ NAFTA 체결 등으로 1990년 초에는 많은 제조업체들이 노동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미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로 활발히 진출했으나 1990년 후반에 이르러 더 낮은 인건비를 찾아 중국으로 공장 이전 시작됨.

 ㅇ 이뿐만 아니라, 물류에 있어서 안전문제(국경지대에서 트럭 및 화물 납치사건 발생 등), 미국 내 불법체류자 증가에 따른 언론 악화, 9.11테러 이후 국경 통과 문제 등으로 무역 코리도에 대한 부작용이 커짐.

□ 텍사스-멕시코 무역 코리도의 재조명

 ㅇ 2000년대 중국진출 제조업체가 생각보다 많은 성공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을 많은 기업이 학습했으며, 또한 국제 석유가격의 급등, 2008년의 환율의 급변으로 많은 회사가 대외변수가 더욱 안정적인 멕시코-텍사스 무역 코리도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

□ 상호 보완관계의 텍사스-멕시코 무역 코리도

 ㅇ 텍사스와 멕시코는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이 서로의 필요에 정확히 부합되는 상호 보완의 관계로 텍사스-멕시코 코리도의 훌륭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함

 ㅇ 텍사스-멕시코의 보완 요소 분석

   ▷ 텍사스주

   - 텍사스 기업들은 멕시코 기업보다 기술에 접근도가 큼.

     (지적재산권에 관련된 품목은 미국 국경부분에 있을 이점이 있음.)

   - 멕시코의 교육 수준은 뛰어나지만, 텍사스주는 우수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 높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제공됨.(이런 교육과 훈련 효과는 무역수치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멕시코에 있어서는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요소임.)

   - 텍사스 회사들은 인근 공급자와 인접성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더욱 넓음.

   - 텍사스는 큰 시장을 가지고 있음.(달라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오스틴 등)

   - 텍사스는 주요 기업의 허브가 위치해 있음. (Fortune 500 기업중 102개 텍사스주 본사 위치)

  ▷ 멕시코주

  - 여전히 저렴한 인건비

  - 미국 내 큰 시장(댈러스-포트워스, 샌안토니오, 휴스턴)과의 높은 근접성으로 교통비용과 운송시간을 단축한다는 장점

   * 위에 언급된 3개 시 모두 미국 내 가장 큰 10개 도시에 포함돼 있으며, 국경과 육로로 1일 거리에 위치

  - 교육수준과 중간 관리자 기술은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

  - 미국과 국경을 하는 국가로 문화, 언어 동질성이 강하고, NAFTA 체결로 관세 문제가 적음.

  - 멕시코는 미국에 없는 원자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원자재의 가격도 훨씬 저렴함.

□ 시사점

 ㅇ  TEXAS A&M 대학은 최근 텍사스-멕시코 코리도에 대한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 미국 경제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 연구는 연방정부, 주 정부, 관련 기업이 참여했으며, 남부 텍사스와 북멕시코에 이르는 코리도 지역에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고 경제효과 극대화하기 위한 연방, 주 정부의 정책을 엿볼 수 있음.

 ㅇ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도 이러한 텍사스-멕시코 코리도 지역에 더욱 관심을 둘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ureau of Business Research, IC Institute, A &M University(Trade.tam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