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리콜사태, 요르단 국산(중고)차시장에 미치는 영향

- 안전 불안감으로 신차, 중고차 모두 구입 뚝 끊어져 -

- 신형 가솔린 엔진차는 반사이익, 장기화 시 중고 가솔린 엔진차도 반사이익 전망 -

 

 

□ 국산 중고차 판매현황

 

                                                                                                                     (단위 : US$ 천, %)

구분	2008년			2009년
	금액	수량	비중	금액	수량	비중
요르단	188,849	54,945	20.5	378,722	85,962	32.5
총계	1,175,284	267,559	100.0	1,362,047	264,742	100.0

자료원 :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ㅇ 요르단은 우리나라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시장

 

 ㅇ 작년 3대 중 1대는 요르단으로 수출

 

 ㅇ 그러나 재고 누적, 국산 중고차 가격 상승 및 원화절상 그리고 요르단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제혜택으로 최근 국산 중고차 수출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

 

□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리콜사태 이전의 시장 상황

 

 ㅇ 비산유국인 요르단은 연비 절감과 환경 개선을 위해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세금혜택을 부여한 결과, 하이브리드카가 가솔린자동차보다 저렴해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음.

  - 예 : 2008~09년형 도요타 캠리의 경우, 하이브리드는 2만2000요르단 디나르(약 3만1000달러), 가솔린 엔진은 3만5000요르단 디나르(약 4만9000달러)로 35% 이상 저렴함.   

  

□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리콜사태 영향

 

 ㅇ 하이브리드 신차는 물론이고 중고차까지 소비자 구입 기피

  - ‘알사이드’ 중고차 매장 무스타파 알박카르 매니저는 리콜사태가 발생하기 한 달 전에는 한 달에 10~15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팔았으나 현재는 2~3대밖에 안 팔린다고 함.

 

 ㅇ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소비자 기피현상은 도요타뿐 아니라 혼다 및 GM 등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 하이브리드카 구입 기피의 또 다른 이유

 

 ㅇ 요르단인들이 차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3가지 사항

  - 첫째 : 얼마나 오래 탈 수 있는지(maintenance)

  - 둘째 : 나중에 중고로 되팔 때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resale price)

  - 셋째 : 부품 조달이 용이하고 서비스센터는 많이 있는지(repair shop)

 

 ㅇ 따라서 결함있는 차로 인식되는 하이브리드카를 나중에 중고로 팔 때, 과연 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구입을 기피하려는 요인이 됨.

 

□ 도요타 요르단 지사 및 요르단 자유무역지대의 설명에도 불안감 여전

 

 ㅇ 도요타 요르단 지사는 신문과 TV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섬.

  - 특히 신형 도요타 하이브리드카는 일본에서 직접 수입돼 패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발표함.(미국산 도요타 하이브르드카에서만 결함 발견)

  -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자 도요타 요르단 지사는 2009년 4월 이후 출시된 도요타 하이브리드카인 Prius 차량을 보유한 전 요르단 소비자를 대상으로 문제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발표함.

  - 아직 신고된 건은 없지만 미국에서 수입된 중고 도요타 하이브리드카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수리비는 차량 소유주가 부담해야 함.

  

 ㅇ 요르단 자유무역지대 관계자도 지난 15개월 동안 미국에서 수입한 (중고)자동차 대수는 총 5만 대가량이며, 이 중 3%인 1500대가 도요타 자동차이나 그나마 제 3국으로 재수출됐고 현재까지 요르단에서는 차량 결함과 관련된 어떠한 불만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소비자를 안심시키려 하고 있으나 불안감은 지속됨.

     

□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리콜사태, 국산 중고차(신차)에 미치는 영향    

 

 ㅇ 하이브리드 중고차보다는 신차에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

 

 ㅇ 특히 일본 차는 도요타 하이브리드카의 리콜사태와 함께 혼다 자동차도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현지 보도에 따라, 그 동안 쌓은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음.

    

 ㅇ 따라서 국산 신차는 어느 정도 반사이익이 있으나 중고차의 경우는 현 시점이 차량이 많이 판매되는 시즌(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리콜사태로 인해 가솔린 엔진 중고차로 수요가 옮겨지고 있다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음.

  - 그러나 하이브리드카의 리콜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가솔린 엔진 국산 중고차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The Jordan Times 및 KOTRA 암만KBC 현지 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