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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전력시장 민영화 점진적 추진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김효근
  • 2010-02-16
  • 출처 : KOTRA

 

이집트, 전력시장 민영화 점진적 추진

- 이집트 최초의 BOO 발전소를 통한 민자발전시장 활성화 기대 -

- 우리의 민자발전사업 경험을 토대로 적극적 진출 노려야 -

 

 

 

□ 이집트 전력시장 민영화 개요

 

  이집트 정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약 7%대 증가율)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확충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정지출 최소화를 위해 민간 참여 대체 법안을 마련 중임.

 

  최근에는 이집트 최초의 BOO(Build-Own-Operate) 방식 민자발전소(화력) 건설을 위한 투자가(Investor) 입찰을 실시했음.

 

□ BOO 발전 플랜트 추진 현황

 

  이집트 최초의 BO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와 경유를 주연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는 각 750㎿(2기 추진) 규모의 스팀 화력발전소가 될 예정임

 

  현장 위치는 카이로 Behera 지방의 다이루트가 될 예정이며, 현재 프로젝트 개발자의 입찰을 진행 중임. 이집트 전력부(Ministry of Electricity and Energy)에 따르면 이 입찰은 오는 3월 31일까지라고 밝혔음.

 

  이 입찰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플랜트 디자인(Design), 금융(Finance), 건설 및 운영(Construction, O&M) 등 모든 프로젝트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힘.

 

  전력에너지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 제 6차 5개년 계획(2008~12)의 일환으로 산업 및 농업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정부의 파격적인 신규 계획이라고 밝힘.

 

 ㅇ 또한 민간발전소 확대는 이집트 정부 예산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발주되는 발전소는 민간 사업자를 적극 유치해 추진할 계획임.

 

□ 민자발전소 투자금 회수 방안

 

 ㅇ 이 프로젝트의 투자금 회수 방안은 이집트 송전공사인 EETC(Egyptian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와 장기전력구매계약(PPA :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고

 

  20년간의 전력을 EETC(offtaker)에 판매함으로써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임. 아울러 투자기업은 20년간 토지사용 권리를 가질 예정이며, 100만Btu(British thermal Unit)당 3달러의 가격에 천연가스를 장기 공급받을 계획임.

 

□ 이집트 민자발전사업에 대한 현지 반응

 

  이집트 에너지분야의 한 컨설팅회사 임원은 정부 추진의 최초 BOO 발전소의 투자 조건에 대한 평가로 충분히 타당성있는 조건이라고 밝히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가 민자사업분야에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함.

 

  이집트 카이로 대학의 아민 무바락 교수는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인해 향후 에너지시장에서 민자바람은 거세질 것이며, 민자발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타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 이집트에서 운영 중인 BOOT 발전소 현황

 

  현재 이집트의 전력시장은 이집트 전력지주회사(EEHC : Egyptian Electricity Holding Company)를 중심으로 한 국영기업이 전력생산을 총괄하지만, 정부는 전력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990년대 말부터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BOOT(Build-Own-Operate-Transfer)방식으로 3개의 발전소를 운영함.

 

  첫 번째 이집트 BOOT 발전소인 Sidi Krir 3·4의 경우 총 투자금액이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스팀 발전소로, InterGen과 현지 파트너인 Kato Investment, First Arabian Development and Investment의 컨소시엄으로 20년간 운영계약을 맺었고 ‘01년 하반기부터 전력생산(Commercial Operation)을 실시했음.

 

  나머지 BOOT 방식의 발전소는 Suez Gulf 및 Port Said East 발전소로 Electricity de France(EdF)가 ‘03년부터 발전을 개시했다가 ’06년 운영권이 말레이계 Powertek으로 양도됐음.

 

발전소명

발전타입

설비규모(㎿)

생산량(Gwh)

Port Said East

스팀

682.5(2×341.25㎿)

3,933

Suez Gulf

스팀

682.5(2×341.25㎿)

4,127

Sidi Krir 3&4

스팀

682.5(2×341.25㎿)

4,582

자료원 : Ministry of Electricity and Energy Annual Report 2008

 

               (단위 : GWh)

발전소명

‘02

‘03

‘04

‘05

‘06

‘07

‘08

Port Said East

-

501

4,253

4,150

4,309

3,990

3,933

Suez Gulf

-

2,637

4,427

4,301

4,415

4,061

4,127

Sidi Krir 3&4

2,441

4,469

4,821

4,749

4,847

4,574

4,582

자료원 : Ministry of Electricity and Energy Annual Report 2008

주 : * Port Said East, Suez Gulf(Middle Delta 발전회사 소유)
  ** Sidi Krir 3&4(West Delta 발전회사 소요)

 

□ 시사점 및 진출방안

 

  아프리카 최대의 전력시장인 이집트의 민자발전사업 추진은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사항임.

 

  또한 이집트 정부는 리비아, 수단 등 인접국들과의 전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계획, 추진하고 있으며 이집트 민자발전시장 진출을 계기로 아프리카 전력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교두보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임.

 

  우리 발전기업의 민자발전사업 경험 및 EPC 경쟁력을 활용해 대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추진 의지를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함.

 

  아울러 이집트 민자발전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민자발전에서 풍부한 경험(시공 및 운영 등)과 검증된 기술력 및 전문성 그리고 금융조건 제시(Financial Offer)가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임.

 

 

자료원 : 이집트 전력에너지부, EEHC, 현지 언론종합, KOTRA 카이로KBC 자체 보유자료 등 종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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