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5개 폐기물 처리법 연구프로젝트 지원

- 환경기술 연구프로그램 일환으로 5개 프로젝트에 약 500만 싱가포르달러 지원 -

- 두 번째 지원 대상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 중 -

□ 환경기술 연구프로그램 지원 대상 5개 폐기물 처리법 연구프로젝트 선정

 ○ 싱가포르 폐기물 현황

  - 싱가포르 일일 폐기물 배출량은 7200톤에 달하며, 이는 코끼리 970마리 무게에 해당하는 규모이자 1970년 일일 배출량의 5.5배에 달하는 규모임.

  - 이와 같은 폐기물 배출량 증가속도가 지속된다면 Pulau Semakau에 위치한 매립지는 30년 내지 40년 후면 꽉 차 더 이상 활용이 불가할 전망

  - 싱가포르 유일의 폐기물 매립지인 Pulau Semakau 매립지의 크기는 올림픽 수영 경기장 2만5200개의 규모에 해당함.

 ○ 환경기술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폐기물 처리법 연구에 1500만 싱가포르달러 지원

  - NEA(National Environment Agency)에서는 곧 닥칠 쓰레기 산더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노력을 강화하고자 2009년 7월 환경기술 연구프로그램(Environment Technology Research Programme)을 발표

  - 환경기술 연구프로그램은 EWI(Environment and Water Industry Development Council) 및 NEA의 협력사업으로, 폐기물 관리분야 기술경쟁력 구축과 증가하는 기업들의 친환경 시스템 및 청정환경 R &D 연구를 지원코자 3년 동안 1500만 싱가포르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임.

  - 연구비 지원 대상 프로젝트는 6개월마다 선정됨.

 ○ 환경기술 연구프로그램 지원 대상 5개 폐기물 처리법 연구프로젝트 선정

  - 2010년 2월 8일 NEA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환경기술 연구프로그램 지원 대상 5개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5개 프로젝트에 약 500만 싱가포르달러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임.

  - NEA에 따르면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현재의 시스템은 30년 내지 40년 동안 지속돼 왔으며, 폐기물 처리과정의 비용효율을 높이고 높은 가동률을 보이는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필요함.

  - 5개 연구프로젝트 중 NTU(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매립지를 에너지생산 가스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함.

   · NTU에 따르면 매립된 폐기물 분해에 따라 발생하는 부산물인 메탄을 채취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음.

   ·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또 다른 가스인 이산화탄소는 고무진 같은 당분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당분은 매립지 토양에 배포해 토양을 안정시킬 수 있음.

   · 이를 통해 토양을 더욱 안정화시키면 매립지를 10년 내지 15년 후에는 건설부지로 활용할 수 있음.

   · 현재의 폐기물 처리 방식에서 매립지에 쓰레기를 매립하고 이후 매립지에 무엇인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가스 유출 및 건물 침하 가능성으로 인해 건설 추진이 위험할 수 있어 30년 내지 40년의 시간이 경과해야 함.

   · NTU에서 3년 동안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는 매립지 안정화 방법도 모색함.

   · 12개월 또는 18개월 후에 Pulau Semakau 또는 지금은 폐쇄된 Lorong Halus 매립지에 시험 매립지를 만들고자 함.

  - Nanyang Polytechnic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촉매를 활용해 유해한 배출물을 물과 질소가스로 전환함으로써, 산업공해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

   · 현재는 이산화티탄을 사용해 벌집 여과장치에서 오염물질을 중화시키나, Nanyang Polytechnic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산화세륨을 이용해 오염물질 흡수면적을 넓히고자 함.

   · 산화세륨 이용방법은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줄 것으로 기대됨.

  - NTU에서 수행하는 또 다른 프로젝트 두 건은 각각 생분해성이 아닌 플라스틱을 생분해성으로 만드는 방안과 폐기물에서 생산하는 합성 가스 및 액체 바이오연료를 최대화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임.

  -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에서 수행하는 연구는 전자폐기물에서 중금속을 회수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임.

□ 시사점

 ○ NEA, 5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하며 비용효율이 높은 폐기물 관리 해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새로운 폐기물 처리법은 싱가포르뿐 아니라 유사한 폐기물 처리 문제에 직면한 다른 국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봄.

 ○ 두 번째 지원 대상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연구 제안서 접수 중

  - 2010년 1월 4일~3월 1일, 연구 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두 번째 연구비 지원 대상 프로젝트들을 선정할 예정임.

  - 연구분야는 폐기물 에너지화 방안, 폐기물 자원화 방안, 특정 폐기물 처리기술 등이며 NEA에서는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의 열 효율성 향상 및 Semakau 매립지 사용연한 연장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 아이디어들이 제출되기를 기대

  - 제안서 접수 관련 세부사항은 NEA 웹사이트 정보(http://app2.nea.gov.sg/ETRP.aspx) 참조

 ○ 폐기물 처리법 개발 및 적용, 해외진출 등을 위한 싱가포르의 노력이 지속될 것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NEA, The Straits Times 2월 9일 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