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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물가 선방…금리압력 한숨 돌려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0-02-12
  • 출처 : KOTRA

 

中, 1월 물가 선방…금리압력 한숨 돌려

- CPI 1.5% 상승에 그쳐, 생산자물가 가파른 상승세 주목 -

- 금리인상 여부 판단 중요시점, 1분기 직후 또는 하반기 -

 

 

 

사진 : jiangsu.gov.cn

 

□ 올 경제에 첫 희소식

 

 ㅇ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 금리인상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이며, 이는 올해 중국경제에 첫 희소식이 되고 있음.

  - 중국국가통계국은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고 11일 발표함.

  -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예상치인 1.8~2%보다 낮은 수준임.

  -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2009년 11월 0.6%로 플러스로 돌아선 후 12월에 1.9%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됐고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커져왔음.

 

중국 물가 흐름

자료 : 중국국가통계국

 

 ㅇ 1월 소비자물가는 도시(1.4%)보다 농촌(1.8%)이 많이 올랐고 비식품가격(0.5%)보다는 식품가격(3.7%)의 상승 폭이 컸으며, 서비스가격(0.2%) 수준은 전년 같은 기간과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소비재 가격은 2.0% 오름.

  - 식품가격(1.5% 상승) 중에서는 연초 폭설의 영향으로 야채(17.1%)와 곡물(9.8%), 과일(9.8%)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고 육류가격은 3.5% 하락함(그 중 돼지고기 가격은 8.6% 하락).

  - 연초와 주류 가격은 각각 0.5%와 3.3% 상승함.

  - 의류가격은 0.4% 하락했으나 의류가공서비스 가격은 2.7% 상승함.

  - 가정용 내구성 소비재 가격은 2.4% 하락했으나 유지보수 서비스가격은2.7% 상승함.

  - 의료보건 및 개인용품 가격과 교통통신류 가격은 각각 2.3% 상승과 0.5% 하락을 기록함.

 

 ㅇ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관리당국은 금리인상 시점은 물론 전체 경제운용에 있어서도 다소 여유를 갖게 된 것으로 보임.

  - 이와 관련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후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고 말하며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잠복기 속 생산자물가 '들썩'

 

 ㅇ 하지만 몇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중국이 물가압력에서 벗어난 것은 결코 아니며 물가고민은 일시 적 잠복기를 거친 후 다시 커질 것임.

 

 ㅇ 우선 생산자물가 지표인 공산품 출고가격(PPI) 동향을 볼 수 있음.

  - PPI는 2009년 12월에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에 이어 지난 1월 4.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시차를 두고 2월 이후 소비자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것임.

 

 ㅇ 두 번째 요인은 2009년의 경우 중국 최대명절인 춘지에(春節)연휴가 1월에 있어 예년 1월보다 물가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기조효과로 인해 2010년 1월 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점임.

  - 2010년에는 춘지에 연휴가 2월(2.13~2.19)에 있어 이 역시 2009년 2월과 객관적인 조건에서의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1, 2월 까지는 정부 당국이 물가동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음.

 

□ ‘前低後高’ 추세

 

 ㅇ 이 같은 상황에서 2009년 중반 이후 물가의 장기 상승국면을 감안해야 함.

  - 식품과 주거관련 가격은 지난해 중반이후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해왔으며 단기간 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음.

  - 비식품가격의 경우 1월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폭(0.5%)이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2009년 7월 이후 7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올 2월 춘지에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 (2월 CPI가) 2.5% 내외 또는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현재 1년 만기 대출금리가 2.25%이기 때문에 만약 2월 CPI가 이 선을 넘어선다면 마이너스금리 상황이 오기 때문에 금리인상 동기가 될 수 있음.

  - 현재로서는 중국정부가 금리 인상 여부를 다시 한 번 판단하는 시기는 3월 물가 통계를 확인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임.

 

 ㅇ 2010년 전반적인 물가 흐름은 ‘전저후고(前低後高)’의 양상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임.

  - 시장에서는 올 6, 7월까지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그 이후부터 상승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짐.

  - 중국 정부는 여전히 경제성장 유지와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물가의 추가 상승을 일정 범위 내에서는 용인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음.

  - 즉 당초 3% 이내로 알려진 정부의 소비자물가 억제 선을 4, 5%까지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임.

  -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우선 2월, 3월 동향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함.

  - 2, 3월 물가상황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면 금리인상 시기는 하반기로 다시 미뤄질 수도 있음.

 

 

 자료원 : 중국국가통계국, 金融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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