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야심찬 차세대 태블릿PC시장 진출전략

-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하이브리드, 아이패드 출시 -

- 태블릿PC와 e-북 리더기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 -

□ 차세대 태블릿PC 출시 눈 앞에 다가와

 ○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 일반에 공개

  - 1월 27일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Yerba Buena) 센터에서 차세대 태블릿PC를 선보임.

  -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는 기존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하이브리드인 넷북이 정보 처리속도가 느리고 화면의 해상도가 낮은 등 기능이 한정됐다고 지적하면서, 넷북의 대안인 태블릿PC 아이패드(iPad)를 선보임.

  - 아이패드는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작성,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사진, 비디오, 음악, 게임, e-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기기임.

 ○ 아이패드 일반사양

  - 아이패드는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기존 노트북보다는 작은 크기에 두께가 0.5인치, 무게가 1.5파운드에 지나지 않아 휴대가 편리함.

  - 기존 스마트폰보다 훨씬 큰 9.7인치 LED화면에 1024×768 해상도를 구현하며, 애플이 만든 1㎓의 A4 칩을 탑재해 정보 처리속도가 빠르고 WiFi 기능이 있어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음.

  - 또한 무선으로 다른 기기와 연결이 가능한 블루투스 기능, 스피커, 마이크로폰을 탑재했으며 배터리는 10시간 동안 지속돼 장시간 이용이 가능함.

  - 아이패드는 기존 WiFi와 연결할 수 있는 모델과 WiFi 및 3G 네트워크와 연결 가능한 모델 2가지로 제공되며, 각 모델은 저장용량에 따라 16, 32, 64GB로 나뉨.

  - 기존 WiFi와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은 3월에, WiFi 및 3G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은 4월에 일반에 판매될 예정임.

스티브 잡스가 일반에 공개한 아이패드

자료원 : www.engadet.com

 ○ AT &T와 파트너십 체결해

  - 아이패드는 최소 499달러에서 최대 829달러 범위로 가격이 책정됐고, 3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은 일반 모델보다 130달러가 더 비쌈.

  - 일반 WiFi 모델은 무선인터넷과 연결해서 쓸 수 있으며, AT &T 3G 네트워크를 이용하려면 월 14.99달러로 250M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무제한 데이터 이용은 월 29.99달러임.

  - 아이패드 AT &T 3G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의무계약기간이 없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며, AT &T가 제공하는 WiFi 지역인 'Hotspot'에서의 이용은 무료임.

아이패드의 가격

자료원 : www.appleinsider.com

□ 노트북 기능과 e-북 리더기 기능을 함께 갖춰

 ○ 다양한 노트북급 기능 선보여

  - 멀티 터치스크린과 터치키패드를 탑재해 별도의 키보드가 없어도 화면상에 입력 할 수 있어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확인 및 작성 감상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음.

  - 또한 아이패드를 가로로 들고 있는지, 세로로 들고 있는지에 따라 웹사이트와 키보드도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므로 디스플레이된 내용을 읽거나 키보드를 이용해 문자를 입력할 때 편리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가능한 아이패드

자료원 : www.appleinsider.com

  - 애플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iTunes가 내장돼, 기존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무선으로 내려받아 음악, 영화를 이용할 수 있음.

  - 특히 Youtube가 내장돼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동영상을 아이패드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 HD급의 선명한 화면을 이용한 아이패드용 게임을 풀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음.

  - 그 외에도 캘린더로 일정관리가 가능하며 연락처관리 기능, 지도검색 기능, 사진감상 기능 등을 갖춤.

 ○ e-북 리더기 기능 갖춰

  - 아이패드의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은 'iBook'으로 명명된 e-북 리더기이며, 큰 화면과 높은 해상도로 일반 신문, 잡지, 서적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재현함.

  - iTunes Store와는 별도인 e-북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iBook Store를 통해 e-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 5대 주요 출판사인 Hachette, Penguin, Macmillion, Simon&Shuster, HarperCollins, Macmillan과 파트너십을 맺고 e-북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며 다른 출판사와의 협력관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

  - iBook Store에서 판매되는 e-북은 ePub 포맷으로 제작돼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소니와 반즈앤노블의 e-북 리더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함.

아이패드의 e-북 리더기 기능

자료원 : www.engadet.com

 ○ 보완해야 하는 점

  - 일반 노트북과 달리 아이패드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없어, 음악을 들으면서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음.

  - 또한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를 지원하지 않고 카메라와 전화기 기능도 포함되지 않음.

□ 시사점

 ○ 태블릿PC 및 e-북 리더기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

  - 현지에서 트렌드세터의 역할을 하는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인기를 끌지 못하던 태블릿PC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됨.

  - 또한 e-북 리더기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는 아마존이 독주한 e-북 리더기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 아마존의 시장 지배를 견제하기 위해 출판업계도 애플과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중임.

 ○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듯

  -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14만 개에 달하며, 애플사는 2009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림.

  - 애플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기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태블릿PC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계획임.

  - 따라서 아이패드의 출시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현지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함.

  - 따라서 게임 관련 국내 업체의 다양한 애플용 게임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요구됨.   

자료원 : www.engadget.com, www.appleinsider.com, NY Times, LA Times, WSJ, Sanfranciso Chronicle, 등 현지 언론속보,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