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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제위기에도 놀이공원 매출 상승세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01-27
  • 출처 : KOTRA

 

이탈리아, 경제위기에도 놀이공원 매출 상승세

- 전년 대비 11.4% 매출 증가, 신규 놀이공원도 속속 개장 -

- 부가가치 높아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

     

     

     

□ 부가가치 높은 놀이공원산업

     

 ㅇ 2009년 경제위기 속에 전반적으로 소비 위축이 진행된 가운데, 하루만이라도 생활 속의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잊기 위해 놀이공원을 찾은 이탈리아인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ㅇ 2009년 1~9월 입장권 판매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만 개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1130만 개의 입장권이 팔린 것으로 집계됨.

     

 ㅇ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이며, 총 매출액으로 보면 1억773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1.4%나 성장했음을 알 수 있음.

     

 ㅇ 놀이공원산업은 단순히 입장권 매출액뿐만 아니라 공원 내부에서 각종 캐릭터 제품이나 음료수, 과자 등과 관련된 추가매출이 한 몫을 더해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됨.

     

 ㅇ 실제로 방문객 1인당 평균 약 10유로를 추가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산업규모는 약 1억1000만 유로 이상에 육박함.

     

 ㅇ 이뿐만 아니라 광고, TV 촬영 로케이션, 국가세금지원, 민간기업 후원 등을 통해 약 130만 유로의 추가수입도 얻음.

     

 ㅇ 최근 놀이공원산업에 대한 2009년 동향 보고서를 발표한 SIAE에 따르면, 2009년 9개월간 약 2억883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임.

          

2009년 이탈리아 놀이공원 매출 규모(1~9월)

     (단위 : 백만 유로)

입장권 수익

공원 내 판매 수익

기타 수익

총 매출액

177.3

110

1.3

288.3

자료원 : Siae

     

□ 신규 놀이공원 조성 붐

     

 ㅇ 현재 건설이 한창인 놀이공원으로는 로마 부근에 세워지게 될 치네치타 월드(Cinecitta' World)와 레인보우 매직랜드(Rainbow MagicLand)가 있음.

     

 ㅇ 2011년 봄 첫 개장을 시작으로 4단계에 걸쳐 일반에 공개될 5억 유로 투자의 치네치타 월드의 경우,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영화 속 여행 체험 놀이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임.

     

 ㅇ 특히 아카데미 무대 미술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단테 페레티의 총 감독 하에 고대 로마시대부터 2300년에 이르는 미래와 북미에서 극동 아시아지역까지 망라하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짐.

     

 ㅇ 이 놀이공원 소유기업인 치네치타 파르키(Cinecitta' Parchi)에 따르면 놀이공원 내 유희시설을 서비스와 연결시켜 개장 첫 해부터 현금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공원 개장으로 인해 2500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함.

     

치네치타 월드 로고와 조감도

  

          

□ 관련 현지 기업 현황

     

 ㅇ 이탈리아 놀이공원용 기구 설계 및 생산업체인 Antonio Zamperla는 최근 미국 뉴욕시 코니아일랜드 지역 내 놀이공원 관리 및 기구 공급 입찰에 성공해 화제임.

     

 ㅇ 뉴욕 코니아일랜드 놀이공원은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뒤처진 해당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실행된 것이며, 놀이공원 관리계약은 십년단위로 갱신함.

     

 ㅇ 이탈리아산 놀이기구 4종이 올해 4월 중 현지에서 조립될 예정이고, 2011년에는 시가 300만~400만 유로 상당의 롤러코스터 2종도 추가 설치할 예정임.

     

 ㅇ 뉴욕 코니아일랜드 놀이공원에는 약 40만 명이 첫 시즌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매출액은 약 8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임.

     

 ㅇ 뉴욕시 놀이공원에 공급할 관련기구 생산 및 오더 스케줄이 내년까지 꽉 차있어, 경제불황으로 실업률이 증가한 비첸자 부근 지역경제 및 고용 창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임.

     

 ㅇ Zamperla사는 생산의 95%를 해외로 수출하며, 2010년 매출액은 약 45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잠페를라사의 놀이기구 모토 코스터(Moto Coaster)

    

□ 시사점

  

 ㅇ 놀이공원부문은 관광, 기계, 문화캐릭터, 식품, 서비스산업이 한데 어우러져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매우 큰 복합산업임.

     

 ㅇ 경제위기로 가계 부담이 높아졌음에도 2009년에 오히려 놀이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이들의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규 테마 놀이공원도 속속 개장 예정인 것으로 보아 이와 관련된 서비스 및 관광상품, 기구 제조산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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