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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시장, 2010년 전망 및 트렌드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0-01-27
  • 출처 : KOTRA

 

주목받는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시장, 2010년 전망 및 트렌드

- 2009년 시장규모 21억 유로로 전년 대비 1% 성장 -

- 겨울 스포츠용품, 전기자전거 등의 테마상품 중심으로 큰 폭 성장 기대 -

 

 

 

□ 시장 개요

 

 ○ 2008년 하반기에 시작돼 지난 한 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금융위기 및 이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산업부문이 2009년 한 해 동안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산업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음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조사돼 큰 관심을 끎.

  -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시장조사기관 중 하나인 RegioPlan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시장 규모는 20억9800만 유로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금액으로 최근의 세계 경기침체 국면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음.

  -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시장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3~5%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는데, 2009년의 성과는 이러한 성장세가 국내·외적인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임을 짐작케 함.

 

자료원 : RegioPlan

 

 ○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6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등 대형 국제스포츠행사의 영향으로, 2010년에도 스포츠용품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

  - 오스트리아의 대형 스포츠용품매장 체인 중 하나인 Sport 2000의 Florian Schönleitner 대변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그 특성상 겨울 스포츠의 비중 및 국민 선호도가 매우 높은 국가로 이러한 이유로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2010년 관련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함.

  - 반면 축구복, 축구공, 축구화 등 축구경기 관련제품은 전체 스포츠용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으로 절대 규모면에서는 큰 편이 아니지만, 유럽에서 축구라는 종목이 가지는 상징성 등을 감안하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는 일반 소비자 및 스포츠용품업계 종사자들에게 동계올림픽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유통시장 동향

 

 ○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 소매유통시장은 Intersport계열 업체(Intersport, Intersport Eybl, Sports Experts)들이 44.3%의 시장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남은 시장을 놓고 Sport 2000(22.3%), 할인점 성격의 Hervis(15.6%), Gigasport(6.7%)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침.

 

자료원 : RegioPlan

 

 ○ 업체별 동향

  - Intersport 그룹 : 총 140개의 스포츠용품 유통업자, 332개의 매장으로 이뤄진 오스트리아의 대형 스포츠용품 소매유통매장 체인으로 오스트리아 외에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에도 매장을 운영함. 2009년(8월 말 결산 법인) 기준 매출액 6억22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 중 오스트리아 내 매출액은 5억4600만 유로(+3.6%)임. Gabriele Fenninger 대표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4개월(9~12월) 동안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양상을 보이는 바, 2010년에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규모 성장을 예상함. 2010년 7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데, 이 중 오스트리아에서는 4곳이 새로 문을 열 예정임.

  - Sport 2000 : 281개의 스포츠용품 유통업자로 구성돼 43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한 해에 전년 대비 4% 증가한 3억68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음. Florian Schönleitner에 따르면, 현재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시장은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한 양상을 띠는 가운데 겨울 스포츠용품, 트래킹, 자전거 제품이 3대 인기품목으로 부각되고 있음.

  - Hervis : 오스트리아 2위의 대형 식료품 및 생활용품 소매유통매장 체인인 Spar 그룹에 속한 업체로, 2009년 한 해에 전년 대비 10% 증가한 4억50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했음. 현재 오스트리아 및 동유럽, 발칸 국가들에서 총 14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 중 69개가 오스트리아에 있음. 활발한 해외진출전략을 추진하며, 2010년에도 총 13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오스트리아 3곳,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에 10개의 신규 매장을 계획함. Alfred Eichblatt 대표는 겨울스포츠, 아웃도어, 달리기 등 세 부문을 유망부문으로 지목했으며 최근의 스포츠 트렌드는 “땀과 눈물(강도 높은 운동)”이 아닌 “원기회복과 즐거움(약한 강도의 운동)”이라고 언급했음.

  - Gigasport : Kastner &Öhler사의 자회사로 오스트리아에 19개, 체코에 12개, 슬로베니아에 3개, 슬로바키아에 1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스포츠용품 할인매장임. Alois Loidl CEO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한 확장보다는 품질 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에 최근 회사 전략의 중심을 둔 것으로 알려짐.

 

□ 2010년 시장 전망 및 기대되는 트렌드

 

 ○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시장의 두드러진 트렌드 중 하나는 '겨울 스포츠산업의 부활'임.

  - 최근 강설량이 적은 온난한 겨울로 인해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겨울 스포츠산업이 2007년 이후 일찍 내린 폭설 등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2009, 2010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음.

  - 대표적인 겨울스포츠인 스키 외에도 스키 또는 특수장화를 착용한 설산 트래킹을 즐기는 인구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용품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임.

  - 특히 2008, 2009 겨울시즌에는 안전의식 확대 및 이와 관련된 지방자치단체들의 아동 스키 헬멧 착용 의무화 조치 등이 맞물려, 스키 헬멧제품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음.

 

 ○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스포츠(트래킹, 자전거, 산악 등반, 노르딕 워킹 등)의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의 대형 국제스포츠행사와 관련한 테마상품들이 2010년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2009년 겨울시즌에는 스키 헬멧, 여름시즌에는 자전거 제품이 이러한 테마상품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분석).

 

 ○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했을 때 2010년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시장의 트렌드는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음.

  - 헬멧 : 스키용 헬멧의 인기가 다른 레저분야에도 확대될 전망임. 일반 소비자들의 안전의식 확산으로 인해 스키 외에 자전거용, 산악용, 인라인 스케이트용 등 다양한 스포츠부문에서 헬멧제품의 판매 증가가 예상됨.

  - 친환경 스키화 : 친환경 제품인 재활용 스키화가 선보일 예정임. 'Renu'라고 이름 붙여진 Atomic사의 이 제품은 바이오 플라스틱, 면화, 대나무 섬유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포츠용품부문에도 이러한 '친환경'제품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됨.

  - 전기자전거(E-Bike) : 자전거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스포츠용이라기보다는 대체운송수단으로서의 기능이 돋보이는 전기자전거(최고시속 30㎞까지 운전 면허가 필요없는 자전거 제품으로 분류됨)제품이 출퇴근용, 통학용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됨. 이미 2009년 하반기부터 관련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수도 빈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전기자전거의 구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잇달아 발표함으로써 관련제품의 보급 확대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 기능성 운동복 : 최근 각광받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운동복 제품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탄력, 신축성, 흡수력 등이 뛰어나고 습기나 광선 등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해 운동의 효율 증진 및 착용감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 야영 및 등반용 장비 : 들이나 산에서 야영 또는 등반할 때 필요한 제품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두 나무 사이에 묶어 설치 사용하는 '흔들 침대(Slackline)'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 EU국가 중 가장 많은 비용(1인당 평균 연 160유로)을 스포츠용품 구입에 지출하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오스트리아 국민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무척 높으므로 관련시장의 성장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음. 한국의 스포츠용품 생산업체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경제전문 주간지 Format 및 관계자 인터뷰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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