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0년 전시산업 활황 예상

- 주요 전시공간 70%, 임대 완료 -

- 연간 180여 건 국제규모 대형전시회 개최 -

- 상파울루시, 브라질 주요 전시회의 75% 유치 -

□ 개요

 ○ 최근 브라질 경제전문지 DCI가 발표한 브라질 전시산업 동향에 따르면, 상파울루시는 물론 국내 주요 전시공간의 약 70%가 이미 2010년 전시회를 위해 임대계약을 끝낸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은 물론 메르코수르 국가 전시산업의 메카로 꼽히는 상파울루시는 대형 전시장을 다수 보유해, 브라질에서 열리는 전시회 전체의 약 75%를 유치함.

  - 리우데자네이루는 상파울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도시이며, 최근에는 살바도르, 헤시페, 포르탈레자, 벨렝 등 북부 및 북동부 도시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음.    

□ 세부 내용

 ○ 경제전문지 DCI가 발표한 브라질 전시산업 동향에 따르면, 2009년 기준 브라질 전시산업 규모는 약 35억 레알, 전시장 방문객 수는 약 460만 명, 참가업체 수는 3만8000개 사로 밝혀짐. 주요 전시공간의 약 70%가 이미 2010년 전시회를 위해 임대계약을 끝냄.   

 ○ 한편 브라질 전시업체연합(UBRAFE) 통계에 따르면 지난 17년 사이 브라질 전시회산업은 약 300% 성장함. UBRAFE는 브라질 국내 주요전시회 기획업체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각종 전시회 지원 및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 브라질 전시회 정보는 www.ubrafe.com.br 에서 영어로 검색할 수 있음.

 ○ 1992년엔 총 38건의 전시회가 브라질에서 개최됐으며 전시장 임대면적은 5만㎡밖에 되지 않았으나 2010년에는 이미 172건의 대형 전시회가 예약됐으며, 이들 전시회의 전시면적을 합산한 수치는 260만㎡에 이름. 이는 그동안 달라진 브라질의 위상과 브라질 전시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입증함.  

 ○ 전시 참가업체가 겨우 7500여 개사밖에 되지 않던 1992년과는 달리 2009년에는 약 38만 업체가 각종 전시회에 참가함. 관람객 수도 1992년 50만 명에서 2009년 500만 명으로 10배가량 증가함.

 ○ 현재 브라질시장에서 활동하는 최대규모의 전시기획사는 Reed Alcantara Machado로 브라질 업체 Alcantara Machado와 영국-네덜란드계 업체 Reed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설립된 업체임.

  - 이 업체는 2009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의 대형 전시회 26건을 기획했으며, 총 9000여 사를 전시업체로 유치하는 데 성공함.

  - 2010년에는 알루미늄, 자동차, 미용, 건설, 인테리어 디자인, 전력에너지, 포장, 엔지니어링, 냉장 및 냉동, 섬유, 영상, 기계, 플라스틱, 보건위생 및 환경, 보안, 농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전시회 24건을 기획할 예정임.       

□ 시사점

 ○ 과거 상파울루와 리우에 거의 90% 이상이 집중되던 국제전시회는 최근 2~3년 사이 브라질 북부 및 북동부 지역 도시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늘어남.

  - 북부 및 북동부 지역 전시회 개최 증가의 주 원인은 이 지역들의 경제적, 환경적 중요성이 최근 수년 동안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임.

 ○ 남미 최대의 전시산업 규모를 자랑하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현지 바이어는 물론, 남미 인근 국가와 북미 및 유럽지역 다수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함.

 ○ Anhembi, Expo Norte, Imigrante 등을 비롯해 대형 전시장이 밀집된 상파울루시의 경우 도시방문객 중 74%는 비즈니스가 주 목적이며 14%만이 관광을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돼, 명실상부 브라질 최대 비즈니스 중심지인 것으로 나타남.   

 ○ 따라서 한국기업들은 보다 적극적인 브라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생생한 현장정보 입수, 유망 바이어 발굴 등 성공적인 브라질시장 진출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메르코수르를 비롯한 인근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경제전문지 DCI, Reed Alcantara 홈페이지, KOTRA 상파울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