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잘팔리는 약 따로 있다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장진영
  • 2009-12-17
  • 출처 : KOTRA

 

日, 잘팔리는 약 따로 있다

 

 

 

□ 개정 약사법 시행 6개월 이후 주요 변화

 

 ㅇ 2009년 6월 1일 이후 본격 시행된 개정 약사법이 6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대중약 판매 구성비율 중 제1종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소 증가함.

 

대중약 판매구성 비율

구분

제1종 의약품

제2종 의약품

제3종 의약품

약사법 개정 전

4.6%

66.3%

29.1%

약사법 개정 후

5.3%

65.7%

28.9%

 

 ㅇ 약사법 개정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효과가 크지만 부작용 가능성도 높은 제1종 의약품 판매에 있어 반드시 약제사가 판매하도록 규정한 것임.

 

 ㅇ 이에 따라 약을 판매하는 약국(드럭스토어)에서 1종 의약품 판매를 위해서는 인건비 부담이 예상되는 약제사를 확보해야 하는 전에 없던 어려움이 생긴 것임. 이에 따라 제1종 의약품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15% 감소세를 기록

 

 ㅇ 약사법 개정취지는 경미한 병의 경우 스스로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 메디케이션’의 확대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으나 현실은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임.

 

□ 제1종 의약품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목소리

 

 ㅇ 일본 체인드럭스토어협회에 따르면 6월 27% 감소세를 기록한 제1종 의약품의 매출이 최근 들어 그 감소폭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대형 약 유통업체에서 2종, 3종 의약품을 중심으로 판매체제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고심 중임.

 

 ㅇ 한편 제1종 의약품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파악해 본 결과 주로 다음과 같은 의견으로 파악됨.

 

약국에서 약제사로부터 설명을 듣는 소비자

 

 ㅇ 부인 특유의 병과 관련된 약을 오랫동안 약제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사는 것은 불쾌

 

 ㅇ 좀 더 편하게 구입하고 싶은데 번거로운 1종보다는 2종, 3종 의약품 선택이 간편함.

 

 ㅇ 1종과 2종의 차이가 미미한 것 같고 가격적인 문제로 2종 의약품을 선택

 

 ㅇ 집 근처에 약제사가 있는 드럭스토어가 없어 이용하기 어려움.

 

편의점에 진열된 대중약 코너

 

 ㅇ 약사법 개정에 따라 1종 의약품을 제외한 2종과 3종 의약품의 경우,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돼 드럭스토어의 경우 1종 의약품의 판매증가 없이는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됨.

   

□ 개정 약사법 시행에 울고 웃는 제약회사

 

 ㅇ 일본 체인드럭스토어협회는 개정 약사법 시행에 따라 제1종 의약품 판매 시 본인이 설명을 듣기를 원하지 않으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약제사들에게 홍보가 널리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 중임. 또한 별도로 의사 표시를 의약품 구입자가 하지 않더라도 별도 설명을 듣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구매카드’를 매장에 비치할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판매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임.

 

 ㅇ 제1종 금연보조약의 경우 주요 고객층은 30~50대 남성이지만 실제로 구입하는 사람은 주부들인 경우가 많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본인이 1회 설명을 듣고 나면 이후에는 대리인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구입카드’ 제도를 도입하는 제약회사가 등장함.

 

 ㅇ 약사업 시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얻는 제품으로는 발모제 '리업 X5'가 대표적임.

 

 ㅇ 탈모증상과 관련한 질문지를 판매코너에 배치, 사전에 간단하게 체크해 제출하면 약제사가 별도 질문 없이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공요인임.

 

 ㅇ 특히 해당제품을 매장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전면배치해 전년 동기 10% 매출 증가를 기록한 곳도 있음.

 

 ㅇ 아울러 스기약국의 경우, 개정 약사법 시행 1년 전부터 약제사와 점장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인력을 운영함으로써 모든 점포에 약제사를 배치할 수 있게 됨.

 

 ㅇ 전 지점 약제사 확보를 기반으로 '약제사에게 맡겨만 주세요'라는 광고 카피전략을 통해, 개정 약사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세가 지속됨.

 

매장에 전면배치된 발모제 리업 제품 이미지

 

□ 시사점

 

 ㅇ 일본의 대중약 시장규모는 지난 2003년 약 7300억 엔을 최고점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2009년에는 약 6300억 엔 규모로 추산됨.

 

 ㅇ 시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판매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중소유통상의 경우 1종 의약품 판매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2종, 3종만을 전문적으로 주력하는 사례도 생김.

 

 ㅇ 그러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종 의약품 판매 증가가 2종 및 3종 의약품의 판매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인트이며, 1종 의약품 매출 증가 여부가 향후 일본 대중약시장의 추세를 결정하는 요인이라는 의견을 피력함.

 

 ㅇ 고바야시제약의 경우 부작용이 예상되는 1종 의약품의 개발 대신 아이디어 위주의 제품, 예를 들어, 구취제거제, 두통이나 발열 시 이마에 붙이는 냉각시트, 비만 개선제 등 2종 및 3종 의약품의 개발에 집중해 틈새시장을 개척한 것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일경MJ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잘팔리는 약 따로 있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