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엑세서리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 침체된 소비 타개 위한 밀라노 액세서리전시회의 Cash &Carry 제도 -

□ 전시회 개요

 ㅇ 패션업계에서 중요시되는 'CHIBIMART Winter' 박람회가 밀라노 전시장에서 11월 13~16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됨.

CHIBIMART 박람회에서 주로 취급하는 품목

 ㅇ 매년 춘·하계로 개최되는 'CHIBIMART' 박람회는 액세서리, 패션잡화, 패션 부자재 등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에 특히 중요한 박람회로 꼽힘.

 ㅇ 특히 올해에는 매년 규모가 감소하는 이 박람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Cash&Carry’라는 전략을 도입시켜 관심을 끎.

 ㅇ Cash &Carry 시스템은 박람회를 참관하러 온 바이어들이 그 자리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해 가지고 갈 수 있는 제도로, 이 시스템을 통해 신상품들을 가장 빠르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상품 운송비가 절감돼 불경기를 극복할 수 있는 타개책으로 각광받음.

 ㅇ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전시장 위치도 바이어들의 접근성을 고려, 밀라노 외각에 위치한 신 전시장에서 밀라노 시내에 위치한 구 전시장으로 변경 개최함.

Fieramilanocity 전경과 내부 안내지도

□ 올해 엑세서리 트렌드

 ㅇ 이번 'CHIBIMART' 박람회에는 총 100개의 업체가 참가해 연말연시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임. 하계박람회에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대목에 맞춘 상품들을 주로 선호하는데, 성탄절 상품이 어떤 유행이나 트렌드가 없다는 특징을 살려 고유의 성탄절 분위기와 이미지를 연출시키는 상품들이 주를 이룸.

 ㅇ 반면에 소재면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소재들을 사용한 상품들이 소개됐는데,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자연적인 소재와 색상으로 제작된 것들이 많은 호응을 얻었음. 색상면에서는 겨울철이다보니 검정색, 빨강색, 회색과 트렌드 색상의 대표인 보라색 계열이 주를 이룸.

이번 박람회에 소개된 액세서리 트렌드 제품

□ 참가업체 반응 및 시사점

 ㅇ 액세서리계통에 종사하는 국내 업체들도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월등히 우수하고 패션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들을 빠르게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음.

 ㅇ 올해 'CHIBIMART' 박람회는 ‘Cash&Carry’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위기로 침체됐던 바이어들에게 한층 활기를 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힘입어 본격적인 시장의 활성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함.

 ㅇ 전시회 당국은 Cash &Carry 제도 외에도 별도의 파격적인 제도를 추가도입할 것을 검토 중이며, 이는 점차 축소되는 국내 전시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 담당자 실사 및 관련업계 인터뷰 종합